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하고싶은것과 해야하는것 결정

2016.12.27
조회81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곧 24살이되어가는 늦깍이 대학생입니다.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 졸업 후 여러가지 상황들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했습니다
솔직히 이야기하자면 먼저 제대로 된 대학교를 갈 성적도아니였고 고등학교 1학년 때 기울었던 가정형편은 제가 고3을 보내며 완전이 기울어져 어찌보면 당연스럽게 대학을 포기했습니다. 그렇다고 첫번째이유를 두번째이유로 감추려는것은아니에요하하

그렇게 맞은 20살, 저는 일을 했습니다.
사무직도 알아봤고 여러가지를 알아봤고 일했지만 제 적성에는 앉아 일하는것이 맞지않아 주방에서 일을 하게되었습니다.
엄마의 반대가 정말 심했어요. 너가 시집가서 하는일이 하루종일 밥하고 설거지하는일인데 왜 그걸 직업으로까지하냐는 이야기를 항상하셨죠
저는 보란듯이 열심히했습니다. 일반 로드매장에서 일하던 저는 같이일하던 대리님께서 잘 봐주셔서 아시는분이 일하시는 호텔로 취업을 시켜주셨고 계약직이였지만 말하면 다 알정도의 호텔에서 일했습니다. 틈틈히 공부하고 같이일하시는 분들께 여쭈며 조리기능사 자격증도 땃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계속 행복할줄알았어요
그런데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그저 열정만 가득해 새벽 물류가 오는 시간에 물류를 정리했고(여자는잘시키지않습니다 호텔규모가 커서 한번 물류가오면 몇백키로씩오거든요) 마감까지 남아서 주방 바닥 물기제거 까지 다 하고 퇴근했죠 요령없이 그렇게 일하던 저는 허리디스크가왔고 근육이완제,소염제를 먹으며 또 3개월을 아무 치료없이 호텔에수 근무하게되었습니다. 3개월뒤 저는 혼자서 양말을 신을수없고 역에서 10분 거리인 저희 집까지 걸어서 40분만에 도착할정도로 몸이 나빠졌습니다.
저를 이뻐하시던 저희 파트 과장님은 기다려줄테니 몸이 다 나으면 오라고하셨습니다 정말 감사하죠

치료를 시작하면서도 가만히 집에있는게 싫어 까페 파트타이머 아르바이트를 하며 제 용돈과 치료에 들어가는 돈은 제가 부담했어요
그렇게 1년을 몸을 챙기던 중에 문득 배우고싶단 생각을했습니다 고3 수능이끝나고 나는 이대학을 넣었니 저 대학에 가고싶다느니 대학교 붙었다 떨어졌다 바로 제 옆자리에서 떠들던 친구들을 보아도 부럽지않던 제가 나도 배우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급하게 대학준비를 하였고 정말 한학기 등록금만 모아서 대학에 들어왔습니다

그게 올해 초네요.. 긴글을 읽으시며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부모님과 형제에게 손 벌린적 없습니다
그럴 형편이 아닌것을 어릴때부터 알아서 그런지 말하지않았습니다 학교를 다니며 대회준비를 하는 같은 과 친구들이 부러워도 대회한번나갈때 100만원쯤 깨지는것을 알아 그냥 혼자 삭혔습니다
학기마다 해외로가는 연수 저도 정말 가고싶었지만 500만원이라는 돈을 구할수없는것을 알아 애초에 부러워하지않았습니다

글이 정말 길어졌는데요..
저는 제 전공을 살리고싶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매학기 등록금을 걱정하면서 학교끝나고 알바가느냐고 과제도 제대로 하지못하는 저를 보면 이게 뭐하는건가싶어요... 23살에 이제 대학교 1학년인데 휴학을하면 27살에 졸업인데...너무 조급해지네요
아! 대학은 전문학교입니다 그래서 장학금제도도 없고 국장도안되고 어렵네요..혹시 저와 같은 경험인분있으신가요? 어떻게 해쳐나가셨는지 조언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