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살돈 보태라는 엄마

알바생201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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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후면 성인이 되는 여고생입니다처음써보는거라 두서없어도 이해해주세요형제는 위아래로 남자형제 한 명씩 있고요 사이가 나쁘지않아요.
저희 집은 솔직히 못 사는 편이었어요. 저 어릴 적만 해도 부모님은 맞벌이하시고 아빠는 퇴근 후에도 대리운전 같은 걸 하셨는데 운 좋게도 예전에 투자하셨던 게 대박 나셔서 지금은 어느 정도 먹고 살 정도는 돼요. 전 중3 때부터 돈 벌기 시작했어요. 지금까지도 저희 오빠나 동생은 일 안 하고 있고요.맞벌이하는 친척 사촌 언니 오빠들의 애들도 봐주고 동네 아이들 과외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꾸준히 돈을 모았어요어느 정도 하고 나니까 (제 딴에는) 큰돈이 모이더라고요. 부모님 지인분들께선 자녀분들이 선물해주신 걸 자랑을 하셨는지 저희 부모님도 내심 기대하시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작년 아빠 생신 때 명품 지갑 선물해드렸어요. 엄마도 수고 많으셨는데 아빠께만 선물 드리는 건 아닌 거 같아서 크리스마스 겸 생신 선물로 명품 스카프 사드리려고 해요.엄마의 취향을 잘 몰라서 엄마한테 같이 가자고 그날 시간 비워놓으라고 그랬어요. 매우 좋아하시더라고요. 근데 어제저녁 제방에 들어오시더니 이사 가는 거 어떠냐고 하시더라고요.알아서 하시라고 했는데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이 얼마 있냐고 물으셨어요왜 묻냐고 하니까 이사 갈 때 그 돈으로 좀 보태라고 하시는데저희 엄마는 항상 그러셨거든요. 모든 재산은 오빠 앞으로 갈 거고 너희(저와 동생)는 넘보지 마라.이사를 가게 되면 그 집을 오빠한테 물려주실 생각이시던데 굳이 제가 보태지 않아도 사실 수 있거든요. 돈 없다고 했더니 아빠랑 엄마한테 명품선물을 할정도면 어느정도 모여서 그런것 아니냐며 설득하셨어요. 그래도 난 보탤 생각 없다고 그랬더니 그럼 지금 현재 집에서 지내는 거에 대해 숙박비를 내래요.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하냐고 하니까 짧은 침묵이 있으신 후에 어색하게 웃으시며 나가셨어요.
솔직히 가족중 아무도 기념일같은걸 챙기지 않아요. 결혼기념일도 말로만 챙기시고 발렌타인데이, 빼빼로데이 때도 부모님께 안드렸는데 엄마가 그걸로 인해 삐지셔서 제가 다 챙겨드렸어요. 기념일마다 꽃다발 사오고 초콜렛 사오고 작년 엄마생신땐 20만원 좀 넘는 목걸이 사드렸는데도 엄만 단거 안좋아한다, 목걸이가 별로 안예쁘다, 꽃은 뒤처리가 귀찮다 이러시더라구요. 그 이후로는 안챙겨준다! 했는데도 엄마다보니까 올해도 챙겨드리려 했던건데... 
이거 때문에 별에 별생각이 들어 잠도 못 잤어요대수롭지 않게 여겨도 되는 걸까요?엄마한테 이거에 대해 난 절대 보탤생각없다 못 밖아둘 생각인데..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