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날 눈팅만 하다가 어제 겪은 일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 올려요. 음슴체 갈게요.
난 고3되는 인문계 여고생임. 신도시에 살면서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하고 부모님 벌이도 나쁘지 않고 사고가 깨어있는 분들이라 다른 애들보다 자존감도 높고 내목소리 뚜렷하게 내고 사는 애임. 나는 무교이지만 다른 종교활동에 크게 신경 안쓰고 각자의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었는데 어제 그 무개념 아줌마의 만행은 도저히 종교인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걍 기본 예의도 없었음.
그제 새벽에 아빠의 제일 친한 친구들 중 한분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어제 장례식에 갔었음. 그분 어머니를 몇번 뵌 적은 없지만 뵈었을 때 모두 굉장히 인자하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던 분이었고 아빠 친구분도 항상 좋은 말 하시고 재치있는 농담도 하시던 분이었음.
어쨋는 장례식에 아침에 도착해서 인사 드리고 조용히 앉아서 있는데 오후 2시쯤인가 아저씨 아시는 분인지 아주머니 서너 분이 왁자지껄 떠들면서 들어오시는 거임. 뭐지 했지만 걍 신경 안쓰고 폰 만지고 있었는데 아저씨한테 약간 막말 섞어서 위로도 아닌 말들을 하시는 거임. 엄청 크게. 그러더니 막 하나님의 곁으로 갔을텐데 왜 울고 그러냐고 걱정같은거 해서 뭐하냐고 하는거임. 그때부터 저게 뭔소린가 싶어서 자세히 들었음. 막 뭐라뭐라 하더니 좀있으면 자기 교회에서 오기로 했으니까 그렇게 알라고 자기처럼 챙겨주는 사람이 어딨냐고 큰소리를 치는거임. 아저씨 멘붕오고 아빠도 다른 지인들도 멘붕옴. 아저씨 가족이 대대로 불교 신자신데 교회에서 게다가 잘 알지도 못하는 것 같은 분(나중에 아빠한테 여쭤보니 걍 회사에서 오다가다 몇번 얘기한, 한마디로 안 친한 오지라퍼 아줌마였음.)이 주선해서 기도를 드린다는게 멘붕이 오신거임. 그래서 아니라고 자기 불교신자라고 그런거 필요없다고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아저씨가 말렸는데도 결국은 3시쯤에 교회사람들이 떼거지로 몰려옴. 안그래도 장례식장에 지인들이 많이 계셨는데 거의 15명 정도는 들이 닥쳤음. 아저씨 2차 멘붕오고 지인들도 수군거리기 시작함. 아저씨는 원래 화를 잘 못내는 성격이셔서 아줌마한테 내가 원하지 않아서 그렇다 그냥 가시라고는 할 수 없으니 밥이라도 먹고 가라 이렇게 말했는데도 아줌마는 아저씨 말 무시하고 의기양양하게 기도합시다 이럼. 교회사람들도 당황해서 서로 이거 하면 안되는 분위기 아니냐고 막 그럼. 오히려 아줌마가 성질 내면서 강제로 기도를 시작함. 아저씨 완전 얼빠진 상태로 그 모습을 쳐다보고 다른 지인들이 한두분씩 목소리를 내시기 시작하셨음. 그만 가시라고. 아들이 원하지 않는데도 하시는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그렇게 기도 한지 10분쯤 있다가 미국에서 재학해서 좀전에 입국해서 바로 달려온 아저씨 아들이랑 아내분이 헐레벌떡 들어오심. 아줌마(아저씨 아내분)은 원래 성격이 아저씨랑 약간 반대되는데 아저씨가 굉장히 잘 맞춰주고 아줌마도 잘 참고 알콩달콩 사시던 분이심. 어쨋든 아줌마 성격이 약간 불같은 성격이라 이 가관인 상황을 보자마자 입을 떡 벌리심. 아저씨한테 설명 듣자마자 소리를 꽥 지르심. 뭐하시는 거냐고. 저희는 불교신자에다가 원하지도 않는 기도를 하시면 어떡하냐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막 화를 내심. 다른 교회사람들도 역시 당황타면서 주섬주섬 옷가지를 들고 일어나심. 근데 여기서 그 미친 아줌마도 같이 열을 내는거임. 당신이 뭔데 기도를 방해하냐고. 그렇게 무식하게 소리지르면 당신네 어머니가 천국 가시겠냐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심. 결국 아내분이랑 아저씨 머리 끝까지 열받아서 화 내시고 논리적으로 따지는데 미친 아줌마는 걍 두서없이 소리지르고 중간중간 욕도 하심.이때부터 장례식장 직원들도 막 와서 상황 통제하고 그랬음. 다른 교회사람들은 미친 아줌마 말리다가 먼저 가고 미친 아줌마만 엄청 날뜀. 아저씨부부랑 지인들 다 어이없어서 쳐다만 보고 결국 교회사람들, 경찰(언제왔는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나타남)이 아줌마 끌고 나감. 거의 경찰차 타고 출발할때까지 소리지르는 소리 들림. 미친 아줌마가 자기 무시한다고 내가 이런것도 못하는 사람이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던데 진짜 무식해 보였음. 아수라장이 된 장례식장을 지인들과 아내분, 아들분이 정리하시는데 아저씨 진짜 많이 우심... 진짜 살면서 본 무례하고 무식한 사람중에 최고봉이었다. 남의 장례식에서 깽판치기.
좀전에 글쓰다가 아빠랑 할 얘기 있어서 통화하다가 슬쩍 여쭤봤는데 고소하고 합의 절대 안해준다고 해서 그나마 살짝 안심됨. 어제 집 올때 아저씨 착하셔서 설마 그냥 합의해주는거 아니냐고 걱정했는데 다행임. 휴 어제 그 미친 아줌마는 대체 왜그랬을까 의문이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오랜만에 판 들어왔는데 오늘의 판 되있어서 깜짝 놀랬어요ㅎㅎ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뒷 이야기는 제가 낄 부분이 아니어서 알 방법이 없네요..ㅎ 많은 분들이 개독이라고 하시면서 공감해 주셨는데 정말 그 분은 그 어느곳도 안되지만 정말 장례식에서 그런 행동을 하셨어야 됫나 싶어요. 그리고 자작이냐고 막 하시던데 저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고 자작 쓸만큼 한가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가족도 아니면서 너무 오래 있던거 아니냐고 하시던데 아저씨랑 굉장히 두터운 친분을 저희와도 유지하셨고 공부라면 다른 날에도 열심히, 잘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걱정에 감사드리지만 적당한 발언 부탁드릴께요. 아침이라고 표현했지만 11시가 넘은 시간이었구요. 가족처럼 친하게 지낸 분 어머니의 장례식에 하루종일도 아니고 반나절 정도 있었던게 다른분들 눈에는 고3이 탱자탱자 노는 것 처럼 보였다면 사실이 아니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관심 가져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상가집에서 눈치도 예의도 없던 아줌마
만날 눈팅만 하다가 어제 겪은 일이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 올려요. 음슴체 갈게요.
난 고3되는 인문계 여고생임. 신도시에 살면서 공부도 나름 열심히 하고 부모님 벌이도 나쁘지 않고 사고가 깨어있는 분들이라 다른 애들보다 자존감도 높고 내목소리 뚜렷하게 내고 사는 애임. 나는 무교이지만 다른 종교활동에 크게 신경 안쓰고 각자의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었는데 어제 그 무개념 아줌마의 만행은 도저히 종교인들의 얼굴에 먹칠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걍 기본 예의도 없었음.
그제 새벽에 아빠의 제일 친한 친구들 중 한분의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어제 장례식에 갔었음. 그분 어머니를 몇번 뵌 적은 없지만 뵈었을 때 모두 굉장히 인자하시고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던 분이었고 아빠 친구분도 항상 좋은 말 하시고 재치있는 농담도 하시던 분이었음.
어쨋는 장례식에 아침에 도착해서 인사 드리고 조용히 앉아서 있는데 오후 2시쯤인가 아저씨 아시는 분인지 아주머니 서너 분이 왁자지껄 떠들면서 들어오시는 거임. 뭐지 했지만 걍 신경 안쓰고 폰 만지고 있었는데 아저씨한테 약간 막말 섞어서 위로도 아닌 말들을 하시는 거임. 엄청 크게. 그러더니 막 하나님의 곁으로 갔을텐데 왜 울고 그러냐고 걱정같은거 해서 뭐하냐고 하는거임. 그때부터 저게 뭔소린가 싶어서 자세히 들었음. 막 뭐라뭐라 하더니 좀있으면 자기 교회에서 오기로 했으니까 그렇게 알라고 자기처럼 챙겨주는 사람이 어딨냐고 큰소리를 치는거임. 아저씨 멘붕오고 아빠도 다른 지인들도 멘붕옴. 아저씨 가족이 대대로 불교 신자신데 교회에서 게다가 잘 알지도 못하는 것 같은 분(나중에 아빠한테 여쭤보니 걍 회사에서 오다가다 몇번 얘기한, 한마디로 안 친한 오지라퍼 아줌마였음.)이 주선해서 기도를 드린다는게 멘붕이 오신거임. 그래서 아니라고 자기 불교신자라고 그런거 필요없다고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아저씨가 말렸는데도 결국은 3시쯤에 교회사람들이 떼거지로 몰려옴. 안그래도 장례식장에 지인들이 많이 계셨는데 거의 15명 정도는 들이 닥쳤음. 아저씨 2차 멘붕오고 지인들도 수군거리기 시작함. 아저씨는 원래 화를 잘 못내는 성격이셔서 아줌마한테 내가 원하지 않아서 그렇다 그냥 가시라고는 할 수 없으니 밥이라도 먹고 가라 이렇게 말했는데도 아줌마는 아저씨 말 무시하고 의기양양하게 기도합시다 이럼. 교회사람들도 당황해서 서로 이거 하면 안되는 분위기 아니냐고 막 그럼. 오히려 아줌마가 성질 내면서 강제로 기도를 시작함. 아저씨 완전 얼빠진 상태로 그 모습을 쳐다보고 다른 지인들이 한두분씩 목소리를 내시기 시작하셨음. 그만 가시라고. 아들이 원하지 않는데도 하시는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그렇게 기도 한지 10분쯤 있다가 미국에서 재학해서 좀전에 입국해서 바로 달려온 아저씨 아들이랑 아내분이 헐레벌떡 들어오심. 아줌마(아저씨 아내분)은 원래 성격이 아저씨랑 약간 반대되는데 아저씨가 굉장히 잘 맞춰주고 아줌마도 잘 참고 알콩달콩 사시던 분이심. 어쨋든 아줌마 성격이 약간 불같은 성격이라 이 가관인 상황을 보자마자 입을 떡 벌리심. 아저씨한테 설명 듣자마자 소리를 꽥 지르심. 뭐하시는 거냐고. 저희는 불교신자에다가 원하지도 않는 기도를 하시면 어떡하냐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막 화를 내심. 다른 교회사람들도 역시 당황타면서 주섬주섬 옷가지를 들고 일어나심. 근데 여기서 그 미친 아줌마도 같이 열을 내는거임. 당신이 뭔데 기도를 방해하냐고. 그렇게 무식하게 소리지르면 당신네 어머니가 천국 가시겠냐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심. 결국 아내분이랑 아저씨 머리 끝까지 열받아서 화 내시고 논리적으로 따지는데 미친 아줌마는 걍 두서없이 소리지르고 중간중간 욕도 하심.이때부터 장례식장 직원들도 막 와서 상황 통제하고 그랬음. 다른 교회사람들은 미친 아줌마 말리다가 먼저 가고 미친 아줌마만 엄청 날뜀. 아저씨부부랑 지인들 다 어이없어서 쳐다만 보고 결국 교회사람들, 경찰(언제왔는지는 모르겠는데 갑자기 나타남)이 아줌마 끌고 나감. 거의 경찰차 타고 출발할때까지 소리지르는 소리 들림. 미친 아줌마가 자기 무시한다고 내가 이런것도 못하는 사람이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던데 진짜 무식해 보였음. 아수라장이 된 장례식장을 지인들과 아내분, 아들분이 정리하시는데 아저씨 진짜 많이 우심... 진짜 살면서 본 무례하고 무식한 사람중에 최고봉이었다. 남의 장례식에서 깽판치기.
좀전에 글쓰다가 아빠랑 할 얘기 있어서 통화하다가 슬쩍 여쭤봤는데 고소하고 합의 절대 안해준다고 해서 그나마 살짝 안심됨. 어제 집 올때 아저씨 착하셔서 설마 그냥 합의해주는거 아니냐고 걱정했는데 다행임. 휴 어제 그 미친 아줌마는 대체 왜그랬을까 의문이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오랜만에 판 들어왔는데 오늘의 판 되있어서 깜짝 놀랬어요ㅎㅎ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뒷 이야기는 제가 낄 부분이 아니어서 알 방법이 없네요..ㅎ 많은 분들이 개독이라고 하시면서 공감해 주셨는데 정말 그 분은 그 어느곳도 안되지만 정말 장례식에서 그런 행동을 하셨어야 됫나 싶어요. 그리고 자작이냐고 막 하시던데 저 거짓말 못하는 성격이고 자작 쓸만큼 한가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가족도 아니면서 너무 오래 있던거 아니냐고 하시던데 아저씨랑 굉장히 두터운 친분을 저희와도 유지하셨고 공부라면 다른 날에도 열심히, 잘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걱정에 감사드리지만 적당한 발언 부탁드릴께요. 아침이라고 표현했지만 11시가 넘은 시간이었구요. 가족처럼 친하게 지낸 분 어머니의 장례식에 하루종일도 아니고 반나절 정도 있었던게 다른분들 눈에는 고3이 탱자탱자 노는 것 처럼 보였다면 사실이 아니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
관심 가져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