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사귀었던 남자친구..이젠 친한 언니의 남자친구가 되었다면?

...20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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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마음이 많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워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내 기분, 지금의 내 감정을 정말 솔직하게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는것이 외로운 가을날입니다.   대학교때 2년 넘게 사귀었던 사람이 있습니다.대학교 cc였죠 그 전까지 남자를 만나지 않은건 아니지만 처음으로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저보다 나이는 많았지만, 군대를 다녀왔기 때문에 한 학년 아래였고 제가 졸업할때쯤 그분은 아직 학생.. 그렇게 현실에 다다르기 전까지 나름대로 즐거운 대학 생활을 했습니다. 꽤 오래 같은 학교에서 만나왔기 때문에 저의 과 친구들과도 스스럼없이 친하게 지냈구요 그 중에 특히 저와 붙어다녔던 과 친구가 있습니다.. 물론 그 사람과도 굉장히 가까웠고 그사람과 나 사이를 가장 많이 보아왔던 친구였습니다. 어쨌든 졸업을 앞두고 불확실한 미래와 상황, 그동안의 지침 등으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서로가 싫어져서가 아니라... 서로의 미래를 위해서 그사람은 진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시간이 흐르고..그 사람한테 연락이 왔네요...돌아오라고 기다리겠다고 저는 냉정하게 대할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또 몇 주가 흐른 어느 날, 대학교때 특히 친하게 지내던 그 친구가 말을 꺼내더군요 그 친구에겐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있었는데 그 사람이랑 그 언니랑 사귄다고.. 저도 물론 그 언니를 본 적은 있습니다..그때 그 언니를 보면서는 이런 날이 올줄은 몰랐죠 그 당시 떨리고 배신감이 들고 슬프고..그럴거면 왜 나에게 기다린다고 말을 했는지 원망스럽고 그런 감정이 많이 있었지만 축하해줬어요.. 그 후로 저도 남자친구가 생기고 아팠던 기억들이 추억으로 변하고 괜찮아지더군요 가끔씩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었지만 힘들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기가막힌건 그 친구 입니다. 대학 다닐때 나와 그분, 그 친구 이렇게 놀러도 많이 다니고 했었거든요 근데 이젠 그 언니 그분, 그 친구 이렇게 놀러 다닙니다. 그거까진 어쩔 수 없다고 해도 그것을 사진으로 올려놓더군요 그걸 보는 순간 그 친구에 대한 배신감과 함께 정이 떨어지네요   자기와 가장 친한 친구가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 이젠 친한 언니의 남자친구로 아무렇지 않게 놀러다니고 대하는 걸 보니 이 친구가 과연 나를 진정한 친구로 생각하기나 했던걸까.. 혹시나 해서 그사람 홈피를 가보니 그 분은 사진을 안올려 놓았더군요 근데 친구라는 뇬이......그사람과 그 언니가 다정히 찍은 사진을 비롯, 아주 세세하게요 지금 제가 한달째 이 친구 연락 피하고 있거든요 참고로 이 친구는 자기가 전에 사귀었던 남자친구랑 나랑 인사하는 것조차 싫다면서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이래서 대학교 친구는 평생 친구가 힘든가 봅니다. 몇 명 없는 친구 중에서 그래도 마음을 터 놓았던 친구였는데 이젠 힘들것 같네요...술 한잔 하고 싶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