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가 무시받을 대학인가요?

ㅇㅇ201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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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주제가 결혼과 관련된 주제랑은 약간 벗어나지만저희또래보다는 나이있으신분들이 많은거같아 인생선배님들께 조언듣고파서 이렇게 글씁니다.저는 이화여대 1학년 여자입니다.미리 말씀드리자면 저는 이화여대가 연세대급이라는 생각 1도 없습니다.연세대는 서울대 다음으로 대한민국에서 제일가는 명문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이화여대도 좋은 대학이지만 연세대 급에는 못 미치며,서성한보다 낮지만 중경외시보다는 좋다고 생각됩니다.물론 중경외시도 좋은 대학이고, 어느 대학이든 학벌만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저희 대학 동기 중에 전문대 다니는 남자랑 사귀는 애도 있고,서연고서성한 다니는 남자애랑 사귀는 애도 있습니다.서연고서성한 다니는 남자애랑 사귀는 애나, 전문대 다니는 남자랑 사귀는 애나그냥 '사귀는갑다~' 싶지 "전문대 아랫것들이 어디 감히 이대녀를 만나?" 라는 생각이나,"명문대 남자 사귀어서 좋겠다~ 인생 역전하겠네~ 나도 명문대 남자 만나서 인생 역전해야지~" 라는 생각은한 번도 해본 적 없습니다.솔직히 말하면 고등학교 때 까지는 어린 마음에상속자들 같은 드라마 보면서 '명문대 남자, 부자 남자, 의사 남자 만나서 결혼해야지~' 하고생각하기는 했었습니다.제가 과거에 이런 생각을 했었다는 것에 대해서 김치녀라고 욕 하셔도 저는 인정합니다.그런데 대학교 와보고 주변 친구들 남자 만나는 거나,아는 언니들 결혼하신 얘기 들어보고"학벌, 집안, 재산이 다가 아니다. 사람 됨됨이가 우선이다."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아무리 명문대, 부자 남자여도 본인 잘났다고 여자 무시하고,결혼해서도 여자한테만 육아, 가사 떠넘기고,며느리한테 갑질하는 부모 둔 남자도 많고,스펙이 좀 떨어지더라도 바람 안 피고, 여자한테 잘 하고,둘이 알콩달콩 잘 사는 경우도 많더라고요.그런데 제 고등학교 때 친구 중에 연세대 재학중인여사친 1명과, 남사친 1명이 있습니다.저는 진심으로 둘이 연세대에 합격했다는 얘기 듣고,부럽다고는 생각했으나 질투심은 1도 안 들었고,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줬습니다.가끔 대학 다니면서도 학교도 가까우니까 점심도 같이 먹고,카페 가서 수다도 떨고, 공부도 같이 하러 다녔습니다.어제도 같이 밥 먹고 후식 겸 카페 가서 얘기나 하고 있었는데"이대 애들 중에 이대가 연대랑 동급이라고 생각하는 애들이 있더라~" 하면서뭔가 가소롭다는 듯이 웃더라고요.살짝 기분 나빴지만 제 동기들 중에 이대가 연대급이라고 생각하는 애들이소수이지만 정말 있어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그래? 에이~ 연대가 훨씬 좋지~" 해줬습니다.그런데 계속 "고연전도 웃긴데 이제 하다하다 이대랑 엮이는 건가?","이대 포함해서 그 밑에 여대생들은 여대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지" 이런 소리를 하고,연대 남사친도 이대 학생들 무시하는 말을 해서 기분이 나빠졌습니다.그래서 "물론 소수이지만 이대에도 연대 갈 성적 되는데 이대 온 애들도 많아~" 했는데지들기리 "그건 정말 소수고, 연대에서 성별 구분 없이 이대 정문 박살내고 입학할 성적 되는 애들이 더 많단다." 라면서 저를 가르치려는 말투로 말하더라고요.그래서 "그래도 신촌에서 남자는 연대고, 여자는 이대라는 생각 가진 곳도 꽤 많던데?연대-이대 연합 동아리만 봐도 남자는 연대애들, 여자는 이대애들만 받는 곳도 있어~" 하니까연대 여사친 애가 "연대 남자 만나는 걸 인생 목표로 삼고 연대 동아리 기웃거리는 이대생들 진짜 웃겨" 하면서"이대 밑으로 여대생들은 여자라는 사실에 감사하며 대학 다녀야 된다.","여대로 이득 봐서 감사합니다." 해봐라 하면서 남사친이랑 막 웃었습니다.물론 연대 남자 만나는 걸 인생 목표로 삼는 이대생 어딘가에는 존재 하겠죠.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 전혀 해본 적도 없는데,제 앞에서 저런 얘기하면서 웃으니까 너무 기분이 살짝 상했습니다.그래서 저도 '여적여라는 말은 쓰기 싫은데 세순이들이 화연이들한에 질투하나봐~" 했는데연대 여사친, 남사친 둘이 이때다 싶어서'4년제 남자들은 전문대 여자 먹버라고 생각하듯이 연세대 남자들도 이대 여자애들 먹버로 봐 ㅋㅋ','이대 여자애들 신분 상승하려고 콘돔에 구멍낼까봐 먹버도 안 하려는 연돌이들 많다.','이대 애들 남자 혐오 심한데 연돌이들하고 결혼하려고 그런 짓도 하나봐' 라고저희 학교를 무시하고, 성희롱하는 발언을 했는데겉으로는 별 신경 안 쓰는 척 했지만 너무 상처 받았습니다.저는 정말 어디가서 학벌로 사람 무시해본 적도 없고,대외활동에서 조별과제 할 때 지방대나 전문대 학생이라고역할 분담 안 해주고, 과제에 잘 안 껴주려고 하면제 역할이라도 나눠 주고, 같이 도와주면서 하는 정도입니다.그렇다고 제가 남자 혐오가 조금이라도 있는 것도 아니고,저희 학교 학생들 중에서도 이대에 남혐한다고 나대는 여자애들 때문에학교 망신이라고 부끄러워할 줄 아는 애들도 많습니다.그리고 그 연대 여사친, 남사친에게 기분 나쁠만한 말을 한 적도 없습니다.어제 아침까지만 해도 서로"대한민국 서열 1위 정유라 동기님 이따 봬요.","성적표 가로 도배된 연대의 자랑 장시호 후배님 이따 봽겠습니다." 라고 깔깔거리면서보이스톡으로 농담까지 했었습니다.정유라, 장시호 얘기는 최순실 사건부터 정말 서로 웃자고"네 다음 정유라 동기~", "응~ 장시호 후배~" 하면서 농담하던 거라 이거로 기분 상했을 거라고는생각 안 하고, 정유라나 장시호나 둘 다 각자 대학의 수치라고 생각해서이거로 지적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그래도 나름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라고 생각하고고민도 나누고, 학창 시절도 같이 보냈던 친구들인데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