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가치관

웃으며넘어가2016.12.17
조회343
안녕하세요 2일 전에 500일가까이 사귄 여자친구와 심하게 싸웠는데 다른분들의 의견도 듣고싶어서 글 써보려고요.

일단 저는 인천에 살고 있고 여자친구는 포항이 고향인데 현재 대전에 있는 원룸에서 혼자 자취를 하고있습니다. 2일 전에도 일 끝나고 평소처럼 여자친구랑 전화를 하고있었습니다. 여친이 친오빠가 한 분 계시는데 오늘로부터 4일쯤인가 전에 고향친구(남자)와 여행을 떠났는데 대전에 들러서 제 여친이랑 같이 셋이 원룸에서 저녁을 먹고 자고 갈 수도 있다고 하는거에요.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됬습니다. 저는 저녁을 셋이서 원룸에서 같이 먹는것도 그리 달갑지는 않았지만 그정도는 충분히 가능한데 친오빠만 자는것도 아니고 친구분까지 셋이서 같이 자는건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친오빠가 있는데 무슨 문제될게있냐며 같이 자겠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의아한 점이 한 두 개가 아니었는데 첫번째로는 제가 여자친구 입장이면 일단 셋이 같이 그것도 원룸에서 자는건 안했을거고 두번째는 친오빠의 입장입니다. 둘이서 같이 여행을 떠난건데 여동생 집에 친구를 데려가서 재운것도 이해가 안가고, 자기로한날 당일에가서 집주인에게 말을 꺼낸것도 이해가 안갑니다. 이 말은 즉 두 분이서 여행계획을 짤 당시에 제 여자친구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두 분끼리 여동생 집에서 자고가기로 정했다는걸로 들렸습니다. 심지어 그 친구분은 제여자친구랑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이였습니다. 또 잘 곳이 제 여자친구 집밖에 없는것도 아니였고 자취방 근처에 찜질방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밥만 먹고 충분히 다른곳에서 주무실수도 있던 상황인데 굳이 제여자친구 자취방에서 주무신것도 이해가안가네요. 그렇다고 제 여자친구 친오빠가 저랑 여자친구가 사귀고 있는걸 모르는것도 아닌 상황이고요.
세번째는 친구분입니다. 상황을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친구가 자기랑 여행을 하다가 친구여동생을 보는것까진 몰라도 자취방가서 자자고하는데 반대없이 따라가는것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저는 여기까지도 화가 많이 났었지만 일단 진정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마침 여자친구 자취방 근처에 여자친구의 동성친구들이 자취를하고 있어서 여행오신 형들은 재우고 너라도 하루만 친구집에가서 잘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제여자친구는 싫다고 딱잘라 말하더군요. 그러면 형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사정 설명을 잘 해서 돈을 제가 입금 해드릴테니 찜질방에가서 주무실 수 없냐고 물어보라고도 해봤지만 여자친구는 내가 왜 우리 친오빠 쫓아 내야되냐면서 오히려 저게 화를내던군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다음에 한 말이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고작 이게 싸울일이냐고, 왜 나를 이해를 못해주고 나를 못믿냐고 하는데 저는 더이상 할말을 잃었습니다. 그리고나서 결국 두 분은 제 여자친구집에서 같이 주무시고 갔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못믿어서가 아니라 그 상황을 만들고 싶지않았던건데 서로 의견이 많이 갈렸습니다.

이 상황이 정말 제가 속도 좁고 저만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있는 걸까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제가 이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