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20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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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반말로 할게요..!

쓰니는 고1이고 그 언니는 고2야 그러니까 1살 연상이야.
처음 만난건 동아리에서 선후배로 만났어.
근 1년간 대화는 없다가 학교 행사 겸 해서 다같이 얘기할 일이 생겼거든? 거기서 좀 친해지게 되고 서로 번호도 따고 연락하는 사이가 됐어.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다가 쉬는날 겸해서 그 선배가 먼저 만나자고 하셔서 만났거든? 밥도먹고 놀러갔는데 남자친구가 있으시다더라... 그런데 자주 연락은 안해서 헤어지려고 생각 중이시라고 하더라. 난 양성인데 이 선배는 아마 이성이겠지 ㅠ? 그리고 남친이랑 나이차이가 많이난다고 한 말에 순간 당황해서 "어..네? 아진짜요?" 이런식으로 실망한 티를 너무 내고 흐지부지 대답을 했었는데 너무 후회된다 이때 반응을 저렇게했으면 안되는데 ㅠㅠㅠ 근 일주일 너무 우울해서 밥도잘 안넘어가고...ㅠ 솔직히 평소에 조울증이 좀 있어서 사소한일에 많이 힘들어하거든 내가...
근데.. 문제는 우리가 둘이서 놀다가 오후늦게 헤어졌는데 마무리가 좀 찝찝했어. 선배는 바쁘셔서 먼저 간다구 했고 난 배웅을 해드린 뒤 집으로 돌아갔는데 그 후로 연락이 없네.. 혹시나 해서 찾아본 페북은 계속 활동중이더라. 좀 집착하는거 같을지 몰라도 몇분에 한번은 계속 연락왔나 확인해보고 실망하고 이러다보니깐 현실을 깨닫게되는 느낌..?
태어나서 처음해보는 짝사랑이라 잘 모르겠는데 이성이여도 이랬을까ㅠ 헤어질 때 나보고 다음에 또 보자고 하긴 했는데 그말에 혼자 너무 설렜다.. 만나기 전날엔 거의 잠도 못자고ㅠ 곧 방학하면 선배 얼굴도 못 볼텐데 그사이에 멀어질까 걱정이네...
그리고 내가 좀 소심한 성격에 자신감도 없고 자존감도 낮은편인데 그언니는 너무 예쁘고 착하신데 비해서 내가 너무 부족한거 같아서 만약 언니가 동성에 관심이 있다고 하셔도 그냥 짝사랑으로만 끝날 것 같다..ㅜ 그 선배가 베푸는 작은 호의에도 설레는데 연락을 안하려니 너무 보고싶고 답장 안오는 시간이 미칠거같아서 어디다 말할데는 없고 판에 솔직하게 그냥 한풀이 한번 해봤어.. 사실 친구한테 성별만 바꾸고 남자선배랑 있었던 일인거 처럼 말을 해보긴 했는데 별 도움이 안되더라.. 동성이랑 이성의 차이이려나 ㅠ

이 글 읽을 사람은 별루 없겠지만 혹시 읽었다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