여자들 그날에

ㅇㅅㅇ2016.12.09
조회1,541
안녕하세요

얼마전 남자친구와있던일때문에 난생 써보지도않던
글을 써보네요 오늘부로 전 남자친구가되었지만
아직도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서.. 다른분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거두절미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음슴체 해도되겠죠..???ㅎㅎ)

때는 저번주 토요일 저녁 남자친구가 일하면서
카톡으로 오늘 부모님이 시골을가셨다고 집이 빈다며
놀러오라함 언제 돌아오실지 모르는데 어떻게가냐고
답장을하고 그 말을 마지막으로 남친은 일이끝나서
나를 만났음 자주 같이보던 남친친구랑 셋이
피시방에가서 2시간쯤 있다가 남친친구 집 보냄

남친 집이 우리집 10분거리임 언덕위에사는 남친집
언덕밑으로 직진하면 우리집이 나옴 피시방은
남친 집이랑 더 가까웠음 자연스럽게 남친집쪽으로감

대뜸 자기네집에서 자고가라함 안된다했음 쓰니 그날
마법에 걸린지 3일째였음 남친 집에서 어떻게 잠
생리 뒷처리하는것도 문제였고 양이 많은날이라
자다가 혹시나 실수할까봐 생리하는날엔
할머니댁에서도 안잠 우리집 내 이불에서 자는것도
불편해 죽겠는데 남의집가서 어떻게 잠을 잘 생각을 함

오빠는(남친) 괜찮다고 생리대는 밖에 버리면 된다고
자고 가라고 벅벅우김 어떻게 저런생각을 할수있는지
자기 응꼬닦은 휴지 밖에 띡 버리라하면 버릴수있나?
말이되는 소리를하라며 난 오늘은 싫다고함
실갱이중에 오빠 결국 화냄 그냥 집 가라고 답답하다고
사람 짜증나게한다 함 가끔 필터 안거치고 말튀어나옴
그때마다 상처받음 저날은 예민해서그런지 정말로
울뻔했음 내가 생리하는게 잘못인가 싶었음

말했다싶이 오빠네집에서 우리집 충분히 갈수있음
집에 가란다고 뒤돌아가기엔 우리집을 삥 돌아가야됌
그러기도 싫었고 내 잘못은아니지만
오빠가 화가났으니 얘기하며 풀어보려고 집 앞 따라감
현관문 열면서 안들어 올거냐길래 "안간다했지"
말 끝나기무섭게 "아 집 가 짜증나네" 하며 들어감
나도 뒤도 안돌아보고 집으로갔음

억울해 미치겠어서 카톡을했음 생리하는게
내 잘못이냐며 오빠랑 같이있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지않냐고 우리집에서 자는것도 불편한데
어떻게 오빠네 집에서 자냐고 같이있을 기회되면
마법 걸린날이여도 좀 불편하지만 모텔은 가지않았냐
하지만 오늘은 오빠네 집인데 왜 내 입장을 안봐주냐고
오빠 뜻대로 안되면 내가 답답하고 짜증나는사람이냐
카톡을보냈음 전기장판에서 잘거라 닦으면되는걸
왜 그리 걱정이냐며 짜증냄 아 기가차서 말이 안나옴
닦으면 끝임? 내 옷은? 하나는 알고 둘은 모름?

자기네 집까지는 왜 따라왔냐함 거기서 자려고
따라간게 아니라 얘기하고 풀어보려고 따란거라고
생리대를 어떻게 밖에버리라고 얘길하냐고 수치스럽다
내 사정은 사정도 아니냐고 오빠가 각자 집에서 자자고
배려만 해줬어도 내가 미안해하지않아도 될 일에
괜히 미안해져서 자는거라도 보고가겠다고
얘기했을거같다고 난 정말 모르겟다고 답장을 보냄


읽ㅋ씹ㅋ 아 사람이 화가 극도로 나게되면
아무생각도 안든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음ㅋㅋㅋ
일 끝나고 답장하겠거니 기다림 안옴 또 기다림 안옴

월요일에 카톡보낸걸 수요일까지 답장을 안함
수요일 밤에 나랑 할 말 없냐고 카톡 보냄
이젠 읽지도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극도로 화남
내가 생리때여서 너무 예민했나싶어 솔직히 남한테
얘기하기도 창피하지만 주변 사람들한테 이 얘길해줌
100이면 100 다 오빠 잘못이라함 배려가 없다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별 생각이 다들었음
여자로서 존중을 못받는다는것도 너무 서러웠고
왜 하필 생리때여서 이 사단이 난걸까 짜증도났음
여태 오빠가 말도안되는걸로 여러번 멘탈나가게
했었지만 이번일은 역대급이였음
오빠가 잘못한 일이여도 내가 사과해서 사이 풀음
그때만큼은 내가 사과하기 죽어도 싫은거임

시간도 지날만큼 지나고 없는사람이다 생각하고
지내버릇하니 요동치던 내 멘탈이 어제 딱 자리 잡았음
헤어져야겠구나라고 어제 새벽에 카톡했음
잘못없는거같으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지내라고
내 잘못아니지만 먼저 손내밀었는데 무시한건
오빠라고 할 말도없고 이제 연락 할 일없을거라했음
읽고 한참동안 답장 없더니 '그래 나도 없어 잘지내렴'
카톡 왔음 헤어지자고 한건 난데 묘하게 차인거같아서
약간 기분이 안좋음


정말 내가 생리때라 예민하게 받아들인거임?
오빠 마음 잘 알고있음 모처럼 집도 비어서
모텔아닌 편한 집에서 나랑 둘이 같이있고싶어한거
나라고 같이안있고 싶었겠음? 나 우리오빠 정말
많이 좋아했음 그날만 같이있을수있는것도 아니고
다른날도 많은데 내가 불편하다고했는데도 불구하고
화까지내고 헤어짐을 선택하게 할 정도로 행동을
했어야했나싶음

이거 어떻게 끝내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