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나게 하는 대만남친 누나

2016.12.12
조회1,285
지금 대만에서 공부중인 20대 중반이예요.
여기서 사귄 대만인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친도 너무 좋고 남친 부모님들도 너무 좋으신 분들인데, 누나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조언부탁드려요ㅠㅠ

누나가 일단 저를 너무 좋아해요.
거의 매일매일 연락오고 여기 대만에서는 카톡말거 라인을 쓰는데 제가 라인답장을 빨리빨리 안하니까 카톡까지 깔아서 쫒아왔어요ㅜ

그리고 관심병인건진 모르겠는데.
한국에 관련된건만 보면 캡쳐해서 저한테 보내고
이건뭐냐고 묻고 얼마냐고 묻는데..
진짜 이거 매일매일 하루에 3-4개씩 몇달 안당해 보면 몰라요ㅠ
예를 들면 한국 화장품 캡쳐해서 보내고
이거 뭐야? 비싸? 이렇게 묻는데
문제는 바로 밑에 중국어로 설명이랑 이름도 다 써있음...
진짜 사람 놀리나 싶고..
좋은 화장품 추천해달라, 이거 얼마냐,
또 어떨 때는 그냥 어떤 한국인 사진 보내주면서 저 옷 비싸냐고 물어요. 제가 한국인이라고 한국인이 입은 옷 브랜드와 가격까지 어떻게 아나요ㅜ

그리고 만나면 정말 시끄럽고 말이 정말 많거든요.
그에 반해 남친은 좀 과묵한 스탈이구요. 저도 그렇거든요ㅜㅜ
남친 누나만 만나고 오면 자동으로 정신이 없어지고 멀미가 나요ㅜㅜ

근데 문제는,
제가 1월 말에 한달 동안 잠시 한국에 머무는데
한국으로 여행을 온다는거예요. 하..
혼자 오는 줄 알았는데 사촌여동생까지 데리고 온다고..
그리고 저희 집 대구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서울이랑 스키장까지 데리고 가달래요.(심지어 2년전에 서울여행 갔었음)
저도 한달 잠시 집에가서 쉬는 거고 엄마음식도 먹고 친구들도 만나고 쉬고 싶은데
운전해서 대한민국 한바퀴 돌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멀미가 나요ㅜㅜ
안그래도 요즘 공황장애가 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저 혼자도 너무 힘든데. 누나가 카톡이라도 보내거나 갑자기 누나 생각이라도 떠오르면 토할것 같고

하.. 남친도 너무 좋고 결혼생각까지 해봤는데
요즘은 그냥 도망가고 싶어요ㅜ
저 어떡해야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