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를 시작하고

익명ㅅ2016.12.28
조회246

내가 여기에다가 이런글을 올리는이유는
그냥 이글이 널리 퍼져서 너가 지나가다라도 우연히 이 글을 봐주기를 하는마음에 적어본다. 2013년 고등학교 2학년생활이 끝나고 2014년 1월 겨울이되고 동계훈련이 시작될무렵, 나는 막 고등학교 3학년, 너는 이제 막 고등학교로 올라오게될 신입생인 아직 중학교3학년이였지
나는 너를 처음보고 아~ 귀엽게생겼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 하지만 이게 좋아하는 감정
이라고는 생각해본적은 없었어 왜냐하면
그전에 그 누구도 좋아해본적도 누구를 사겨본
적도 없던 그저 한 평범한 남자아이었으니까.
그저 첫만남때는 호감형으로 시작했었지.
같이 운동을 하면서 땀을 흘리며 망가진
모습도 귀엽게 느껴지더라고, 그래서 나는 항상 버스를 타고가면서 조금 더 멀더라도 너랑 같이 가고싶어서 한두정거장씩 먼저
내리기를 반복했지. 그러다가 다른 아이들의
오해를 받으니까 병원에간다, 친구를만난다
등의 어떠한 핑계를 대서라도 너랑같이 가려고
거짓말을 했었지. 나중에 알고보니까 애들이
다 티가 났었대. 나는 그것도 모르고 혼자만 조마조마 했었내. 계속 그렇게 같이 다니다
보니까 알겠더라고,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게
됬다는 느낌을 난생 처음 느껴보았지만, 이게 무슨 감정인지를 잘 알겠더라, 같이가면서 항상 나를 어렵게 대해서 존댓말을 쓰던 너랑
더 친해지고싶어서 반말을 쓰라했지만,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나중에는 반말도 웃으면서 곧 잘 쓰더라고, 나는
이때 기분이 굉장히 좋았어 나는
학교다니면서 운동만하던 나는 이성친구랑은 굉장히 인연이없던터라, 처음으로 나한테 반말을 쓰는 나보다 어린 여자동생이 생겼단거에 너무 좋았었어. 하지만 욕심이 끝도 없더라고, 어떻게든 카톡이던지, 전화던지, 어떻게든 연락이 하고싶어가지고
항상 너를 집앞까지 데려다주던 나인데도
내가먼저 연락을했었어, 집에 잘 들어갔냐고
라며 카톡을 시작했었지. 처음으로 이성에게 좋아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연락을했던거야.
항상 같이다니면서 밥도 먹으러가고 아침에 같이 버스를 타고가고싶어서 일부러 우리집앞에서 한번에가는 버스가 있는데도 나는 너네집 앞쪽에서 환승을해서 같이타고갔었지. 가끔씩은 겨울이 이제 막 끊나서 아직 날씨가 많이 쌀쌀한데도 너희집이랑 우리집이랑 사이에있는 조그만 마을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별 중요하지오 않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떠들었지. 이렇게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너무 좋더라고, 결국에는 나는 너에게 고백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었지.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고백을 하는거라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몰라가지고 저녁에 에라 모르겠다하며 여태까지 내가 너에게 느낀 감정을 전부 다 써서 카톡으로 보냈었어. 다 쓰다보니까 20줄이 넘어가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거창했던 고백이었던거같아. 하지만 다음날 아침에
너에게 온 답장은 거절이었어. 이유는 따로
말해주지 않았지만,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자고 너가 답장을 해왔지.
누군가에게 처음 고백한 나로서는 너무 큰
충격에 너를 어떻게 대해야하지 하다가
그 뒤로 온 연락도 다 읽고 무시했었지.
하지만, 너가 나를 거절한이유는 친구를 통해 듣게됬었어. 같이 운동하면서 볼꼴, 못볼꼴 다 보여주기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했었지. 이 얘기를 들으면서 방금까지는 어색해서 어쩌지 이러다가 순식간에 너무 귀여운데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게됬었어 그래서 나는 진짜 너는 꼭 잡아야겠다며 다짜고짜 만나자고했어. 항상 우리가 자주 같이 앉아있던 버스 정류장으로
너를 불러서 처음에는 어색해서 아무말도 못했지만 그것도 한순간, 언제 그랬냐는듯 우리는 다시 웃으면서 떠들었지. 시간이 늦자 나는 여느때와 같이 너를 집에 데려다주고 나도 집에 들어와 다시 고백을했어. 그러자 이번에는 너도 좋다고 하더라, 나는 처음에 내 두눈을 의심해서 핸드폰을 두세번은 껐다키며 확인을했어, 아무리 다시보다 좋다고하더라,
하지만 좋은것도 잠시 나는 불안해졌어
평생 누군가를 사겨본적없던 내가 너같이 이쁜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막상 내일본다니까 어떻게 대해야할지에 불안했지. 그렇게 밤잠을 설치다가 보니까 새벽이더라?
그렇게 밤을새고 평소와같이 너랑 같이 버스를
타려고 나는 집앞에서 택시를 타고 너네집 앞 버스정류장으로 달려갔어. 너보다 먼저 도착한
나는 멀리서 너가 횡단보도를 건너오는데 얼굴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을정도로 멀리있는데도 불구하고 웃음이니더라고, 그래서 혼자 실없이 웃다가 막상 너가 다가오자 부끄러워서 눈도 제대로 못마주쳤어.
학교에 가서도 몇번 마주치고 운동할때도 봤지만 앞에서는 아무말도 못하고 혼자 뒤에서
계속 웃기만했지. 처음 여자를 사겨본 나는 손을
잡기도 부끄러워서 너에게 혹시 손 잡아도되?
라며 지금 생각해도 부끄러운 질문을 했었어.
그 뒤로도 스킨쉽으로 인해서 너를 많이 애를먹게 만들었지. 그럼에도 나는 너랑 같이 있으므로 항상 행복해왔어. 하지만 그 행복도 오래 못 가더라? 우리집이 아버지가 사업이 망하셔가지고 집을 반지하로 이사를갔었어.
그래서 나는 솔직히 우리집이 너무 창피해서
더욱이 너를 집으로 데려다주려고했지.
하지만 어느날, 운동하다가 다친 나를보며
자기는 괜찮다고 오늘은 너가 나를 집에 데려다
준다며 우리집쪽으로 걸어가는데 조마조마하더라 처음 사귄 여자친구인데 이런
모습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때는 너무 구질구질
하게 느껴졌었지. 그래서 내가 너한테 생때를 쓰며 다시 가자고 오늘은 꼭 너를 집에 데려다
주고싶다고 끌고 돌아가기도 했었지.
자주 그게 반복되자 나는 점점 불안해왔어.
솔직히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혼자 생각하다가
너만 보면 마음이 우울해지더라고, 그래서
헤어져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내가 너가
좋다고 그렇게 따라다녀서 너는 내 마음을 받아주었는데 막상 내가 너한테 헤어지자 말을 하려니까 너무 미안하더라고, 너한테
그래서 내가 마음을 먹은게 온갖 쓰레기짓을
하자고 마음을먹었어. 지금와서 생각하면은 구지 그래야했나 생각이들지만 그때는 그게 최선이였어. 그래서 나는 너가 그렇게 싫어하던 담배를 피고, 그래도 안되자 결국에는 니가 남한테 들을수있을정도로 티가나게 생판 모르는 여자애 번호까지 땄었지
그리고 너의 연락을 몇번 무시하니까 저절로
멀어지게되더라고, 그때 너의 친구한테 들었어 나때문에 3일을 울었다고, 나도 마음이
진짜 안좋았는데 그놈의 자존심이 뭐라고 일부로 너가있는 곳에서는 더 크게 웃었었지.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 후회되고 마음 한켠이
답답한거야, 그래서 이미 늦은걸 알면서도
나는 너에게 다시 다가가고자 뻔뻔하지만 너한테 전처럼 연락을하고 다시 고백을했지만
차였지? 당연히 예상했던 너의 대답이었지만
막상 실제로 들으니까 더 비참하더라고.
그렇게 우리는 더더욱이 서먹해지고 나중에는
급기야 말도 안섞는 사이가되었지. 너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무지막지하게
손해였지... 졸업식 당일날, 학교 졸업식이
끝나고 운동부끼리 따로 조촐하게 졸업식을
했는데 졸업생인 단상으로 나와서 너를 보았지
졸업하고 안볼사이인데 라는 생각을 하고있던
나는 너를보자 앞으로 평생 저 얼굴을 못볼지도 모르겠구나 라는 마음에 눈물이나더라.
하지만 나는 대학교가기가 싫다고 고등학교
선생님이 너무 그리울거라는 말을 핑계삼아
더욱 눈물을 흘렸지... 그렇게 눈물로 졸업식을
맞추고 대학교에 와서 너를 안보면, 시간이
약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일부러 고등학교 선생님, 코치님을
뵌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갔었지. 그때마다
너를 보면서 아, 너가 졸업하기 전까지는
고등학교에오면 너를 볼수있구나 생각했는데
벌써 2년이 지나 너가 고등학교를 졸업을
하게되었지. 나는 결국 2년동안 아무것도 못해
보고 시간을 흘려보냈어. 하지만 가장 힘들었
던거는 너가 무릎을 다쳐서 운동부를 그만두었
다는거야, 다친걸 애들한테 들어서 다 알고
있었음에도 무릎 괜찮냐고 한마디도 못해보고
혼자 안타까워했지.. 그래도 지금은 재활을 열심히해서 예전처럼 운동부는 아니지만 스스로 체육관에서 열심히해서 대학교도 붙고 정말 잘된거같아. 하지만 솔직히 이 감정도 그저
너에대한 내 미련일지몰라, 지금 가장 후회
되는건 그때 너랑 사귈때 집안이 좀 힘들어졌다고 솔직히 말했으면 뭐가 좀 더
바뀌지않았을까? 우리사이에? 지금와서 이런
글을 쓰는건 너랑 다시 잘 해보겠다는마음이
아니라 다시 예전처럼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고싶어 이제 곧 하는 졸업 축하하고 사회에 나가서는 어색하지않게 어쩌다가 길에서 마주쳐도 인사정도는 해주며 웃어주면 정말
고마울거같아. 이제와서 말하지만 정말 너가
싫어졌다거나 다른여자가 눈에들어와서
그랬던거는 아니야 아직까지 너한테 마음이
있을만큼 진짜로 좋아했어. 태권도라는 운동을 시작해서 너를 만났다는것은 나에게는 행운이였어. 그래서 힘들기는하지만 나는 이 태권도라는게 지금도 너무좋아. 긴 글을 읽어주어서
고마워. 이만 글을 마칠게, 잘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