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비가 너무 많이 나와요

2016.12.12
조회57,862

식비 걱정.. 다들 이렇게 드시나요 ㅠㅠ

생선으로 매운탕을 끓이면 보통 다섯 마리는 넣거든요.
제가 두 마리 먹으면 남편이 세 마리 먹고
한 냄비 뚝딱 하구요.

스팸 한 통 잘라서 구으면 일곱 조각 나오잖아요.
제가 세조각 먹으면 남편도 네 조각 먹고
한 캔 뚝딱 하구요.

김밥 싸면 열 두줄 정도 싸는데
아침점심 계란국에 먹으면
저녁은 라면 하나 끓여서 먹고

계란은 한 판 사면 열흘 정도 가고
두부 500그람 하나 사면 찌개에 들어가는데 한 끼에 다 먹고
고등어 캔 조림 큰거도 한 끼에 다 먹고
감자 한 봉지 사면 삼일 정도 가고
고구마 한 봉지 삶아놓으면 일주일 가고

피자 한 판 시키면 저 세 조각 남편 다섯조각 먹고
치킨은 시키면 아침에 고기 반찬 대신 먹고
보쌈이나 족발을 대짜로 시키면 저녁으로 다 먹고

다들 이렇게 먹나요...? 하하...
저희가 좀 많이 먹는 편인 것 같아요...
식비를 줄이려면 어떻게 요리를 해야 하나요.. ㅠㅠ



+
소중한 말들 하나씩 읽으면서 혼자 엄청 울었어요...
매운탕에 부재료가 들어간다는 걸 생각도 못 했어요ㅠㅠㅠㅠ
7첩 8첩 반상이 왜 있는지도 이제 알게 됐습니다...
남편이 왜 배달음식을 원하는지도.... 하하...
신혼 때는 된장찌개를 한 시간씩 만들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주재료만 넣고 끝이고 반찬도 거의 없고...
요리 하나를 하더라도 정성이 필요한 법인데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열심히 먹고 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