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직장동료와의 바람..

ㅁㅁ2016.12.26
조회5,848

즐겨 보기만 하다가 쓰게 될줄은 몰랐는데..

 

30대 동갑 맞벌이 부부입니다.

결혼한지는 2년 반 됐어요.

 

남편은 광고업계에서 일하고 있어요.

 

전에 쓰던 폰에 누군가와 나눈 문자 메세지가 있길래 우연히 봤는데

11월부터 최근까지의 기록이 있었어요.

 

그 문자는 누가 봐도 연인간의 문자였고..

그 둘은 자주 밖에서 만나서 술을 먹었고

남편은 보고싶다. 같이 있고 싶다.

저녁같이 먹자...이런 문자를 보냈구요

 

그쪽 여자도 온갖 애교와 서로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저와는 없던 이야기들을

너무 신나서 나누고 있었더군요..

 

그 기간중에 남편은 4번의 외박이 있었어요.

 

처음 문자를 보고

너 누구와 바람을 피고 있는거냐고 추궁을 하자

 

처음엔 여자들이 나오는 술집에 우연히 갔다가

밖에서 따로 만난거였고 의미없는 만남이었고

그냥 심심해서 만났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자의 내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었어요.

문자의 내용은 회의를 들어간다는둥, 피티를 해야한다는 둥,

남편이 하고있는 프로젝트를 건론하는둥..

절대 술집다니는 여자가 알리 없는 내용이었죠.

 

제가 본 문자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는 남편은 계속 잡아 떼다가..

그쪽 여자의 이름을 대자 인정했어요.

 

그 여자의 이름은 이전에도 금요일 밤 10시 반에

전화해서 애교를 부리며 어디냐고 불러서

제가 화낸적이 있는데..

그땐 그냥 회사동료들이 술한잔하자고 불러낸거라고 둘러댔었어요.

 

그때 뭔가 있을거라는촉은 있었지만

확증이 없어서 가만있었는데...

 

그 확증을 우연히 보게 되었네요.

 

전 절대 못산다. 이혼하자의 입장이고

남편은 2주전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이미 끝낸 사이다

회사도 그만두겠다

다시 잘해보자고 합니다.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 쪽 업계가 좁아서

그 두명 다 소문나게 해서 얼굴 못들고 다니게 하고싶고..

 

머릿속은 하얗고.

분노는 치오르는데

또 출근을 해서 아무일 없단듯이 일은 해야하고..

 

어떻게 하면 후회없이 끝낼 수 있나요?

 

그 여자는 이렇게 아무일 없단 듯이

멀쩡하게 회사다니고 또 연애하고 살아가게 두어야 하는건가요..?

 

남편은 집에서 나가라는데 안나가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건가요..?

 

왜 피해자인 나만 처량한거 같은건가요

가해자 둘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