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저희 커플 결혼해도 될까요?

힘들다2016.12.18
조회67,569

저는 35살, 남친은 39살입니다.

만난지는 1년 반 정도 되었구요. 만나면서 이 남자 본인 상황을 하나하나 고백을 하더라구요.

 

남친이 하던 공부가 있어서 학자금 대출이 약간 있고, 자동차 할부가 있다. (현재 할부는 끝났구요.) 본인 연봉이 얼마정도 되고 너보다 적어서 미안하다는 고백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카드값으로 남아있는 거 다 얘기해 보라고, 할부는 얼마나 남아 있는지, 금액을 쓰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 상황에서는 자기 상황을 솔직히 털어놓고 미안하다는 남친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만 평생 저만 사랑해 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고, 힘든 일이 있어도 잘 헤쳐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확고했었는데, 결혼 얘기가 나오면서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저희집, 남친 집 모두 도와줄 형편이 안되어 모아둔 돈과 대출로 살아가야 하는데, 남친이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현재 월급도 매달 카드값으로 나가고 있는 상태라 저축도 엄두를 못 내고 있구요.

 

내년이면 몇 백이라도 모으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내년이면 마흔에 한푼도 없다는 게 계속 마음에 걸리면서 저도 모르게 속으로 무시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무시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겠죠? 그럼 또 싸우게 될 거고.....

 

남친 집 부모님 두분 연세가 많으셔서 경제활동이 없으시고, 자가이긴 하지만 반지하에서 살고 계십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보험이 하나도 없으셔서 나중에 편찮으시기라도 하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물론 저도 모은 돈이 많지는 않습니다. 몇 천 정도 되긴 하는데, 그 돈만 가지고 결혼할 수는 없겠지요. 저희 엄마도 완강히 반대하고 계시구요. 친구들도 똑같이 반대를 하네요.

 

저랑 같은 주제로 쓰신 글과 댓글들 많이 봤는데,

"가난한 집 문틈에서 사랑이 새어 나간다."는 문구가 기억이 나네요.

 

사랑과 현실....이 사이에서 매일매일이 고민의 연속입니다.

만약 남친과 저의 입장이 반대였어도 그 사람 지금과 똑같이 절 사랑해 줄까요? 저와 똑같은 생각을 했을까요?

 

쓴 얘기, 단 얘기 모두 감사히 받겠습니다.

(제가 남친 안 좋은 상황만 얘기하며, 댓글을 통해서 헤어질 명분을 만드는 거 아니냐고 분명 얘기하실 분이 있으실 거 같은데, 솔직히 그런 부분도 전혀 없지는 않은 것 같지만, 제가 엄마 말씀처럼 정말 세상 물정을 모르는 애인 건지....님들의 솔직한 얘기를 듣고 싶은 이유가 더 큽니다.)

 

 

댓글 102

ㅋㅋ오래 전

Best35살 먹고 이정도 사리구분도 못해서 판에 글쓰고있음? 39살인데 아직도 학자금 대출이있는게 말이됨? 뭐 박사과정이라도 밟았음? 버는 월급이 카드값으로 다 나간다고? 39살 먹은 월급이? 씀씀이가 큰건지 월급이 작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노답. 집 못살고 본인 능력없어도 적당히 없어야지. 아니면 정말 최소한 나이라도 젊어서 미래라도 꿈 꿔볼수 있다거나. 나이 39살에 저꼬라지면 10살 더먹어도 저꼬라지일거에요. 글쓴이 본인이 무소유 정신이 투철하지 않는 이상 그냥 하지마요. 그냥 물을필요없이 하지마 그냥

뜨헉오래 전

Best모은돈도 없고 카드빚도 있으면서 차는 굴리네요. 것도 할부. 20대 후반이라고 해도 이해갈까 말까한데 곧 40대..

흐흐오래 전

딩크로 살생각이면 가능해요. 근데 저는 제 친정도, 남편 시댁도 둘다 가난해서. 다만 제가 더 돈을 잘 벌고 잘 모으는 편이었구요. 남편은 시댁때문에 빚이있는 상황이었고...경제관념도 티미해서. 우선 둘다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합의를 봤고..(이건 제 의견이 큽니다..남편과 결혼한 이유중에 큰 이유기도 하구요.). 경제 관념외에 다른 라이프 스타일(가족에 연연하지 않는다거나 여행을 좋아한다거나.. 기타등등)이 잘 맞아서 결혼했고..물론 경제적인 부분으로 안좋을때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만족 하면서 삽니다. 우선 제가 경제적으로는 더 잘 챙기기때문에 남편 코치해서 결혼하고 1년안에 남편쪽 빚은 다 정리했구요. 시댁쪽으로 들어갈 돈도 제가 관리하구요...카드는 결혼초에 다 분질러 버렸고..제가 더 일하는 시간이 길어 가사일은 남편이 더 많이 합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전업주부식인건 아니구요. 결국 남편이 어떤 사람이냐..누군가가 더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들을줄 아느냐 아니냐가 중요한것 같더군요. 님 남편될 사람이 인성이 어떤지를 보세요..아마 연애 중에도 보이는 부분이 있을거예요. 지금은 남편도 자기 직업에서 인정 받아서 어느정도 벌어오고. 제 벌이는 안정적이니 빚없이 꽤나 쏠쏠히 모으고 즐기고 삽니다. 단 여자가 가장이 될경우 임신은 경력 단절의 제 1 원인이기때문에 아이를 낳는다면 저희 부부같은 삶은 불가능하겠죠.

ㅇㅇ오래 전

네? 39살에 학자금이요? (동공지진)

오래 전

학자금대출을 그나이먹도록 안갚은건 문제가 있는거에요그만큼 여유가없는거고 갚을돈으로 다른곳에 썼단거임

00오래 전

댓글 끝까지 다 읽어봤는데ᆢ 저는 제친구가 남녀가 바뀌어서 그런상황에 결혼했죠 결론은 잘~~삽니다. 둘다 33에 결혼 남자 1억 5천 , 여자 마이너스 700정도 남자 돈으로 결혼식, 신혼여행, 아파트, 혼수 다했어요 그 남자도 가난한집 부모님에 누나까지 애 둘 낳고 잘 살던데요 살아보니 결혼은 자기짝 없어 못하지 돈없어서 못하는 경우 없어요 결국은 다 살게 되있어요

오래 전

정말 사랑한다면 현실이 있으니 연애만 하세요.

ㅡㅡ오래 전

흠...일단 정신을좀 차려야 할것 같네요.. 사랑과 현실은 달라요 아무리 날 사랑해준다 해도 한가정의 가장이라는 자리를 맡아야 하는데 경제 관념이라곤 1도 없어 보이네요.... 학자금 대출에 카드값으로 월급은 스쳐가는 동안에도 차는 또 있어야 겠고....이런사람들은 돈 안모아요 아니 못모아요 돈있으면 남들하는건 다하고 싶은 그런 부류라고 보면 될듯 하네요이런말이있죠 지하 단칸방에 살아도 차는 꼭 있다 ...

ㅇㅇ오래 전

콩깍지에 씌여서 정신 머리가 없는건지 35살 먹고 상황 파악을 못하는건지... 내일 모레 마흔인 사람이 아직도 학자금을 갚고 있다는거면 사회생활 초년에 얼마나 농땡이를 깟으면 아직도 갚고 있어요? 돈 한푼 없으면서 신용카드는 징하게 돌렸나보네 카드값,학자금으로 큰돈 나가서 모아둔돈 단돈 100만원도 없는걸 보니;; 결혼한다쳐도 고작 님이 모은 몇천╋무리한 대출로 결혼 하시게요? 나이 마흔 다되도록 부모님 보험 하나 안알아본 거지깽깽이랑 결혼하시게요? 돈 없는것도 어느정도선에서 "돈없다" 라고 하는 거지 님남친은 마흔에 "거지"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겠어요~ 참고로 20대 중반도 천만원 이상은 모으던데 전 님도 어떻게 산지 이해 불가네요^^

남자오래 전

나랑 동갑이네요, 글쓴이님아...조금 더 나은 남자로 찾아보세요^^ 격동의80년생 퐈이팅!!

ㅇㅇ오래 전

글구 사람 대부분 끼리끼리만나요.. 그정도면 괜찮은사람인지 나보다 낫나?한번 생각해봐요 이런건 저도 서럽지만..여자라서 부자에 잘생기고 능력있는사람 좋죠 그런데 너무 차이나면 못살아요 저희 부모님도 그래서 불행하게 삶.. 자기 부족한점 채워줄수있는 사람 만날수있는거아니면 많이 사랑하는지 여부를 봐요 그리고 다른사람에게 좋은사람이라고 해서 나에게 좋은사람 인거 아니에요...훗날 보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선택한게 큰복으로 돌아올거에요

ㅇㅇ오래 전

판댓글 다 믿지말구요 베플들 왜저래 진짜 사랑하면 결혼하고 사랑 안하면 놓아줘요 글구 부모님 데리고살아요 살림 합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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