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아파요

ㅇㅇㅇ2016.12.17
조회278

안녕하세요 25살 여자에요.

 

그냥 맘이 싱숭생숭해서 써봐요.

 

전 고등학교때까지 지방에서 가족과 함께 살다가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로 올라와 일을 하고있어요

 

가족과 전화통화도 자주하고 사이가 안좋은것도아니고 그냥 평범한 집입니다.

 

집에 내려가는건 일년에 한두번정도구요. 아빠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아빠로

 

굉장히 무뚝뚝하고 말이 없으시죠 그렇다고 엄하신건 아니에요..

 

제가 애교부려도 '응 그래.' 뭐 이정도.

 

얼마전 아빠가 작업하시다 사다리에서 떨어지셨어요.

 

다리랑 허리를 다치셔서 병원에 입원하셨고 다리는 수술을 해야한다며 이것저것

 

검사를 받으셨대요. 근데 검사받고나니 사고난것보다 더 큰 문제가 생겼어요.

 

간암판정이 나오더라구요. 간단한 검사로 찾은거라 자세히는 모른다며

 

정밀검사 하자고 기다려보자길래 큰병원가서 검사받았어요.

 

엄마랑 언니랑은 그래도 조기발견일거라고 아프기전에 검사로 찾은거니

 

치료하면 될거라고 좋게생각하자고 했는데..

 

말기시래요.. 이제 1년 남으셨대요..

 

수술도 안되고 그냥 생명연장으로 항암치료만 통원으로 하신다더라구요.

 

아직 아빠랑 여행도 가본적없고 요 몇년간.. 5년을넘게 자주 못보고살았는데

 

나 아직 시집도 안갔는데 이런생각들면서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