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눈팅만 하다 용기내어 글 씁니다.

짜장아2016.12.26
조회10,597


안녕하세요. 저는 정말 평범한 30대 직장인이에요.

제가 09년 군복무중에 허리를 다쳐 허리수술을 해서 바코드같이 수술자국이 있거든요. 엉덩이 윗부분에…수술하고 7년동안 아무 문제 없었는데요..운동도 꾸준히 했고요.

체중관리도 식단관리도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올해 8월에 롯데월드에서 스케이트 타다 허리삐끗, 11월에 이사하다 또 삐끗

파스 붙이고 스트레칭 해주고 괜찮다 싶었는데 뜬금없이 여친이 물어보네요,

“오빠 바코드에 흰 점 생겼어. 이거 흰 몽고반점이야?”라고요.

전 처음에 뭔 소린가 싶었습니다.


사실 등뒤에 있는 허리를 볼 일도 없고 우연히 거울에 비친 바코드 보면 가슴이 아파서 잘 안봐요. 옛날 다친 생각나서…ㅜ

근데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그래서 압구정에 있는 피부과 갔습니다.

의사쌤이 막 파란등 키고 보시더라고요


그거 있잖아요? csi같은데 보면 혈흔 찾고 막 그런거…그거비슷한거 같아요

의사쌤이 백반증이라고 하시고 레이저 치료 받자고해서…

“아~ 먹고 죽을 돈도 없는데 뭔 치료야…아프지도 않은데”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조큼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막 인터넷 뒤지기 시작했죠


백반증이 무슨 병인지…보고나니. 한숨 푹~ 나오고…아 어이가 없대요

이거 얼굴에 올라오면 사회생활 힘들 듯…레알


진짜 님들도 백반증 한번 찾아보셔야되요

식겁했습니다. 한번 생기고 나니 이게 혹시라도 번질까봐 지금은 등이지만 언제 어떻게 번질지

불안하더라구요. 피부에 흰색 점이 생기는…한마디로 온 몸에 생기면 달마시안 되는거에요.

얼굴에 번질까봐 정말 이러다 안나으면 어쩌지 불안했습니다.

 

레이저치료만 받자니 불안해서  한의원도 가보고 우백환 약도 처방 받아서 먹고 있습니다

실제로 레이저치료만 받으니까 힘들었어요.


저는 백반증 쾨브너현상이라고 진단 받았고 상처부위에 잘 생기는 거라더군요.

어찌됐든 간에 속는셈치고 먹었는데 3달 동안 깨알 같지만 흰색반점이 채워지는 걸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전 솔직히 말해서 여름이 아닌 겨울에 백반증 발견해 굉장히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겨울에는 최소한 꽁꽁 싸매고 다닐 수 있잖아요,

의사쌤도 최소 6개월 이상은 치료기간을 잡아야된다고 하셔서 겨울이 훨씬 치료하기 수월하다고 하셨고요.


첨에는 위로 팔이나. 얼굴로 번지지만 않았으면 했는데 앞으로 봐야 할듯해요.

혹시나 저같이 큰 수술을 하신 분중에 흰색 반점이 있잖아요. 무릎이나. 허리 뭐 많죠

병원 한번 가보셔서 정확한 진단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다들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