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보여줄거에요)만삭 임산부 남편의 회사 밴드 활동 어디까지 이해해야하나요

38주4일2016.12.13
조회20,898
안녕하세요

오늘부로 38주 4일 된 만삭 산모입니다
제가 이해심이 없어서 서운한건지.. 아니면 당연한 일인데 남편이 임신무식자라서 그러는건지 의견들 부탁드려요

예정일은 12/23이나 교수님이 12/19에 유도분만 하자고 해서 12/18 입원예정이에요

저는 38주 되는날 저번주 금요일까지 일하다가 출산휴가 들어간 상태입니다(3개월만 쉬는거라 최대한 늦게 들어감ㅠ)

신랑은 원래도 집안일도 잘 하고 잘 도와주는 성격이지만 임신에 대해서 너무 무지한 탓에 제가 몇번이고 주의를 주고 섭섭하다고 했었어요.

그냥 밥만 잘 해주면 임산부 남편으로서 역할을 아주 잘하는줄 알고있는........-_-;::

(ex.예정일이 12/23이면 애가 딱 그때 나오는지 앎. 배가 많이 나와서 앞쪽에 뭐 꺼내야되는데 숙이기가 힘들어 힘이안들어가지는데 힘없는척 하지말라며 장난으로 비웃기 등등 사소한것들)

제가 임산부치고 입덧도 별로 심하게 하지않고 환도서는것도 하루이틀만에 빨리 나아서 통증도 별로 안심했고
다른 임산부분들에 비해서 수월하게 10개월을 보내긴 했어요

너무 티를 안낸 탓인지 남편이 너무 몰라준게 속상하긴했죠

문제는... 남편이 옛날부터 일렉기타를 쳤었고 대학교때 동아리 활동도 하고 직장인되고도 한번씩 공연도 했었어요..
근데 이번에 회사 사장이 바꼈는데 그 사장님이 드럼을 하시던 분인가봐요

사장이 자신의 로망이 회사 밴드동아리 만들어서 공연하는거였다며 회사내에 동아리를 만들었더라구요
남편도 기타치는걸 사장이 알게되서 타의로... 밴드에 들어가게 되었구요

문제는 12/16이 회사 송년회인데 그때 또 밴드공연을 한답니다 -_- 저는 12/18 입원예정이고 언제 애가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말이죠..

그리고 밴드가 주가 아니니까 회사마치고 밴드연습을 해야하니 퇴근하고 연습하고 회사와 집까지 거리가 멀어 집에오면 11-12시.....(물론 신랑도 하기싫어해요.. 어쩔수없이 하는것임)

저는 임신 막달에는 남편이 스텐바이 상태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유난을 떠는건지..
굳이굳이 그 공연에 남편이 참여를 해야되는건지..

만삭 임산부 남편을 그시간까지 연습에 참가시키는 회사도 이해가안되고 거기에 참여하는 남편도 이해가안되고..

저라면 12/16 송년회는 양해를 구하고 불참할것 같거든요(저도 사회생활 중이고 위계질서가 수직적인 곳에 다니고있습니다)

제가 이해심이 부족해서 이깟일로 섭섭해하는건지..
남편이 너무 무지한건지..

톡커 여러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