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친구였던 여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상추밭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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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친구였어요 말그대로

오래됐다는 기준이 좀 다르지만 아무튼 5년동안...

새내기때부터 인기 많은 친구였어요 처음 봤을 땐

내 친구들도 선배들도 다 좋아했거든요

저도그땐 참 매력있는 친구라 생각했죠 그래도 제일 친한 친구가 좋아했으니까 좋아하진 않고!

근데 군대다녀와서 다시 보니까 마음이 달라지더라구요

결국 끈질기게 쫓아다녔어요

여자애는 안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계속 노력했고

결국 만나는 사이가 되었죠

근데

정말 많이 싸웠어요

제 속도 많이 썪였고..

제 입장에서 제 속을 썩인게 아니라

진짜 제 3자가 얘기를 들어도 이런 사람이 있나!

싶을 정도.

결국 헤어졌는데

익명문자서비스인지 앱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걔로 추정되는 문자들이 오네요.

옛날 추억 얘기들이 잔뜩이니까요

나랑 갔던 거리

나랑 갔던 맛집

기억난다면서 혹은 기억하냐면서...

여자애가 원했던 비밀연애였기에 아는 사람은 없으니 걔 말곤 없겠죠!

싱숭생숭하네요.

다시 볼 마음도 없어요. 근데 보면 흔들릴 것 같아요.

저런 익명문자가 제 맘을 흔드는 건 맞지만 사실 그렇게 크게 흔들지는 않아요.

그래도 나중엔 더 크게 흔들릴까봐.

어디 말할 곳은 없고

인터넷이라는 매개체를 사용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