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친한 친구가 너무 싫어요ㅠㅠㅠ 조언 부탁드려요..

2016.12.24
조회7,693
제목은 저래야 조금이라도 들어와주실까 싶어 저리 했지만 친구가 엄청 싫다기보다 점점 싫어지고 있어 고민입니다..

항상 보기만 하다가 글은 처음 써보는데 방탈이라 죄송하지만 여기가 답을 주실 분들이 많은 거같아 여기에 올립니다

요즘 이 친구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글을 써볼까 말까 하다가 방금 판에서 리플리 증후군 인가요? 글 보니 친구 생각나서 써봐요

우선 저와 친구에 대해 소개하자면
친구와 저는 현재 이십대 중후반이고
(친구도 판을 자주봐서 정확한 나이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같은 중학교를 나왔지만 친구랑 저랑 별다른 접점이 없어서 친해질 기회가 없었어요
그러다 성인 되고서 친해지게 됬어요
친해지게 된건 저는 서울로 대학 진학하게 되면서친언니도 대학이 서울이라 자연스레 언니와 같이 자취하게 되었고 친구는 서울에서 자취는 안하지만 서울에 일주일에 4-5번은 놀러나오는데
대학교에 가고서 우연히 제 친구를 통해 같이
서울에서 만나서 놀다가 친구가 서울 나올때마다
시간 맞으면 놀다보니 자연스레 친해지게 됐어요
지금까지 잘 지내왔는데 요즘에는 정말 친구가 싫어지려고 해요

이야기가 길어질거 같아서 간단히 말하자면 제가 친구가 싫어지고 있는 친구가 하는 행동이 의도 없이 순수한데 저 혼자 착각하고 기분 나빠하는 건지 무튼 헷갈리는 친구의 모습과 그리고 친구의 허세?인지 허언증인지도 한 몫 합니다

친구를 편의상 a라고 할게요

1.제가 작년에 코성형을 했는데 제가 코 성형 고민할 즈음에 a도 코 하고 싶다고 얘기했어서 너도 하고 싶으면 같이하자 그랬는데 친구는 상담도 안 받아보고 그러길래 그냥 말만 그런건가? 했어요 친구 코가 못난 편이 아니라서 그냥 진짜 수술하고 싶다는건 아니었나 했죠
그리고서 전 상담 받고 얼마 안돼서 수술했고 수술은 잘 되었어요 그런데 수술이 잘되니 다른 시술같은거 받아보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친구한테 말했더니 친구가 자기도 시술 받고 싶다고 막 카톡으로 시술 전 후 사진같은거 막 보내더라구요 그러면서 와 여자 대박이다 나도 시술 받고 싶다~ 이런 말을 엄청 자주해요
그런데 요즘엔 제가 신경쓰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더 자주 말하는 느낌이에요 저 만날때 하루에 한번은 말하는 느낌..? 그리고 최근에 여유가 생겨서 시술 상담 한번 받고 왔더니 아 자기는 코 하고 싶다고 너 코 너무 이쁜거 같다고 예전에도 가끔씩 그랬었는데 그때는 칭찬인가하고 넘겼는데 요즘은 너무 자주 그러니 스트레스 받아요 근데 이게 뭐 다른 사람 앞에서 저 코 한거 들키게 하려고 (제 지인들은 제가 말해서 코 성형한거 다 알고있고 알아도 상관없어서 이건 문제가 아닌데) 일부러 티나게 그러는 것도아니고 보통 저랑 둘이 있을때 자주 그래요 근데 진짜 요즘따라 만날때마다 코 하고싶다 코 하고싶다 이러니 스트레스 받아요
정작 상담도 안다니는거 보면 진짜 하고 싶은 맘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2.저는 페북 인스타 계정이 있긴한데 둘 다 눈팅용이라서 친구들이 계정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a는 페북 인스타 둘 다 활발하게 하는데
제가 페북만 하고 인스타는 안했었는데 인스타 만들고 친구 계정 먼저 들어갔거든요 그런데 예전에 제가 혼자 공연보러가서 친구한테 보내준 사진이 있거든요
근데 마치 자기가 혼자 보러갔다 온 것처럼 막 혼자 보는 공연 너무 즐거웠다~ 대충 이런식으로 써놓고 이외에도 게시물 중에 제가 보내준 사진으로 마치 자기가 한 것 처럼 써놓은 게시물이 꽤 되더라구요 근데 제가 팔로우하고 얼마 안되서 그런 게시물 대부분 지우긴 했는데 그 글 봤을때 순간 좀 무서웠어요

3.저는 4년제에 휴학도 해서 직장생활한지 얼마 안되었고 친구는 2년제에 휴학없이 바로 졸업 후 취직했어요 저는 학생일 때 부모님께 용돈 받아 생활하다보니 금전적으로 딱 생활에 무리 안가는 정도 여유만 있었는데 공모전 같은거 많이 참여하고 해서 받은 상금같은거 모아놓은게 있었어요 친구도 알고있었구요 그런데 친구는 직장생활을
함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급여는 모르지만 150 전후로 버는 거 같았어요) 저한테 몇번씩 돈을 빌려갔어요 이삼십만원이라 엄청 큰돈이 아닐 수 있지만 학생인 저에게는 큰 돈이었거든요 물론 다 갚긴했지만 그 몇번 빌려간 것 중 갚기로 한 날짜에 갚은 적이 한번도 없고 심지어 한 번은 저한테 돈 빌린걸 아예 까먹은적도 있었어요 결국 제가 얘기 꺼내서 갚긴했는데 뭔가 제가 빌려주는거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는 느낌? 그리고 친구 학자금 대출 같은것도 없는걸로 아는데 저는 한달에 30만원 용돈 받는 저에게 백만원 넘게 버는 친구가 돈을 빌려가니 의아하기도 했어요 근데 사정이 있겠지하며 넘겼는데 돌이켜보니 서운했던게 그 쯤 친구가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남자친구 생일에는 거의 칠팔십만원씩 쓰고 저한테 돈 없다고
근데 웃긴게 친구 남자친구는 제 친구가 엄청 돈을 잘 버는줄 아는 것 같았어요

4.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을 말하자면 저희 큰 아빠가 세무사 사무실을 하세요 그런데 그게 잘되어서 좀 크게 하시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연락하던 남자가 있었는데 그 남자한테 자기가 아는 분이 세무사 사무실 크게 하신다고 도움 필요하면 말하라고 했대요 그런데 제 친구 주위에는 세무사도 없고 (저희 큰 아빠 제외하고) 그리고 저랑 친구랑 얘기하던 흐름 상으로 딱 저희 큰 아빠 얘기하는 거던데 웃긴 건 저희 큰 아빠랑 제 친구는 만난적도 없거든요 그래서 들으면서 속으로 뭐지..? 싶었어요

이 외에도 많은데 다 쓰면 글이 너무 길어 질거같아 우선 여기서 정리하면서 말하자면
자꾸 친구가 허언증? 처럼 저러다 보니 친구를 이제 믿기도 힘들어요 그 판에 리플리 증후군 인가요? 그 글 베뎃처럼 저도 친구가 정황상 딱 거짓말인게 보이면 속으로 또 시작이네 싶어요
저런 거짓말이 직접적으로 저한테 큰 피해를 입힌건 아닌데 친구랑 연을 끊으려고 하는게 오바인건지 아니면 그런 생각을 하는게 이상한게 아닌지 조언 듣고 싶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예전에는 크게 신경 안쓰이고 그랬는데 요즘따라 한번 싫다고 생각하니 점점 그런 모습만 보이고 싫어져요
실은 한 몇 달 전 부터 a가 조금씩 싫어지고 있었어요 근데 20살부터 중반이 된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온 기간이 있다보니 성인이 되고서 친해진 사람들의 반정도는 다 a와 이어져있어요 그러다 보니 쉽게 인연을 끊기 쉽지 않은게 사실이고
친구때문에 스트레스 받다가도 만나서 놀때 저런 행동 안하거나 하면 또 잘 맞기도 하고 지금까지 저한테 잘해줬던 것들도 있다보니 인연을 끊는것 까지는 저 혼자 괜히 오바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머리가 복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