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전화 뭣이중한디

안부전화2016.12.28
조회103,052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이제 두달된 새댁입니다.
제목 대로입니다. 시부모님 특히 시어머니의 안부전화 요구 등에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결혼전부터 예단 문제로 시어머니와 큰갈등이 있었던 터라 시어머니에 대한 감정이 기본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결혼은 서로 모은돈으로 거의 반반결혼했고 맞벌이 부부입니다.

문제는 신혼여행 다녀와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남편의 회사일때문에 신혼여행 다녀 온 다음주에 시댁에 가게됐습니다. 신혼여행에 다녀와서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남편이 어머님께 전화드렸고 남편이 전화를 바꿔줘서 저또한 잘 다녀왔다 인사드렸습니다.

저는 그거로 됐다 생각했는데 신행다녀온 다다음날 어머님이 남편를 통해서 저에게 직접 전화를 안했다며 뭐라하셨답니다 ㅠ (남편전화로 통화했는데 제가 제전화로 다시 전화드려야하나요? )
그러고나서 시댁에 인사드리러 가게 됐는데 어머님께서 저에게 안부전화도 안한다며 전화 자주 하라고 뭐라 하시더라구요 ㅠ 대화내용은 기승전 안부전화였습니다.

그러고나서 다음 다음주에 어머님 생신이셔서 생신날 점심쯤 찾아뵙게 됐습니다. 시댁에 도착해서 어머님께 생신축하드린다고 인사드렸더니 내생일인데 아침에 전화도없냐며 대뜸 뭐라고 하시는겁니다 . 생신날 안찾아뵌것도 아니고 직접축하드리러 갔기때문에 솔직히 전화드릴 생각도 못했었어요!!!

그러고선 식사 내내 내년 생일엔 본인 생일상을 저보고 차려달라고 아버님이랑 같이 뭐라 하시더라구요 밥이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넘어가는지 불편하게 앉아있다가 왔어요 (참고로 저희 직장은 서울이고 시댁은 지방입니다. 시집와서 인사하러오는거랑 어머님생신이랑 퉁치면안된다기에 왕복10시간 넘는 거리를 2주간격으로 다녀왔네요 ㅠ )

이렇게 어머님 생신 축해해드리고 온 바로다음주가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어머님 아버님께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라고 문자넣어드리며 서로 안부 주고받았습니다. 그러고 바로 다다음날,,,,,,, 남편에게 전화가왔습니다 어머님으로부터,,, 그통화끝은 제가 안부전화를안한다는 불만이었습니다 ㅠ

행복한 신혼을 즐기던 우리부부는 그놈의 안부전화 타령에 짜증난 저로 인해 한바탕 싸우게됐습니다.

이게 불과 정확히 4주동안 있었던 일입니다. 그사이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두번을 찾아뵈었고 크리스마스라 문자도보내드렸습니다 그럼에도 '안!부!전!화!' 를 안한답니다 ㅠ 그놈에 안부전화 뭣이 그리 중하답니까 요즘같은 sns시대에 문자로는 안부가 안전해지는건가요? 문자 못하는 연세드신분들도아니고 50대 이세요. 2,3일에한번 전화를 하라는걸까요? ㅠ

그렇다고 남편은 저희부모님께 전화하냐? 안합니다.

다들 안부전화 어떻게 하시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댓글 115

명품뽹오래 전

Best결혼전에는 어떻게 안부전화 묻는 며느리 없이 살았나 너무 궁금하네요 진짜..

ㅋㅋ오래 전

Best나는 진짜 웃긴게. 시댁뿐 아니라. 꼭 어른한테 도리해야한다면서. 찾아뵙는거 전화하는거 강요하는게 너무 이해안감. 도리도 하고싶은 마음이 베이스에 깔려야 하는거고. 그게 진심인데. 억지로 강요하면 진심이 생김? 더 반발심 생기지. 그리고 도리도 쌍방임. 아랫사람한테 막대하면서. 대우받길 바라는게 더 웃김 우리 친할머니 며느리들한테 쌍욕하고 성격이상해서 손주들도 싫어하는데. 주변인들은 도리라고 강요함. 대우받게끔 하면 하지말래도 함.

어지럼증오래 전

남편 시키세요~ 우리는 시아버지가 하도 전화하라고 난리를 치셔서 남편이 매일매일 전화해요^^ 신혼여행 때도 도착하자마자 남편한테 전화해서 날 바꿔달라시더니 "왜 도착했는데 전화도 안하니?" 하시길래 "아버님, 저 방금 비행기에서 내렸는데요? 아버님이 너무 빨리 전화하셨어요ㅋㅋㅋㅋ 지금 차도 아직 안 빌려서 짐 다 들고있는데 전화 하신거예요~" 아버님 탓 시전. 신혼 여행 갔다와서 일주일도 안 됐는데 "전화가 없길래 무슨 일 잇는 줄 알았다~~~" 라는 시전을 하시길래 "아버님 무소식이 희소식이예요. 아~~~~~~무 일도 없이 잘~~~~~ 지내서 연락 안 드린거예요^^". 시가 일을 상의하려고 저한테 전화하시면 "아버님 그건 남편이랑 상의해보고 다시 연락 드릴게요 or 그건 제가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닌 것 같아요ㅋㅋㅋㅋ" 라고 하면서 남편한테 떠넘기기. 남편한텐 미안하지만 남편도 알아요. 뭘 전화를 그렇게 하길 바라냐면서 매일 아침마다 자기가 하더라고요.

에효오래 전

저도안부전화로스트레스많이받았어요.. 시댁차로15분거리 맞벌이고 보통 일주에한번, 못해도2주에한번은가요 근데도전화안하는걸로잔소리많이들어요 매일하라는건가..싶었어요..해도뭐라하시길래 요즘은그냥안해요..안부전화잘하믄다른걸로또말씀하실걸요..;ㅠ아들도안하는걸왜굳이..휴..

오래 전

시애미가 ㄸㄹㅇ네. 님 도리도 하고 할만큼보다도 더 하는거같은데, 이상황에서 남편은 뭐하는것임? 생일날 점심때 찾아볼거면 전화는 당연히 안하는것임, 왜함? 엄청나게 외로운건지 뭔진 모르지만, 그렇게 까지 연락 요구는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 하는것이 아님. 시애미 진짜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듯. 또 남편은 뭐해요? 그 시애미 성격 진짜 유별나고 힘드네, 앞으론 전화 씹고 문자 씹고 다 끊어요, 남편보고 하라고.

오래 전

친정엄마한테 시켜요. 0서방 안부전화 하라고 똑같이 스트레스 주세요.

깔깔깔깔오래 전

안부전화라... 하... 진짜 베플에 공감 그동안 어떻게 사셨나 안부전화 해주는 며느리도 없었을텐데... 우선 남편이 잘못한거라 생각함. 시모와 며느리사이는 남편이 잘해야함. 전 여태 안부전화 아예 안하진 않았지만 자주 안함. 근데 이상한 소리 들은적없음

흠흠오래 전

다른 분들 댓글처럼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포기하면 편합니다. 그리고 남편한테 계속 이야기 해야 되요. 저도 시어머니 한테 전화 자주 안한다고 싫은 소리 꽤나 들었는데 남편한테 맨날 우리 엄마랑도 일주일에 한번 전화할까 말까 한다. 때마다 알아서 찾아뵙는데 굳이 전화까지 해야 하느냐 하고 매번 주입시켰던 기억이 나네요. 그 전화 문제가 터져서 서로 언성 높여가면서 크게 싸운 이후로는 많이 잠잠해지긴 했는데 아직도 전화문제는 참 어렵네요.

뭐얔오래 전

진정 이해 못 하겠어요. 안부전화...울 친부모님께도 잘 안하는 건데. 전화통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1인인지라. 결혼 더 하기 싫다요.

오래 전

저는 우리부모님께도 전화 안하는 스타일인데요. 처음에는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 시어머님께 전화드렸는데, 넘 귀찮은거예요. 그래서 점점 안하게 됐어요. 그러자 시어머니가 남편한테 며느리가 바쁜지 연락이없다고 물어보셨대요. 그래서 남편이 '엄마, 요즘은 며느리가 먼저 전화하고 그런 시대가 아니야. 엄마가 궁금하면 먼저 전화해~~'이랬대요ㅋㅋ지금 편합니다. 남편한테 잘좀 말해달라고 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전 시엄니랑 시아부지 같이 계신데도 어머님전화로 따로 아버님 전화로 따로 따로 전화해서 안부 물어 드려야 함 그러면서 시누이한테 시부모님께 전화 자주 드리라며 일주일에 3~4번은 해야 한다고 함.. 정말 할말이 없음.. ㅋㅋ

ㅇㅇ오래 전

결혼초반에 다겪는 통과의례예요 한 두어달 개고생하고 이혼소리 오가고 나면 시집도 알아서 그러러니 하고 포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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