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잔혹사'-잊혀졌던 아련한 추억을 생각나게 하네요..

송지희2004.01.19
조회1,583

'말죽거리잔혹사'-잊혀졌던 아련한 추억을 생각나게 하네요..

티저광고를 보고 저도 권상우와 이정진의 액션씬이 너무나도 궁금했고..

또한 그런류의 영화라고 생각했거든요..

막상보고나니.아니었습니다..

첫사랑의 순수하고 가슴아픈 아련한 추억과..

친구이기에 같이 존재하길 원했던..그리고 즐거웠던..

그런 것들이 가슴에 싸하게 느껴오던라구요..

첫사랑과 친구를 보낸 현수의 나약할수할수밖에 없는 그 자신과..

남자라는 존심에 상처 받아  학교를 떠나야하는 우식의 마음도..

지금의 우리 부모의 젊은 시절 자화상을 바라보며.. 무언가 모르게 슬퍼지더라구요..

짱되고 나서 피흘리면서 허탈하게 내려오는 현수가  선생이라는 이름으로 짓밟는 어른들에게

날린, 한마디가 정말 압권입니다.. 눈물이 나더라구요..

지금 사는 젊은세대의 사람들이 느끼지 못한걸 느끼게 해주는거 같아서 좋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현수가 첫키스를 분식집 아주머니의 농간(?)에 뺏기는것과.. 

은주라는 캐릭터의 허망함(?)...

그래도 좋은영화라고 생각해요.. 유하감독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정말 좋았구여..

재미없다는 분들.. 이런거 못느껴서 유감입니다..

더욱 좋은영화 많이 만들어지길 바라구요.. 대한민국 영화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