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못봤으면 좋겠다

ㅇㅇ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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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바랬던건 단 하나.
니 마음이 변하지 않는거. 그게 전부였는데
넌 그게 그렇게도 힘들었는지,
결국엔 다 맞춰주겠다는 내게 기회도 주지않고
그렇게 떠나버렸지.

니가 내게 처음 했던 말들만 내내 생각났었어.
다 맞춰줄게, 싫다는건 안할게, 고치라하면 고칠게.
그랬던 니가 언제부터 이렇게 변해버린걸까.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내 어떤 행동들이 널 그렇게 만들어버린걸까.
자책하지 않으려해도, 내가 너무 사랑했어서
이렇게까지 좋아한 남잔 니가 처음이라, 자꾸만 내 탓을 하게 된다.

벌써 한 달 하고도 더 많은 시간이 흘렀네.
근데도 난 도저히 이 허전함에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그 동안 얼마나 자주 우리가 꿈속에서 만났었는지, 다시 사랑했었는지,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면 나는 다시 너와의 헤어짐을 겪었어야 했는지. 너는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