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효도를 바라는 아빠

ㅜㅜ2016.12.10
조회2,819
안녕하세요 판에 처음 글 써보는데 뭐가 뭔지 몰라서 여기가 제일 댓글 수가 많길래 써봅니다.제 사정 한번만이라도 읽고 조언 부탁드려요 ... 
저희집은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오빠 저 이렇게 다섯이서 삽니다.어머니는 예전에 이혼하셔서 집 나갔구요 현재 연락은 하고 있습니다.아빠는 사업하시던게 잘되다가 망한다음 집에만 있다가 5년전쯤 부터 조선소에서 일을 하십니다.거기 기숙사에서 살고 계세요 명절에 한번씩 오시고오빠는 지금 군대가있구요현재 할아버지 할머니 저 이렇게 셋이서 사는 중입니다.
저희 할아버지가 현재 치매시거든요 근데 이걸 집안사람 아무도 인정을 안해줘요할아버지가 치매다 병원을 가봐야한다고 말해줘도늙으면 다 그렇다고 너도 저렇게 된다면서 그냥 이해해라고만 말씀하시는거에요늙으면 자기가 한 일 기억도 못하고 밥먹은것도 기억못합니까?심지어 술도 좋아하셔서 술을 마시는데 술마시는걸 까먹고 또 술을 마십니다그냥 알콜중독자라고 보시면 될 정도 입니다.그래서 저희 할머니가 거의 다 돌보시는 수준인데 제가 봐도 짠합니다..
아버지는 조선소로 일하러가고 단 한번도 생활비를 보내주신적 없습니다.저한테 매달 30만원 용돈이랑 휴대폰비만 지원해주고 있습니다.그것도 부족해서 저는 따로 알바하는 중이구요.
아마 고모랑 삼촌이 할머니한테 돈 보내는거 같은데그마저도 할아버지가 술마신다고 다 빼서 쓰세요... 그러고 돈 쓴것도 까먹어서 돈 어디갔냐고 할머니한테 욕하고
이걸 몇년째 보고 듣고 있는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집을 나가려고 합니다..저는 현재 20살이고 엄마랑 같이 살려고 하는 중이거든요전 몇번이나 집에 할아버지가 이상하다고 말했는데 다 무시했거든요
나간다고 하니까 니가 나가면 어떡하냐고 할아버지 할머니 무슨 일생기면 어떡하냐고 그러는데그럼 애초에 병원을 보내시던지 생활비를 지원해주시던지... 그냥 막막합니다.
당장 저녁에 아버지한테 전화가 온다고 하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조언부탁드립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