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같은 동 주민

hyun2016.12.20
조회246

안녕하세요 저는 곧 삼십대를 앞두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매일 미즈넷 눈팅만 하다가 황당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한자한자 적어 보려합니다.

오늘 생리대를 사기위해 마트에 들려 생리대를 사고 가방에는 들어가질 않고

그렇다고 종량제 봉투를 받아 들고오기에는 좀 종량제 봉투 사기가 아까워 그냥

품에 안고 퇴근후 집까지 귀가를 하는 길 이었습니다.

 

 

생리대는 박스에 대형 1 중형2 들은 박스였습니다. 그리고

보시는데 불편하실분 있을 수 있어서 일부러 박스 뒤로 돌려서 들고 있었습니다.

 

 

차를 주차한 후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려하는데

같은 동 주민이신 분이 어린 (초등학교 3-4학년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와 함께

저를 빤히 쳐다보시는거 입니다.

 

 

저는 인사를 했고 그 분은 제 인사도 안받은 후

엘레베이터를 함께 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말을 거셨습니다.

 

 

"저기 아가씨 그런건 좀 검은 봉지에 넣어서 다니면 안되나 ?"

"아..  보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뭐 그런게 자랑도 아니고 다른사람 보기도 좀 그렇잖어 ? "

 

 

제 손에 든 생리대 묶음이 보기 좀 그러셨는듯 ...

인상을 찌푸리시며 하시는 말씀에 그냥 대꾸도 안했습니다.

 

 

"어른이 말하는데 대답도 안하고 그런것도 그냥 들고다니고 창피하지도 않나봐?

나도 딸, 있는데 우리딸한테는 그렇게 안가르 쳤는데 말이야.."

그말에 좀 화가 났던 저는

 

 

"불쾌하셨다면 죄송한데요 . 생리적인 현상이 부끄럽진 않습니다.
필요에 의해 제가 산거고, 그리고 그런 소리 들은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

그랬더니

 

" 요즘 애들은 어쩜 저렇게 버르장머리가 없는지 우리때는 창피해서 다 숨기고

몰래몰래 그러고 다녔는데 .. 어른 말씀하시는데 말대꾸나 하고 말이야 .. 여자가

그러면 못써 ... 남자들이 싫어해 어른말 새겨듣고 알았지 아가씨?".

 

그리곤 내려버리는데 ..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다음부터 같은 아파트 주민으로 얼굴 마주치면 인사도 하기 싫을것 같네요 ..

그렇게 잘못한건가 ... 생각도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