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써요!) 어머니 식사예절 보고 결혼 안 해요

멜리2016.12.10
조회124,676
p.p1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2.0px 'Apple SD Gothic Neo'; color: #454545} p.p2 {margin: 0.0px 0.0px 0.0px 0.0px; text-align: justify; font: 12.0px 'Apple SD Gothic Neo'; color: #454545} p.p3 {margin: 0.0px 0.0px 0.0px 0.0px; font: 12.0px Helvetica; color: #454545; min-height: 14.0px} span.s1 {font: 12.0px Helvetica}



회사 사람들한테 말 잘하라는 댓글보고 놀랐어요ㅠㅠ생각 못했어요 그런건. 뭐라고 말 할지 고민하고 있어요.사귀기 전에 남자친구가 저 좋아한다고 소문났었거든요..하나도 모르는 사이였는데 일부러 심부름와서 봤다 가고그래서 우리팀이랑 남자친구 팀 사람들은 우리 다 아는데ㅠㅠ잘 말해서 피해없게 해야겠어요.. 고맙습니다
사실 얼굴보니까 미안하기도 했고 마음이 약해졌었어요.근데 헤어지자고하는 여자를 억지로 안고막 목에 뽀뽀 하고 간지럽히는데 정상아니잖아요 이거??솔직히 이때 정이 바닥에 떨어졌어요.아 어머니도 이상하신데 얘도 이상한 사람이구나 알았어요원래 남자친구가 제 목이 예쁘다고 좋아해서 자주 건드렸는데제가 간지러움을 못참고 목이 제일 약해서일부러 웃기려고 했던것 같아요.지금 생각해보니까 헤어지자는 말도 어린애하는 말처럼 생각해서장난처럼 웃고 없었던일로 하려고 했나 생각들어서 화가 나네요.한번 더 고맙습니다. 절대 안 만나겠습니다!





--------
결혼하는거 아닌가 걱정하시는분들 많은 것 같아서 글 하나 더써요!남자친구 만나서 솔직하게 느낀점 말하고 왔구요이제 더 이상 남자친구 아니에요.

저는 첫만남이니까 신경쓰이는것도많고 조심한것도 많았는데제가 그랬던 만큼 분명히 남자친구 부모님도 조심하셨겠지 하고생각했나봐요 그래서 그러다가 더 편하게하려고 하다가실수하신건가? 하고 혼자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도 했고또 남자친구가 너무 딱 잘라서 당연하게 말하니까 그냥 혼자서만 속으로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궁금해 했어요.
원래 소심하지 않고 궁금한건 바로바로 물어보고싫은거 좋은거 확실하게 하는 성격인데그동안 회사다니면서 솔직하게 행동했다가되게 재밌게 생각한다? 그런거 한국에서는 속으로만 생각해라외국에서 와서 확실히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다~ 이런 소리 들은적 있거든요. 그래서 점점 말도 줄이고 조심하게 된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밥을 빨리 먹기는하는데어머니처럼 정신없이 먹거나 막 말 많고 덜렁거리지않아서그동안 몰랐어요. 아버지를 조금 더 닮았나봐요'얼라'라고 들으면서 왜 사귀냐는 댓글보고 놀란게저는 이게 듣는사람이 기분 나쁜 말인지 몰랐어요사귀는사람들끼리 애기애기하잖아요 그걸 사투리 말로 하는건줄..



남자친구가 만나자마자 막 어머니가 너 예쁘다 칭찬하셨다뭐 외국에서 왔고 새침하게 생겼는데 성격은 착한 것 같다면서가시기 전에 맛있는거 사주고싶다고 한번 더보자 하셨다고 하길래미안한데 식사는 다시 하기 싫다ㅠㅠ 나 속 안좋아서 힘들었다. 내가 인터넷 여기저기 물어보고 검색도 해봤는데한국사람들 다 어머니처럼 먹지 않는다고 했다.나이 많으신 시골분들 진짜 가끔. 진짜진짜 가끔 계신다고 했다.
그랬더니 막 엄마 좋은분이라고시골에서만 오래사셔서 좀 억착?스러운 부분이 있는데그것도 다 주위사람들 잘 챙기고 그래서 그래보이는거다그 날도 말했지 않냐, 너를 가족처럼 대하신거다.원래 시골사람들이 더 정 많고 뭐든 본인 일처럼 잘챙긴다. 해서
맞다 어머니 좋으신분 같았다 하지만 나 밥먹는동안은 너무 불편했다.그리고 오빠가 남들은 다 이상하다고하는걸 맞다고하니까 그것도 불편하다.어머니는 나이 많아서 습관을 지금 고칠수 없다.근데 오빠는 아직 어리니까 고칠 수 있다!

노력해달라고 웃으면서 말했는데 진짜 오빠 말 믿으라고.엄마가 완벽한 사람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잘못된사람도 아니라고네가 너무 어릴때만 한국 살아봐서 다 모른다고..넌 또 서울에만 살지않았냐. 그래서 너 눈에 엄마가 달라보일수있다.그치만 세상에는 너랑 다른 사람이 널려있는데 그 사람들이너랑 다르다고해서 이상한건 아니라고 하면서... 그렇게 나쁘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너도 점점 나이들면 알겠지만 세상에는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데 다 만나봐야 된다면서여태까지 저는 '이런' 사람들만 만나봤을수도 있는거래요'저런' 사람들도 만나봐야된다고.그래서 뭐라더라 시야가? 한쪽으로만 가있다고? 무슨 말인지 잘ㅠㅠ 


그래서 겨우 네 살차인데 너무 애처럼 대하는 것 불편하다고 말했고..그동안 오빠가 해주는 조언같은거 다 중요하게 들었는데 이제 모르겠다. 난 한국이 좋아서 직접 살아보고싶어서 온건데오빠를 만나면 뭐가 진짜 한국이고 뭐가 아닌지 헷갈리게 되니까좋은 만남 아닌 것 같다고 말했어요. 
아무말없이 되게 슬픈 표정, 답답한 표정?만 짓고있어서집에 간다고 했는데 안고 안놔줘요. 정색하고 떨어지라고 했더니  너도 한국에서 조금 더 지내다보면 자기 이해할거라고그러면서 내일 연락할게! 하길래 하지마! 하고 도망쳐버렸어요근데도 사랑한다면서 문자 와요..



1년 기념일이 진짜 금방인데 미안하긴하지만 어차피 헤어질사람이면 빨리 결정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후회안해요.
그리고 진짜 솔직히... 저는 별로 결혼까진 생각이 없었어요 너랑 결혼 빨리하고싶다고 사귄지 얼마 안됐을때부터 말했고그렇게 부모님이랑 식사하는것도 너무 원해서 가긴했는데취미나 음식취향 같은게 되게 비슷하고 괜찮은 사람이지만연애는 좋은데 결혼은 아직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회사적응하는데 남자친구가 엄청 도움을 줘서 그동안제가 저도 모르게 다른부분에도 의지를 많이했나봐요.말투도 막 억지로 강요하는게 아니라 부드럽게 타이르는 느낌? 으로 말해서 거부감도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제 저랑 비슷한 환경에서 자란 사람,또 저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람 만나고 싶어요.도움되는 글 많이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