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가지 없는 학생

강겨레2016.12.16
조회440

페북에서 알게되서 판을 시작했어요
16살 곧 고딩이 되는 중3입니다
안녕하세요!
글이 길어질텐데 꼭 읽어주시고 음슴체가 입에 붙어서..양해 바라겠습니다

12/12 월

3교시4교시 배구경기를 마치고 5분남아서
급식실 들어가는 문앞에서 우리반 상대팀반 이 예쁘게 줄을서있었음

4교시 공강인 선생님이 식사 일찍하시고 급식실 지도를 하시는 시스템이라서 쌤이 나오길만을 기다리고 있었음

종이치자마자 30초 이내에 날아오는 친구들이 속속 줄을 서서 *반 다왔어요!
(순서가 있지만 빨리오면 그냥 들여보내주시기도함)
을 외치고있던중 우리반 여자애들이
10반 다왔어요! 하고 열심히 소리를 지르고있었음

당일 지도하시던 고쌤
(성이 고 씨 셔서 고쌤이라 칭하겠음)
과 우리반여자애들의 대화를 대화체로 >

쌤:이번주는 앞반이 먼저야~

학:저희 먼저왔는데 들여보내주심 안돼요?

쌤:앞반이 먼저라니까 뒷반이 먼저일때도 있잖아

우리반 반장이 여자애치고 엄청 하이톤에 애니매이션에 나올법한 신기한 하이톤으로 찡찡거림
그사이에 앞반애들은 순서대로 들어감
그걸보고 여자애들이 반발하자
조용히하라하고 자리 비키라고 뒤로 쭉 빠지라고함.

그걸본 6반친구가

6:쌤 10반 애들이 먼저왔는데요..

쌤: 아니 오늘은 앞반애들이 먼저 먹는날이라고 얘기했잖아! 왜 이해를 못해
10반 저거 싸가지 없는것들이 쌤앞에서 대들고 들여보내 달라고 하는거 못봤어?!

하면서 소리소리를 다 지름 나는 싸가지 없는 이라는 대목에서 굉장히 기분이 나빴고
여자애들이 기분나빠하는소리를 들었음


그후 점심시간 여자애들이 양치하고 쌤한테 찾아가서 사과를 드리고 싸가지 없다고 하신것에 대해 사과를 받겠다고 우르르 몰려가서 면담을함

점심시간이 끝나고 수업종이쳤을때
여자애들이 우르르 펑펑울면서 돌아옴

한명씩한명씩 들어보니

사과를 하러와서는 사과를 받을려한다는 태도에 더 화가났고 더이상 얘기하지 않을것이며 사과안하겠다고 소리소리를 지름

듣고있돈 내가 다 화가나고 부당하다는 생각이들어서
쌤한테 다시 찾아가서 면담을함
왜 언성을 높이셨는지
우리는 어머니아버지의 귀한자식들인데
싸가지 없다는 말을 왜 선생님이 하시는지
학년부장이면 그런말을해도 되는지

효과는 없음

그냥 이대로 무마 되는가 싶었지만

다음날 12/13 아침시간에 우리반 A를 불러
조쌤이 어제있었던일에 대해서 쌤들의 입장과 나에대한 이야기를함.

고쌤은 교직을 그만두고 싶고 잠도 못잔정도이며 내가 불난집에 기름통을들고 뛰어들었다고 표현.

A는 나를따로 불러 위 사항을 설명.
그리고 모든 여자아이들을 이끌고 사과를 하러 교무실행.

나는 솔직히 내가 잘못한게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안감.

점심시간에 조쌤이랑 이야기를 더 했지만
아직도 모르겠음.

허나 그전에 여자애들이 하나둘씩 울며너 차례차례 교무실로불려가 울면서 돌아옴.

글쓴이(나)는 자의로 나를 찾아온것이냐
타의로 찾아온것이냐에 대해서

여자애들을 혼냄..; 이해불가

결국 사건을 무마하고 싶어서
종례후 찾아가 사과를 드림.
진정성이있다며 받아주심.

그날 방과후 학교축제연습으로 4층 큰거울 에서 연습중이였음.

4층에 수석교사실 이있음.엄청 높은쌤이심

쨋든 그 교실에서 회의를하시는데
치킨치자가배달됨. 강쌤이 결제를 우리 눈앞에서 하심.

우리는 배고프다며 한마리만 달라고 애걸복걸함 20~30분후
강쌤이 한명만 오라심.
H가 갔음 양손에 콜라를 껴안고
고쌤을 뒤따라 나옴.
고쌤은 치킨을 내려놓으며

여기 10반 애들은없지?

네~ 근데 저 콜라든애가 10반앤데ㅎ
(나를가리키며) 얘도..ㅎ

그럼 10반여자애들은 없는거지?

네~

그래 10반은 먹지마~

하고 감;;;;;
얼탱이가 없음
여자애들이 찾아갔을땐
학년부장의 권리처럼 싸가지 없다는 말을 그렇게 하면 안되느냐고 되물으시며
학년부장의 권위를 그렇게 높이셨으면서

고작 치킨한마리로 16살 을 이기고 싶었을까 싶으면서도 만약 여기 우리반 여자애들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었음..

결국 사건은 우리반 여자애들의 사과로 무마되었지만 아직도
반성이아닌 반성에대한 성찰조차 못하고있는 나임.

도대체 학년부장이면 싸가지 없다 라는 말이 왜 합리화 되는것이며
내가 쌤을 다시 찾아가서 사과하셔야 할것같다고 한게 왜 잘못이며 무엇을 잘못했는지는 정말 모르겠음..

월요일 이후 아파서 학교를 못온
하이톤목소리반장을 따로 불러

40넘은 선생님의 인격을 살인한 인격살인자 라고 했으며

나한텐
니가 40넘고 이 사건을 떠올려보라던
선생...

도대체 누가 싸가지없는건가요?

제가 정말 싸가지 없는게 맞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반성하겠습니다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