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출산예정일 37일 전인데 이 시간까지 남편이 친구 만나고 노느라 안 들어와요

37일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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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방금 전화 왔는데요. 1시 45분 되었네요. 제가 그렇게 전화해도 안 받더니 지금에서야 전화왔어요. 지금까지 친구네 가게에서 술 마셨답니다. 술 마셨다니 술만 마셨겠죠? 지금 들어온답니다. 출산예정일 얼마 안 남은 몸이라 그런지 전부터 배는 자주 뭉쳐서 아프고 밤에는 첫째 아이 자주 깨서 재우느라 또 제가 화장실 들락날락하느라 잠도 푹 자본게 아주 오래 전인데 지금은 화가 나서 잠도 안 오네요.ㅜㅜ)

출산예정일 37일 전인 임신부이고, 곧 두 돌 되는 남자 아이 있는 엄마입니다.
지금 한 시가 넘어가는데 남편이 친구 만난다고 술마시고 온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안 들어와서요.
제가 남편한테 너무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었는데 자기는 보통이고 자기보다 더한 놈들 주변에 많다고 했어요. 전 그렇게 생각 안 하거든요. 출산예정일 한 달 좀 넘게 남은 아내와 아이 놔 두고 연말이라고 친구 만나러 가는 것도 좀 서운한데, 이 시간까지 연락도 안 되고 안 들어 오다니요. 차에서 잠들어 버렸거나 다른 사정이 있을 수도 있으나 어찌된 상황이든 남편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 글 링크해서 남편 보게 할 생각이니 의견 좀 말해 주세요. 연말인데 제가 너무 한 건지 남편이 너무 한 건지 의견 좀 말해 주세요.

아까 여섯 시쯤 전화로 오늘 친구 만난다고 좀 늦는다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서 제가 이렇게 카톡 보냈어요

둘 다 감기 어제보다 더 심해졌어요 음식물 쓰레기랑 다른 쓰레기 버릴 것도 많은데 @@(아기 이름) 혼자 두고 못 나가요 최대한 일찍 들어와줘요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밤 10시쯤 아이가 아빠 찾길래 영상통화시켜 줬어요 . 친구들이랑 술자리에요. 아이가 빵! 이러면서 빵 먹고 싶다고 했거든요. 아이 아빠한테 그 얘기도 해 줬더니 빵 사서 금방 온대요. 대리 운전 불러서 금방 간다고... 금방 들어온대서 기다렸는데 안 와서 11시 30분 쯤에 아이 재웠어요.
그리고 지금 한 시가 넘도록 연락도 안 받고 무소식이네요. 차에서 자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에도 그런 적 있었거든요.
제가 지금 화나고 우울한 건 감기 걸린 임신한 아내와 감기 걸린 아이보다 친구 만나러 간 남편이 연락두절로 아직까지 안 들어온다는 거에요. 최대한 일찍 들어오겠다고 하고서 아까 10시에 통화했을 때도 들어 간다고 하고서 제 말을 아예 무시한 것 같아서 기분 나빠요.
음식물 쓰레기나 재활용 쓰레기 버려야 하는데 아이 재우고 나니 12시가 다 되어서 버리러 나가기도 비참해서 안 나갔어요. 배가 부를 때로 불러서 움직이는게 둔합니다. 그리고 늦은 밤에 쓰레기 버리러 가면 꼭 그 주변에서 담배 냄새가 나더라고요. 늦은 밤이라 아무도 안 다닐거라 생각하는지 엘리베이터 앞이나 실내 현관에서도 담배 피우시는 분들이 많아 나가기도 꺼려져서 그냥 오늘도 쓰레기를 못 버렸습니다.
쓰레기는 내일 아이 낮잠 잘 때 최대한 빨리 버리고 온다고 쳐도 남편은 내일 멀리 편도 4시간 거리 출장가서 밤늦게 온다는데 무슨 생각으로 지금까지 안 들어 오고 있는 건지.. 술을 많이 마셔서 정신을 잃은 건가.. 아무튼 별 생각이 다 들고 잠도 안 오네요.
아무튼 내일 남편이랑 같이 이 글 좀 보게 댓글 좀 달아 주세요.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댓글 달아 주실 분들에게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