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회후기

ㅇㅇ2016.12.28
조회18,651

안녕하세용 29남자입니다.

기억하시는 분도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헤다판 처음으로 들어와본게 벌써 6년전쯤이네요 ㅎㅎ

그때 당시에 4년사귄여자와 결혼 약속하고, 크리스마스전날 이벤트해주로갔다가

그 사람과 다른남자가 서로 몸뒤섞여 뒹굴고 있는거 보고나서 환승이별당했고요.

전 원래 가치관이 좀 유별나서 내가 책임지기로 한 여자다 싶으면,

일절 다른여자문제로 제 여자 속썩이면 안된다는 주의라,

설령 내가 마음이 식는대도 의지로 이겨내면 된다는 주의라.. 한여자한테 빠지면

몇년이건 한결같은, 그것 하나는 항상 자신있어왔는데요 그때문인지

4년만난 여자친구.. 충격이 엄청났었죠. 여기 헤다판 계신분들 때처럼

응급실도 실려가보고, 밥도 못먹고 1년동안 폐인처럼 지내다가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서 겨우 사람되어서 연애하다가

와이프의 단순 변심으로 인해 이별을 통보받고, 또 헤어짐을 겪게됐었어요

한번 헤어져본탓이었을까요. 슬프기는 더 슬펐지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잘 알겠더라구요.

이별통보받은 후에 기다리겠다는 말한마디만하고, 정말로 제 생활 열심히하면서

매달리지않고 연락한번 하지않고 기다렸어요. 이악물고 기다렸어요.

지금 내가 매달리는건 내 감정을 강요하는 것일뿐일거라 생각하고 기다렸어요.

그리고 5개월뒤쯤 가볍게 안부인사를 제가 먼저 물었고, 제 감정 절대 내보이지않고

친구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로 정말 편안하게 대해줬어요.

그렇게또 3개월이 지나 친구사이라고불리울만큼 다시 편한사이가 됐고, 썸을 지나

다시 재회를 했답니다. 그친구가 그랬었죠. 힘들지 않았냐고 자기같이 이기적인 여자 뭐하로 기다렸냐고, 남들도 그래요. 남자가 그렇게하면 호구다, 여자가 질려한다.

근데 전 뭐.. 제방법이 통할거란 확신이있었는지, 질리면어떠냐 질려도 좋아지고 감동할만큼 질리고 질려서 감동이 될만큼 멍청할정도로 잘해주자 였거든요. 그리고 그만큼 제가 투자할 가치가 있는 여자였구요. 많이 줄여서 쓰긴했지만!

그때 재회하고 또한번 헤다판에 글남겼었는데, 많은분들이 기받아간다,축하한다 말씀해주셨고(감사해용!)

그와중에 똑같은 이유로헤어진다, 얼마못간다 등의 글도 있었더랬죠.. 물론 결혼전제로 다시만나는거였기에 댓글마다 곧결혼한다고 받아치기도 했던 철없는 저였지만,

 

결국은 결혼했습니다. ㅎㅎ 그때 악플달았던 분들께 이말 남기로왔어요!

맞아요 헤어진 커플이 다시 재회할확률.. 재회해서 다시 잘이어나갈 확률은 많이 낮아요.

하지만 확률은 확률일뿐! 연애나 인연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때 결혼하고 말하라고 댓글다시던분! 네 저 결혼했습니다! 주위 축복 많이 받으면서 결혼했고,

사랑은 감정이아니라 서로의 의지와 노력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도, 와이프도 그뒤로도 2년간 더 만나오면서 많이노력했고 가끔의 토라짐은 있었지만 싸운적은 단 한번도 없네요.

남들 다 힘들다는 결혼준비도 무탈하게 끝냈고, 지금은 전세 아파트 하나 얻어서 함께 살고있어요

고양이2마리 식구도 함께요.

헤다판에서 힘들어하시는분들, 재회를 바라시는분들 다들 힘내셨음 좋겠어요.

꼭 그 상대가 아니더라도, 인연은 있기마련이에요, 다만, 생각은 잘해보셨음해요

내가 재회를 원하는건지, 단순히 사람의 빈자리가 큰건지.

진정 재회를 원하시고, 상대가 좋았던 사람이라 내가 기다리고 재회를 걸어볼만큼 가치가 있는사람이라면 재회를 바라보셔도 좋을거라생각해요. 물론 ㅠ 저또한재회하는데 1년가까이 걸렸고

아직도 제친구들은 저보면 오히려 독하다고 할정도니까요.

이만한 각오없이는 재회도 힘들다고봐요. 사실 마냥 재회를 원한다고해서 점보고,기도하고,상대방의 마음따위 생각치않고 매달리고. 이건 과연 재회를 위해 노력을 한걸까요? 아니면 본인 만족일까요.? 재회를 하시려면 일단 자기자신을 객관적으로 보고 내 감정을 배제시키는 연습부터 하셔야해요!! 다시꼬신다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원래 사랑했던 사이니까 라며 자기합리화를 시키고, 내가 조금 급하게 나 아직너좋아해! 하면 받아줄거야라며 섣부른 판단을 내리고하죠. 헤어진순간 남보다못한사이랍니다. 썸을 타는사이에도 그리 급하게 나가진않아요.

그리고 만약 상대방이 재회를 할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면, 소위 나쁜남자,나쁜여자라면

과감히 끊으세요. 연애도 결혼도 다 서로 행복하려고 하는거에요. 그건 이미 재회가 아니라

내 빈 마음을 채우고싶은거에요. 평소와 달라진 일상에 적응하지못한거에요.

그런경우엔 남들말처럼 재회해도 다시 헤어지기 마련이고 언젠간 본인이 지쳐

놓기마련입니다. 그때가되서야 깨닫게되면 너무 늦잖아요? 내 아까운 청춘도 다날리는꼴이고.

사무실이라 너무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ㅋㅋ ㅠㅠㅠ

무쪼록 헤다판님들 연말 잘보내시고, 16년도 잘 마무리하시고.

힘안나시는거 알아요!! ㅠㅠ 그래도 한번씩 훌훌 털고 일어나보세요. 그리고 그 한번씩을

조금씩 횟수를 늘려가보세요 언젠간 털어집니다. 재회를 바라더라도, 씩씩하게 기다리셔야해요

그래야 재회를 못하더라도 다른 좋은 인연이 오기마련이고, 좋은인연 나쁜인연 분간해낼수있게 되니까요.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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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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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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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요오래 전

저도 여자가섕겼는데요..밑에보니 간간히 안부묻는 정도라고하셨는데 간간히가 얼마나일까요?? 문자나 카톡이 나을까요?? 전화가 나을까요?? 전화도 받고 우연히마주쳐서 커피도마셨어요.. 오랜지인에 오래만난사이라 커피정도야..담에 또보자그러구 끝냈는데.. 지여친자랑에 저랑안되는 이유만 줄줄 늘어놓고갔어요ㅡㅡ╋╋ 이런저는 어찌 다가가야할까요?? 시간을 두기엔 결혼적령기가 살짝지나서 후딱 결혼해버릴까바 무서워요ㅠㅠ

wish오래 전

안녕하세요 글쓴이님! 오픈톡으로 상담받을수있을까요?

달영이오래 전

기다리신 보람이 있어 다행이네요^^ 재회가 되었든 다른 인연이든... 언젠가는 저에게도 인연이 찾아 오겠죠? 저도 헤어진지 1년이 다되어가는데.. 2016년 여려모로 안좋은 해였네요 많이 아프기도 했고... 좋은 일도 있었지만... 2017년에는 제가 좋은 인연을 알아보고 그 인연을 내곁에 둘수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하네요. 글읽고 힘얻어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3오래 전

잘 되셔서 다행이에요! 행복하세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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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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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고맙습니다 ! 행복하세요 ^^ 글을 읽을수록.. 이런남자도 있는데 왜 나는 나를 버리는 남자를 만난는지..싶네요 ㅎㅎ 그럼에도 불과하고 힘들어하다니ㅠ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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