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인들의 쉼터! 지식을 공유하는 흒머니스트에 글 하나가 올라왔어양! ---------------------------------------- 일자 2016.12.10. 15:38:38 글쓴이 김읍읍 IP xx.xx.*.*
제가 지난번 휴가때 연락주고 받던 여자애랑 이번에 만나서 영화도 보고 같이 밥도 먹기로 했습니다.오랜만에 여자애랑 단 둘이 만나려니까 조금 떨리긴 했지만, 그저 만나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기에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만나기 전에 옷도 뭐 입을지 고민하다가 요즘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기에 어머니가 휴가때 사놓으신 새 바람막이랑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즐겨입었던 지오다노청바지, 그리고 신발은 키가 좀 커보이고 싶어서 프로스펙스 키높이 운동화를 신고 나갔습니다. 저는 남자니까 그래도 약속시간에 딱 맞춰서 카톡으로 어디냐고 물어봐는데, 얘가 한 10분정도 늦을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는 겁니다. 저는 사실 이때 조금 기분이 나빴습니다. 약속시간은 당연히 지켜야되는건데 10분 늦을 것을 얼렁뚱땅 미안하다고 하면서 넘기려는 겁니다.그래서 괜찮으니까 올때 맛있는 거 사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 15분 뒤에 약속장소에 도착했는데, 손에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왜이렇게 늦었냐고 맛있는거 왜 안사왔냐고 하니까 최대한 빨리 오려고 아무것도 못사왔다고 대신 나중에 커피한잔 자기가 사주겠다고 말하면서 한번만 봐달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약속시간도 제시각에 안지켜놓고, 겨우 커피한잔에 봐달라고 하는 얘가 괘씸해서, 겨우 커피 한잔으로 퉁치려 하지말라고 한마디 해줬습니다. 그런데 얘 표정이 조금 안좋아지는 게 보이긴 했던거 같은데, 급하게 오느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영화표를 예매하려고 매표창구 앞에 서 있는데, 저는 구닌이기 때문에 휴가증을 제출하면 군할인을 받을 수 있지않습니까? 그래서 두명분 영화티켓값은 제가 사기로 하고 팝콘이랑 콜라는 얘가 사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얘는 저때문에 영화티켓값을 할인 받은 것은 생각도 안하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영화티켓이 군할인 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겁니다.그래서 저는 아 얘가 설마 내가 군인인거 알고 일부러 나를 걸어다니는 할인쿠폰같은걸로 여기고 일부러 나를 만나자고 한건가,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지만, 애써 쿨한척하며 팝콘이랑 콜라를 사러 갔습니다. 그런데 팝콘이랑 콜라를 사려고 줄을 서있는데, 메뉴판을 보니까 팝콘이랑 콜라를 세트로하면 가격이 더 싸지지 않습니까?아 그래서 일부러 자기가 더 싼거 사려고 팝콘이랑 콜라는 자기가 산다고하고, 나는 가뜩이나 군인이라 돈도 없는데 비싼 영화티켓에다가 군할인까지 받아서 자기이득만 챙기겠다는 심보가 괘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자얘의 악랄함에 감탄하면서, 비아냥거리는 어조로 한마디 해줬습니다. 야 혼자서 개이득 보니까 좋겠다? 라고요. 그런데 얘는 양심의 가책을 1도 느끼지 않는듯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응? 뭐가? 이렇게 대답하는 겁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는게 더 얄미워서, 너가 일부러 더 싼거사려고 팝콘이랑 콜라 사려고 한거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그러니까 얘도 양심에 조금 찔린듯, 무슨 소리냐고 갑자기 원래 만나기전에 그렇게 하자고 한거 아니였냐고 되받아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모르는척 하지말라고, 영화볼때 군 휴가증 동반할인으로 싸게 보려고 그런거 아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니까 얘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사실 어이없는건 제쪽인데 말이죠) 어차피 영화티켓은 너가 산거니까 상관없지 않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도 할인은 내덕분에 해주는 건데, 내가 더 손해보는거 아니냐고 난 군인이라서 돈도 많이 없는데 그리고 넌 심지어 약속도 늦었지 않냐고 말하자 얘는 질렸다는 듯이 그럼 됐다고, 영화표 환불하라고 그럼 자기는 집에 가겠다는 겁니다. 약속도 늦어놓고서 방귀뀐 놈이 성낸다고 화내는걸 보고 아 김치녀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니구나 라고 느끼면서 바로 헤어지고 피시방에 가서 저녁까지 롤을 했습니다(엄마한테 오랜만에 약속이라서 조금 늦을 수도 있다고 했거든요) 아무튼 게임을하다가 밤 열시쯤에 집에 들어가니까 엄마가 오늘 재밌었냐고 영화는 뭐 봤냐고 여자애랑 뭐했냐고 물어보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피곤하니까 나중에 얘기하자고 말하고 방에 들어가서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켰습니다. 오늘 원래 이렇게 시간 보내려고 한게 아닌데, 라고 느끼면서 얘 카톡프사를 보고 있는데, 귀여운 얼굴로 웃고 있는 걸 보니까 마음도 조금 누그러지고 제가 그래도 남잔데 조금 심했나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카톡으로 오늘 미안하다고 괜히 심통부린것 같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카톡을 보낸지 조금 후에 확인을 했는데 읽고는 그냥 씹어버린 겁니다.애초에 아예 보질말던가 왜 보고서 답을 안하냐고 다시 카톡을 보냈지만 그래도 묵묵부답이고... 됐다고 연락하지말자고 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뒤로 부대 복귀하고나서 페메로 뭐하냐고 보내도 이젠 읽지도 않네요 페북 초록불은 들어와 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연락은 왜 다 씹는지도 모르겠구요. 두서없이 쓴 글이라 정신 없을 수도 있지만, 저누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어떻게하면 다시 연락할 수 있을까요??------------------------------
썸녀한테서 연락이 안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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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16.12.10. 15:38:38 글쓴이 김읍읍 IP xx.xx.*.*
제가 지난번 휴가때 연락주고 받던 여자애랑 이번에 만나서 영화도 보고 같이 밥도 먹기로 했습니다.오랜만에 여자애랑 단 둘이 만나려니까 조금 떨리긴 했지만, 그저 만나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기에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만나기 전에 옷도 뭐 입을지 고민하다가 요즘 날씨가 조금 쌀쌀해졌기에 어머니가 휴가때 사놓으신 새 바람막이랑 제가 고등학교때부터 즐겨입었던 지오다노청바지, 그리고 신발은 키가 좀 커보이고 싶어서 프로스펙스 키높이 운동화를 신고 나갔습니다.
저는 남자니까 그래도 약속시간에 딱 맞춰서 카톡으로 어디냐고 물어봐는데, 얘가 한 10분정도 늦을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는 겁니다. 저는 사실 이때 조금 기분이 나빴습니다.
약속시간은 당연히 지켜야되는건데 10분 늦을 것을 얼렁뚱땅 미안하다고 하면서 넘기려는 겁니다.그래서 괜찮으니까 올때 맛있는 거 사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 15분 뒤에 약속장소에 도착했는데, 손에 아무것도 들려있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왜이렇게 늦었냐고 맛있는거 왜 안사왔냐고 하니까 최대한 빨리 오려고 아무것도 못사왔다고 대신 나중에 커피한잔 자기가 사주겠다고 말하면서 한번만 봐달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약속시간도 제시각에 안지켜놓고, 겨우 커피한잔에 봐달라고 하는 얘가 괘씸해서, 겨우 커피 한잔으로 퉁치려 하지말라고 한마디 해줬습니다.
그런데 얘 표정이 조금 안좋아지는 게 보이긴 했던거 같은데, 급하게 오느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영화표를 예매하려고 매표창구 앞에 서 있는데, 저는 구닌이기 때문에 휴가증을 제출하면 군할인을 받을 수 있지않습니까? 그래서 두명분 영화티켓값은 제가 사기로 하고 팝콘이랑 콜라는 얘가 사기로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얘는 저때문에 영화티켓값을 할인 받은 것은 생각도 안하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영화티켓이 군할인 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겁니다.그래서 저는 아 얘가 설마 내가 군인인거 알고 일부러 나를 걸어다니는 할인쿠폰같은걸로 여기고 일부러 나를 만나자고 한건가, 이런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지만, 애써 쿨한척하며 팝콘이랑 콜라를 사러 갔습니다.
그런데 팝콘이랑 콜라를 사려고 줄을 서있는데, 메뉴판을 보니까 팝콘이랑 콜라를 세트로하면 가격이 더 싸지지 않습니까?아 그래서 일부러 자기가 더 싼거 사려고 팝콘이랑 콜라는 자기가 산다고하고, 나는 가뜩이나 군인이라 돈도 없는데 비싼 영화티켓에다가 군할인까지 받아서 자기이득만 챙기겠다는 심보가 괘씸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자얘의 악랄함에 감탄하면서, 비아냥거리는 어조로 한마디 해줬습니다. 야 혼자서 개이득 보니까 좋겠다? 라고요.
그런데 얘는 양심의 가책을 1도 느끼지 않는듯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응? 뭐가? 이렇게 대답하는 겁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척 하는게 더 얄미워서, 너가 일부러 더 싼거사려고 팝콘이랑 콜라 사려고 한거 아니냐고 따졌습니다.
그러니까 얘도 양심에 조금 찔린듯, 무슨 소리냐고 갑자기 원래 만나기전에 그렇게 하자고 한거 아니였냐고 되받아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모르는척 하지말라고, 영화볼때 군 휴가증 동반할인으로 싸게 보려고 그런거 아니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러니까 얘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사실 어이없는건 제쪽인데 말이죠) 어차피 영화티켓은 너가 산거니까 상관없지 않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도 할인은 내덕분에 해주는 건데, 내가 더 손해보는거 아니냐고 난 군인이라서 돈도 많이 없는데 그리고 넌 심지어 약속도 늦었지 않냐고 말하자 얘는 질렸다는 듯이 그럼 됐다고, 영화표 환불하라고 그럼 자기는 집에 가겠다는 겁니다.
약속도 늦어놓고서 방귀뀐 놈이 성낸다고 화내는걸 보고 아 김치녀가 괜히 있는 말이 아니구나 라고 느끼면서 바로 헤어지고 피시방에 가서 저녁까지 롤을 했습니다(엄마한테 오랜만에 약속이라서 조금 늦을 수도 있다고 했거든요)
아무튼 게임을하다가 밤 열시쯤에 집에 들어가니까 엄마가 오늘 재밌었냐고 영화는 뭐 봤냐고 여자애랑 뭐했냐고 물어보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피곤하니까 나중에 얘기하자고 말하고 방에 들어가서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켰습니다.
오늘 원래 이렇게 시간 보내려고 한게 아닌데, 라고 느끼면서 얘 카톡프사를 보고 있는데, 귀여운 얼굴로 웃고 있는 걸 보니까 마음도 조금 누그러지고 제가 그래도 남잔데 조금 심했나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카톡으로 오늘 미안하다고 괜히 심통부린것 같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카톡을 보낸지 조금 후에 확인을 했는데 읽고는 그냥 씹어버린 겁니다.애초에 아예 보질말던가 왜 보고서 답을 안하냐고 다시 카톡을 보냈지만 그래도 묵묵부답이고... 됐다고 연락하지말자고 하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뒤로 부대 복귀하고나서 페메로 뭐하냐고 보내도 이젠 읽지도 않네요 페북 초록불은 들어와 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연락은 왜 다 씹는지도 모르겠구요.
두서없이 쓴 글이라 정신 없을 수도 있지만, 저누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어떻게하면 다시 연락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