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대로 남편 잡아먹을 ㄴ 소리 들었어요 ㅋㅋ

열받는다2016.12.28
조회559

판 글은 첨이네요 저도 음슴체로 갑니다 ㅋㅋㅋ

모바일로 점심시간에 몰래 씁니다 오타이해해주세요

그냥 너무 빡쳐서 하소연하고자 씁니다 ㅠㅠㅠㅠ










쓰니는 네이트판을 직접 보는건 아니고 페북에 원본지킴이로 ㅋㅋ

킬링타임용으로 자주 보고 있음...

근데 오늘 너무 열받는 일이 있어서 로그인까지 해서 글 남김!!!!!



29살 처자임. 결혼했고 아가 한명 있음......

종합병원에서 외래 검사직으로 근무중임

맨날 하는게 환자들 검사 하는 일임

오늘도 어김없이 아침부터 너무 바쁘게 검사중이었고

유명한 진상환자 한분이 있는데 그분이 오늘 문제였음 ㅋㅋ

이제부터 그냥 진상환자라고 칭하겠음 ㅋㅋㅋ

9시 반 검사 예약인데

10시에 왔음 (정확히 9시57분에)

정밀검사라 시간이 오래걸리고 다른 사람들도 예약 시간이 있어서

사실 늦게오면 어쩔수없이 다음 시간 환자들 하고 해야함..

근데 우리 과 특성상 환자가 오지게 많음 ㅋㅋㅋㅋㅋㅋㅋ

아까도 앉을 자리 없이 꽉꽉 차있는데

그 진상 환자가 진짜 큰 소리로 전화통화하면서

다른 환자들한테 피해를 주는게 아님...?????

그래서 좀 조용히 해달라고 할까말까하다 안함 ㅠㅠ




그 진상환자 맨날 자기 이 병원 15년 다녀서 다 안다고 큰소리치심

나도 지금 병원에서 꽤 오래 일해서 그 분 잘 알고있음

진상환자도 날 알고있음 ㅋㅋㅋ


아무튼 5가지 검사 중 첫 검사를 10시 20분쯤 시작함

하면 진상환자한테 말함

- 어머니~~ 요기 앞에서 전화통화하면 진료에 방해되요 ㅠㅠ
만약 또 하셔야되면 저쪽~~ 나가셔서 하셔야해요

이렇게 말함

그랬더니 알지알지~~~~ 나 여기 15년 다녔어~~~ 또 이소리


그래서 그냥 네~~ 이럼서 한쪽 검사를 시작했음...

근데 위에 썼다시피 우리 과는 과내검사가 무자게 많아서

내가 그 분 한쪽 검사하는 10분정도를 보고 있을수만은 없음

그 분 검사하는 동안 다른 간단한 검사 2-3명은 할수있음

그리고 항상 그렇게 다른분들 검사 함 ㅠㅠㅠㅠㅠ

아까도 역시 진상환자 검사 걸고 다른 분들 얼른 검사하려고 함

중간중간에 그 진상환자 검사 끝났나 보기도 하고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집중하고 있었음

근데 뭐 확인할게 있어서 접수대 뛰어서 갔다 왔는데

(검사실이 과 제일 끝이고 접수대은 맨 앞... 거의 진료방 4개 정도의 거리)

그 사이에 끝났는지 중앙 컴퓨터에 있는 간호사샘한테까지 와서는

나 다 끝났어!!!!!! 이러고 있으셨음

그래서 내가 보고 막 뛰어서 어머니~~ 이쪽으로 오세요!!

라고 했는데 그때부터 난리가 난거임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니가 나를 기다리게 해!!!!

내가 검사하는데 옆에 있어야지!!!!!

난리난리 그런 난리가 없음

그래서 검사실로 들어와서 조곤조곤 말함




아 쓰니는 나름 친절직원으로 고객만족카드도 몇번 받음

나 진짜 다짜고짜 승질내는 사람 절대 아님

몇년간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진상환자 다루는 법도 나름 알아서

나도 같이 큰소리 안냄



조곤조곤 이야기함..

나 : 어머니~~ 오래 다니셔서 아시잖아요 저희가 여기 이 검사 하나만 하는거 아니에요 ㅠㅠ



진상 : 내가 원장한테 말할거야!!!!!원장 불러!!!!!!

시간이 내가 끝났음 와서 있어야지 왜 없어 왜!!!!

내가 얼마나 멀리서 왔는지 알아!????!!!!!



나 : 어머니 ㅠㅠ 그래서 제가 뛰어왔잖아요 ㅠㅠㅠ (종이 하나 들고있었음)

진상 : (내손에들고있는거 치면서) 이깟게 중요해????!!!!! 원장한테 말할거야!!!!!!

나 15년 여기 다녔어!!!!!!!!!!

나 : (슬슬빡침...) 어머니 그래서 제가 얼른 왔잖아요.. 저희가 다른 분들도 검사하고 그래서 그래요..

진상 : 뭘 핑계를 대!!!!!! 원장한테 말할거야!!!! 말하지마!!!!!!

나 : 후......(티나게는 안하고 그냥 나혼자)

어머니... 이렇게 화만 내시면 검사 못해요...ㅠㅠ 다른쪽도 해야지요 ㅠㅠ


라고 했다가 또 난리남

갑자기 일어서서

나 안해!!!!!!!!!!!! 나 안한다고!!!!!!!!!!

이말을 시작으로

미안하다고 왜 안해 왜 안해!!!!

간호원이면 간호원이 사과도 안하고 말이야... (쓰니 간호사아님)

생긴대로 남편 잡아먹을 년이네!!!!!!!




생긴대로......

생긴대로............

생긴대로....................???????

남편 잡아먹을년...????????????



이라고 말함

진짜 어이가 없었음.....

진짜 너무 진정을 안하고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서

다른 검사자 선생님 한분이 오셔서 진상환자 진정시키고

쓰니는 방에서 다른 환자분 손에 이끌려 나옴...




밖에서 소리 듣고 계시던 환자분들이 다 한소리 함

저 환자 아까부터 이상했어 신경쓰지마..

선생님은 선생님 할일해요... 저 사람 이상해...



다 내 편 들어줌 ㅠㅠㅠ

내 손붙들고 이렇게 말해주시는데 울컥함.....

나....어른들한테 진짜 욕먹을 정도로 모나지 않음

쓰니만 찾는 환자들도 있음.......

그리고 쓰니는 163 키에 통통(?)함 ㅋㅋㅋㅋㅋ

내가 생긴대로 남편 잡아 먹을 년이라면...

나만한 사람들는 다 남편 잡아먹을년인가????????



해도 될 말이 있고 안해야될 말이 있다고 생각함

이건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하는데

어디다 말할 곳을 찾지 못하고 판에 남겨봄...

병원에서 일하면서 별별 욕 다 들었는데

살다살다 생긴대로 남편잡아먹는 년 소리는 처음 들어봄...







하.....

그냥...... 하소연 할때 없어서 여기다 씀...

연말연시에 톡커님들 토닥토닥 한번 부탁드려요...


역시 마무리는 어렵네요 행복한 연말 되세요 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