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고딩 때 국어강사쌤이랑 썸탄 썰푼다!

들킬까봐무섭다ㅋ2016.12.12
조회39,105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젠 이 이름도 익숙한데요ㅎㅎ

소소하게 연애 얘기를 써오던 연실입니다.

취미삼아 쓰던 글이 점점 인기를 얻게 되고,

이제는 업로드하면 항상 순위권에 올라가있는 인기채널이 되어

어느덧 40편의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렸습니다.

그동안 생전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부푼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기도 하고

때로는 악플도 읽으면서 새벽에 혼술한 적도 있네요...ㅋㅋ

그다지 길지 않은 시간동안 네이트판에 글을 올리면서 제 추억을 돌이켜볼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글 쓰는게 참 재밌어요.

매일 딱딱한 정치기사나 문서번역만 해왔었는데,

이렇게 아무런 부담감 없이 자판을 두드리는 건 정말 재밌는 일이더군요 :-)

제 글에 대한 애정은 지금도 변함이 없고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한없이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오빠, 그러니까 국쌤이죠ㅎㅎ

국쌤이 이 글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제 핸드폰으로 댓글알림이 뜬 게 화근이었나 봅니다.

물론 처음엔 오빠가 화를 살짝ㅎ 냈지만 저흰 절대 싸우지 않았구요.

주말동안의 긴 대화를 통해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 쓰는 걸로 하겠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네요...


하지만 이야기의 당사자인 제 남자친구는 본인의 사적인 일들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게 꺼려진다고 얘기했고

저도 그 의견에 반대해가며 강행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정말 감사했고, 댓글 하나하나가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요즘 네이트판에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다른 분들의 글들이 어쩌면 제 얘기보다 재밌을 겁니다٩(๑❛ᴗ❛๑)۶

끝까지 책임감있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이제 같은 독자(?)의 신분으로 판에 자주 올게요.

아니!! 혹시 또 모르죠ㅋㅋ

변덕을 부려서 다시 이 시리즈로 찾아올지도 몰라요ㅎㅎ

여러분들이 그렇게 찾으시던 국쌤의 단점 중 하나는 바로 '변덕'이거든요!!

그 때까지 다들 잘 지내시고, 언젠가 또 만나요!!
(글을 쓰고싶다는 마음의 소리)

정말 감사했습니다.

눈물 날 것 같네요....정말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