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 저 좀 도와주ㅅㅔ요

Wonini2016.12.18
조회568
(폰이라 오타가 다소 많을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려요ㅠㅠ 아참 ...도 많아요ㅎㅎ)
동성 친구가 자기는 죽어도 연말에 외국에 가야겠다며 저보고 여행을 가자고 했어요...
사실 저...여행 별로 가고 싶지 않거든요, 근데 그 친구가 너무 기대하니까 마지못해 간다고는 했는데....
일단 여행지 정할 때 부터 가기 싫은 감정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제일 처음 언급된 대만-홍콩이 예산 초과될 삘이라취소하구요, 그냥 대만을 가자 했던 것도 어찌저찌하다가 넘아갔구요. 그래서 이때다 하고 '가까운 일본이나 어쩌면 그냥 집에 있을 수도 있겠다'라며 일본 운을 띄웠는데... 자기는 일본을 너무 많이 가 봤고, 다른 모임?에서 일본에 갈 예정이라 못 가겠다는겁니다. 진짜 아무리 갈 데가 없어도 일본은 아니래요..전 한 번도 못가봤는데...
그러다 괌 이야기가 나와서 그 친구가 '야, 여기 왕복 티켓 지금이 제일 싸'하면서 12월 말에 갔다가 1월 초에 오는, 거의 일주일을 그곳에 있어야 하는 일정 틀을 잡았더라구요, 당연히 그 때 바로 티켓팅도 했구요....
지금은 호텔 예약해야한다고 하는데, 알아보니까 좀 잘만하다 하는 곳은 1박에 10만원이 넘더라구요..장장 5일을 지내야하는데...
'뭐 그냥 갔다오고 말지'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저도 진짜 그러고 싶거든요?! 근데 저희 집이 그렇게 좋은 형편도 아니고... 알바해서 번 돈 60만원 가지고 가려고 하는건데, 비행기 타고 호텔가면 다 쓰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직 2주 정도 남은 지금이라도 그 친구한테 정중하게 가고 싶지 않다고 하고싶은데... 전 소심of소심이라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못하겠어요...ㅠㅠ 그 말을 다 하면 뭔가 그 친구랑 서먹해질 것 같은 느낌?! 앞으로 종종 봐야 될 친군데....막막하네요..
p.s. 참고로 그 친구와 저는 다른 곳에 살고있어요. 그래서 얼굴을 직접 보고 말하는 것은 조금 힘들구요.. 또 저는 내년에 미국으로 유학을 갑니다, 그래서 지금 최대한 돈을 모아야 해요...
이건 분명히 제 잘못이 큰 일인것 같아요.. 애초에 안 간다고 할껄... 근데 거의 2달 전부터 노래를 부르길래 차마 거절할 수가... 무튼 여러분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빠르면 빠를수록 좋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