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 + 추가 ) 동서지간 갈등 미치겠어요..

울이쁜이2016.12.11
조회85,260
일단 제 글에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걱정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구
질타를 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여러모로 놀랬어요^^;;
제가 쓴 글이니 이 부분은 제가 감수해야겠지요
대부분의 의견이 '니가 호구다' 인것 같아요

음.. 남편을 만나 비교적 짧은 연애를 했고
바로 결혼을 하게 된 케이스에요
저도 판 즐겨보고 제 주변 지인 분들도
결혼 생활 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셔서
시댁이라는 이미지가 무조건 좋지 만은 않았어요

결혼 후 남편이 시댁에 내려가 사는게 어떻겠냐
했을때 고민 없이 바로 오케이 한 건 아니지만
저희 시부모님이라면 같이 사는 것도
참 좋겠다라는 생각과 예전부터 아이를
시골에서 뛰어놀게 하며 키우고 싶은 생각도 있어서
흔쾌히 내려오게 됐어요

저희 남편은 지금 가게를 운영중이고
아버님도 자그마하게 사업 하시구
어머님은 농삿일을 하세요
농사 규모가 작은 건 아니에요
과수원부터 해서 논이랑 밭이랑
참 열심히 일하세요
아주버님은 지금 현재 아버님일 도와드리구 있고
장기적인 부분은 아니고 내려와 계시는 동안
잠깐 도와드리는 거라고 보면 되요.

니가 하는게 시집살이지 뭐냐 하시는 분들이 계신대
시댁 식구분 모두 하시는 일이 있듯이
저 또한 가정주부라는 직업이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임신한 탓에 힘에 부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구 도저히 못해 먹겠다 식도 아니고
따지고 보면 집에서 하는거 식사준비, 빨래, 청소
그게 다에요 식구가 많다보니 집안일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루가 가지만
주부로서 며느리로서의 삶이 힘들진 않아요
오히려 내남편 내가 한 음식 먹이고 싶어서
제가 더 유난 떠는것두 있구요.

그런데 제가 스트레스 받는 부분은
형님도 일 안하고 가정주부시고
더군다나 저랑 같이 시댁에 내려와 있는 입장인데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하니 그게 참 속상해요

따지고 보면 남인데 결혼이라는 명목하에
이렇게 만나서 당연히 트러블 없는게
오히려 이상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하는데
하루 하루 지내다 보면 참 얄미워요
도움은 못줘도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라는
심보도 생기구요

방문 닫으면 되지 않냐 뭘 청소까지
해주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체질적으로 몸에서 냄새가 많이 나는건지
안씻어서 그런건진 몰라도
방안에 그 찐내가 베어있어요
이불이나 베개는 기본이구요
그래서 문 살짝 열었다 닫거나 하면
냄새가 훅 들어와요
처음에 일주일은 저도 방 앞에 지나갈때마다
인상 찌푸리며 문 닫기 일수였는데
형님은 문닫지마라 답답하게 왜자꾸 문을 닫냐
이러시구 낮 시간에는 집에 형님이랑 저랑
둘밖에 없는데 그럴때마다 참 답답해요
방은 방대로 지저분하고 방만 그러면 모르겠는데
낮에는 거실에 나와서 소파에서 티비보시는데
형님이 군것질 거리를 좋아하셔서 그런지
꼭 뭘 드세요.
그럴때마다 흘리는거 보면 정말 복장 터지고
치우라고 말해도 안치우시니
그냥 제가 토나올것같아서 치우는거에요.

만약 형님이랑 저랑 둘이 살았으면
저 절대 안치워줬어요.
정말 계급장 떼고 싸우면 싸웠지
왜 제가 팔자에도 없는 32살 형님 똥닦고 있어야하나요

근데 여긴 시댁이고 시부모님도 계신데
며느리라는 것들이 집안일도 안하고
지저분할데로 지저분 하다면
그것또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구 저도 화나서 나도 안해 이래버리면
연세 드신 시부모님 며느리들 눈치 보실거 뻔하고
형님네가 오래 계신다면 저도 과감히
분가 생각 할것 같은데 집 문제만 해결되면
바로 나가신다고 하니 그때까지 분란 만들지 말자라는 생각도 있었구요..

근데 그때까진 저도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어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하고
고민하던 찰나에 글을 올리게 된건데
남들 눈엔 지고생 지가 사서 하는 호구의 푸념이나
심심한 사람의 자작이라고 느껴졌었나봐요

여튼 오늘 낮에 형님한테 진지하게
말씀을 드렸어요

형님 저 임신 했다고 유세 떠는거 아니지만
사실 청소하는것도 힘들고 형님 여기 계시는 동안
집 안일 분배해서 하는게 어떨까 싶은데요
라고 말씀 드렸더니

집안일 하고 있었답니다..

뭐 하셨냐고 했더니

저번에 자기가 빨래도 한번 널었고 개밥도 줬었고
음.. 암튼 많이 했는데?

이러시더라구요.
빨래 한번 너신거 저도 기억합니다.
형님이 복분자 드시고 취하셔서
형님 방 이불에 오바이트 해놓은거
동서 어떡하냐고 해서 제가 세탁기 돌리고
형님이 너셨어요

개 밥 주는건 저희 마당에 개 키우는데
어머님이 전화오셔서 아침에 개밥 못주고 나왔으니
개 밥좀 주라고 하셔서 형님이 주신거구요.

그 말 듣고 제가 고칠수 있는 상대가 아니란걸 느꼈고
곧장 남편한테 전화해서
나 오늘 형님이랑 얘기했는데 안되겠다
나 애기 낳고 산후조리 할동안 형님네 이사 문제 해결 안되면 우리가 분가 해야할것 같다고 했더니
남편도 잠시 고민하다가 동의 해줬어요.

웬만한건 다 참겠는데 더러운건 도저히
못버티겠어요.
이상태로 가다간 죄없는 분들한테
내가 괜히 결혼해서 저딴꼴 봐야겠냐는 소리 나올것같기두 하구요.

주부로서 여자로서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었어요
댓글 남겨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현명한 아내로 예쁨 받는 며느리로 지혜로운 엄마로
잘 살아 갈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지요.

날씨 추운데 옷 따스히 입고 건강 챙기세요~

(그리구 자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소설 한편 읽었다 생각하시구 조용히 뒤로가기 눌러주 세요!! 저도 괜히 욕듣는거 싫어요ㅠㅠ
연예인 된 기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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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할게요 ~
자작이라는 분들이 계셔서 ^^;;
자작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개인의 자유니깐
뭐 그럴수도 있겠다싶구요
형님네 방청소 해주는걸로 이해 안된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 계신대
정말 눈뜨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더럽고
첨에 일주일정도는 청소 안해줬는데
방문 열어놀때마다 냄새 너무 나고
방이 어질러져 있어서 시부모님 보시기에도 민망할정도구요.. 결정적으로 형님이 문을 잘 안닫고 다니셔서
진짜 냄새 + 안구테러라서
제가 먼저 형님 청소 안하세요? 이러니깐
동서가 하는김에 같이 해줘~ 이래서
제가 안한다고해도 직접 청소 안하실거 뻔하니깐
그냥 알았다고하고 해드리구 있어요
오해하시는분들이 계셔서 남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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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26살 결혼한지 9개월된 새댁입니다.
남편은 저보다 한살 많아요
남편 위로 형 한분 그러니깐 아주버님이 계시는데
아주버님은 저번달에 결혼을 하셨어요
아주버님 와이프 저한테 형님 되시는 분은 32살이시구요.
저희 부부는 수도권에서 거주하다가
남편이 시부모님 모시구 살고싶다고 해서 흔쾌히
남편 고향으로 내려와 지금 시부모님 모시면서 살고 있어요 시집살이 하는것도 없고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지금 제가 임신중이거든요
결혼 하자마자 애를 가져서 지금 만삭인데
형님네 부부가 집 문제로 2주전부터 시부모님댁으로 내려와 같이 살고 있어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시어머님이 형님한테 둘째딸 (여기서 둘째딸은 접니다) 임신하고 몸 많이 힘드니깐 큰딸( 큰딸은 형님) 너가 많이 도와주거라 그래야 너가 나중에 애가졌을때 둘째도 많이 도와줄거야 서로서로 잘지내야지
이렇게 말씀 하셧어요

형님은 네~ 이러면서 대답햇는데
참.. 기가막히네요
물론 도와주는거 바란건 아니지만
저희가 대식구인데다가 시골분들이라 아침을 빨리 드셔요 그래서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아침준비를 하는데
아침준비 저 혼자하구요
형님은 아침에 토스트에 커피마신다고
이젠 제가 빵까지 굽고 잇네요

집안 살림 일절 안해요
자기가 먹은 컵하나도 안씻어두고
원래 더러운건지 게으른건지
형님네 방 보면 방바닥에 휴지 굴러다니는건 기본이구
베개 밑에 면봉 들어가 있구
양말 같은거 그냥 벗어놓구
남편이랑 저랑 냄새에 민감한 성격인데다가
제가 더러운 꼴을 못보는 편이라
형님네 방 청소까지 제가 다하는데
어제는 방치우다가 침대속에서
쓰고버린 콘돔이.. 오바이트 쏠려 죽는줄 알앗네요
잠자리를 했으면 뒤처리라도 제대로 하던지
뻔히 제가 청소하는거 알면서 그리 해두고 싶을까요

그리구 제가 피보거나 피비린내 맡으면
토해요.. 유난이라기보단 어렷을때부터 그래서
이게 병인가 싶은데
여튼 화장실 갓는데 생리대 그대로 펼쳐서 휴지통에 버려서 휴지통에 피 범벅돼잇고
웩웩대면서 휴지통 비우고 씻어놧네요

진짜 잘 씻지도 않아서 머리 항상 떡져 있고
거실에 쇼파에서 과자 다 흘리면서
웃으며 티비볼때마다
내동생이였으면 한대 콱 쥐어박고싶다는
생각을 몇번이나 하는지 모르겠네요

저번에 남편이 밥먹으면서 형님한테
형수 집안일 같은거 같이 도우면서 해요
이렇게 말하니깐
형님이 웃으면서 으응~? 도와주는뎅ㅎㅎ
이러고 다시 밥먹고..

뭘 도와줫다는건지..
어머님도 대충 상황 파악하셔서
며칠전에 저만 따로 밖으로 불러내셔서
소고기 사주시면서
우리 둘째딸 많이 힘들지?
집 문제 해결되면 큰애들 금방 나갈거니깐
너가 쫌만 이해해줘 엄마 마음 알지?
이러시는데 진짜 울컥했어요

그리구 제일 최악인건
말하기도 민망한데
형님이랑 저랑 둘이 있을때
저한테 저희 남편이랑 잠자리 자주하냐고
그딴걸 왜묻는지는 모르겟는데
왜요? 이러니깐 아니 그냥 궁금해서 이러시길래
자주해요 이러니깐
배나온거 보고도 성욕이 생기는구나 이러는거에요
어이가 없어서 무시하고 방으로 들어가려는데

저희 남편 자랑이긴 하지만 잘생겼어요
그리구 몸이 어렷을때부터 운동을해서
어깨가 되게 넓고 몸이 다부진대

형님이 진짜 해맑게 웃으면서
동서는 잘생기구 몸좋은 애랑 잠자리하니깐 좋겠다

ㅡㅡ 진짜 이건 아니지 않나요

생각이 없어도 너무 없고
아주버님은 그냥 보살이신 성격이라 아예 관여 안하시구요 형님이 하도 더러우니깐 이제 아주버님까지 더러워보이네요

오늘 아침에는 아침 밥 먹고 잇는데
남편이 밥먹는 도중에 갑자기 다먹었다고 방으로 들어가는거에요 그래서 왜저러지? 싶어서
밥 다먹고 따라들어가서 물었더니

남편왈

피비린내 너무 나서 먹다 토할것같아서 들어왓다고

결국 따로 밥차려줫네요

아니 어쩜 여자가 저러죠?
그리고 변탠건지 뭔지 저희부부 잠자리에 대해선 왜이렇게 물어보는지 남편한테 말햇더니 싸이코 아니냐고 똘끼있다고 하.. 진짜 스트레스 받아요

곧 출산이라 몸은 몸대로 힘든데 냄새는 냄새대로 맡고 원래 입덧 아예 없엇는데 만삭 다되서 형님땜에 입덧을하네요 진짜 냄새 그거 안맡아 보신분들은 몰라요

빨리 나갔으면 좋겠는데 언제 나갈지도 모르구
아주버님도 하는 행동 보면 답답하구
저희 남편도 몇번 눈치를 줬는데도 못알아차리니깐 아예 포기하고 저한텐 차라리 우리가 나갈까? 이러는데
저도 형님만 보면 나가고 싶은데 아버님 어머님 생각하면 나가기 싫어서 이러지두 저러지두 못하구 있어요

노답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