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주위에 말하기 부끄러운 내용이 많아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서 글을 씁니다.내용에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우선 저는 지방에서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작은회사를 물려받아 일하고있는 26살 여자입니다.회사는 원래 저희 부모님이 같이 운영하셨는데두분이 이혼하게 되면서 아버지께서 혼자 무리하게 운영하시다 건강이 나빠지셨고매출이 연매출 8억정도에서 거의 제로수준까지 떨어져결국 제가 서울에서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내려와 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제 전공도 아니고, 제가 원하던 삶도 아니었지만그냥두면 저희 회사는 금방이라도 망할것만 같았고 이 작은 도시에서 ㅇㅇ네(저)회사 망했대 하는 소문이 얼마나 금방 퍼질지또 제 동창들이, 또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저를 얼마나 동정할지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해서내려와 일한지 벌써 2년째입니다. 다행히 제가 죽기살기로 돕기시작하니 예전만큼은 아니라도 회사매출은 다시 오르더라구요.지금 아버지는 거의 손을 떼신 상태이고 제가 거의 모든 운영을 하고있습니다.열심히해서 부모님이 이혼하기 전만큼의 재정상태로 만드는것이 지금 제 유일한 목표고요. 어머니는 이혼 후 카페를 오픈하셨고, 저는 9시부터 6시까지는 아버지회사에서, 퇴근후 7시부터 11시까지는 어머니 카페에서 일을 돕습니다. 부모님 두분은 서로 안보시고요.친한 친구들은 근처의 대도시에서 일하거나 취업준비중이기 때문에평일에는 거래처와의 약속아니면 별다른 개인적인 약속도 없고, 저는 일끝나면 카페, 집에와서 자고 다음날 다시 일어나 출근하기의 반복적인 생활..처음 몇달은 정신없이 일을 배우느라 지나갔다면 다음 1년은 내가 왜사는거지..싶더라구요.돈을 벌어도 의미있게 쓸 틈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언제부턴가 연애도 하기싫고, 사람도 만나기싫고,이 삶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요란하게 자살을 하는것은 싫고, 그냥 이게 다 꿈이고 저를 아는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사라지고, 처음부터 제 존재 자체가 없었던 걸로 하고싶습니다.저도 이런 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신없이 일할때는 또 기계적으로 웃음짓고, 직원들과 회의하고,친구들과도 아무렇지않은듯하다가도생각이 깊어지고 심할때는 엄청 강한 지진이 한번 와서 모든것이 한꺼번에 다 사라지면 좋겠다는 생각을합니다. 제가 이런말을 하면 친구들은 위로를 해주는데저혼자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다보니까 이 부정적인 마음을 친구들한테도 옮길것같고..그래서 요즘엔 이런 얘기도 입밖으로 잘안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오늘 터졌습니다. 연말이다보니 정산할것도 많고 아침부터 정신없이 거래처 다니고 회의하고,이것저것 중요한 결정을 할게 오늘따라 유독 많았는데 낮부터 어질어질하더라고요.독감같기도하고 퇴근후 두통약을 먹고 카페로갔는데엄마가 제게만 유독 짜증을 내는 겁니다.꼭 기다렸다는듯이..물론 아니겠지만 다른손님들한테는 웃어보이면서저에게 저녁내리 짜증만내니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원래 그런거 덤덤하게 넘기는데 오늘따라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동안 쌓아왔던것이 토하는것처럼 올라온다고해야하나요?순간적으로 저도모르게 머리가 지끈하면서맘속으로만 하던말을 쏟아냈어요. 나는 9시부터 6시까지 회사일하고 여기와서 엄마 일을 돕는건데 짜증내지말라고..난 엄마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라고. 왜 다른데서 화가 난걸 나한테 짜증내냐고..그랬더니 왜 카페 일을 돕는거라고 생각하녜요, 돕는게 아니라 당연히 와서 낮에 회사일을 하듯이카페일도 해야하는거라고. 아빠일만 일이냐는듯이.그래서 제가그럼 난 하루에 열네시간을 일하냐고했더니젊은데 왜 못하녜요.(엄마는 오후 1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일함)물론 엄마도 하루에 10시간을 일하고 힘든걸 알지만저도 14시간을 일하고왔는데제가 잠깐 앉아서 쉬는게 보기싫었던건지, 아니면 일이 힘들어서 짜증이 났는데마침 그때 제가 있었던건지. 위에 썼던 얘기들에 더해서 순간적으로 해선 안될말들을 했어요. 나도 꿈이있고 하고싶은게 있었는데 우리집이 이혼해서 이렇게 된거 아니냐부터 시작해서,내가 이렇게 생각하게된 원인이있다면 8할은 엄마아빠다, 나도 쉬고싶다.그냥 없어지고싶다.. 내일 죽어도 미련이없다 이런말들요.엄마 가슴에 대못박은거나 마찬가지죠.화가난 엄마가 그러면 다시는 카페 근처에 얼씬도하지말라하셨고알겠다고 하고 저도 그대로 나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가루난 집안이 이런건가요..저는 낮에는 아버지랑 밤에는 어머니랑 일해서 딱히 두분의 이혼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안했는데,오늘따라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키워주신 부모님을 두고 이 회사를 망하도록 방치하고 다시 서울로가서 제 꿈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제가 행복하게 살수있을까요..?
답없는 제 상황..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주위에 말하기 부끄러운 내용이 많아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서 글을 씁니다.
내용에 두서가 없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우선 저는 지방에서 아버지가 운영하시던 작은회사를 물려받아
일하고있는 26살 여자입니다.
회사는 원래 저희 부모님이 같이 운영하셨는데
두분이 이혼하게 되면서 아버지께서 혼자 무리하게 운영하시다 건강이 나빠지셨고
매출이 연매출 8억정도에서 거의 제로수준까지 떨어져
결국 제가 서울에서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내려와 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제 전공도 아니고, 제가 원하던 삶도 아니었지만
그냥두면 저희 회사는 금방이라도 망할것만 같았고
이 작은 도시에서 ㅇㅇ네(저)회사 망했대 하는 소문이 얼마나 금방 퍼질지
또 제 동창들이, 또 저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저를 얼마나 동정할지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해서
내려와 일한지 벌써 2년째입니다.
다행히 제가 죽기살기로 돕기시작하니
예전만큼은 아니라도 회사매출은 다시 오르더라구요.
지금 아버지는 거의 손을 떼신 상태이고 제가 거의 모든 운영을 하고있습니다.
열심히해서 부모님이 이혼하기 전만큼의 재정상태로 만드는것이 지금 제 유일한 목표고요.
어머니는 이혼 후 카페를 오픈하셨고,
저는 9시부터 6시까지는 아버지회사에서,
퇴근후 7시부터 11시까지는 어머니 카페에서 일을 돕습니다.
부모님 두분은 서로 안보시고요.
친한 친구들은 근처의 대도시에서 일하거나 취업준비중이기 때문에
평일에는 거래처와의 약속아니면 별다른 개인적인 약속도 없고,
저는 일끝나면 카페, 집에와서 자고 다음날 다시 일어나 출근하기의 반복적인 생활..
처음 몇달은 정신없이 일을 배우느라 지나갔다면 다음 1년은 내가 왜사는거지..싶더라구요.
돈을 벌어도 의미있게 쓸 틈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언제부턴가 연애도 하기싫고, 사람도 만나기싫고,
이 삶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요란하게 자살을 하는것은 싫고, 그냥 이게 다 꿈이고
저를 아는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사라지고, 처음부터 제 존재 자체가 없었던 걸로 하고싶습니다.
저도 이런 저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정신없이 일할때는 또 기계적으로 웃음짓고, 직원들과 회의하고,
친구들과도 아무렇지않은듯하다가도
생각이 깊어지고 심할때는 엄청 강한 지진이 한번 와서 모든것이 한꺼번에 다 사라지면 좋겠다는 생각을합니다.
제가 이런말을 하면 친구들은 위로를 해주는데
저혼자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다보니까 이 부정적인 마음을 친구들한테도 옮길것같고..
그래서 요즘엔 이런 얘기도 입밖으로 잘안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오늘 터졌습니다.
연말이다보니 정산할것도 많고 아침부터 정신없이 거래처 다니고 회의하고,
이것저것 중요한 결정을 할게 오늘따라 유독 많았는데 낮부터 어질어질하더라고요.
독감같기도하고 퇴근후 두통약을 먹고 카페로갔는데
엄마가 제게만 유독 짜증을 내는 겁니다.
꼭 기다렸다는듯이..물론 아니겠지만 다른손님들한테는 웃어보이면서
저에게 저녁내리 짜증만내니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원래 그런거 덤덤하게 넘기는데 오늘따라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동안 쌓아왔던것이 토하는것처럼 올라온다고해야하나요?
순간적으로 저도모르게 머리가 지끈하면서
맘속으로만 하던말을 쏟아냈어요.
나는 9시부터 6시까지 회사일하고 여기와서 엄마 일을 돕는건데 짜증내지말라고..
난 엄마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라고. 왜 다른데서 화가 난걸 나한테 짜증내냐고..
그랬더니
왜 카페 일을 돕는거라고 생각하녜요, 돕는게 아니라 당연히 와서 낮에 회사일을 하듯이
카페일도 해야하는거라고. 아빠일만 일이냐는듯이.
그래서 제가
그럼 난 하루에 열네시간을 일하냐고했더니
젊은데 왜 못하녜요.(엄마는 오후 1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일함)
물론 엄마도 하루에 10시간을 일하고 힘든걸 알지만
저도 14시간을 일하고왔는데
제가 잠깐 앉아서 쉬는게 보기싫었던건지, 아니면 일이 힘들어서 짜증이 났는데
마침 그때 제가 있었던건지.
위에 썼던 얘기들에 더해서 순간적으로 해선 안될말들을 했어요.
나도 꿈이있고 하고싶은게 있었는데 우리집이 이혼해서 이렇게 된거 아니냐부터 시작해서,
내가 이렇게 생각하게된 원인이있다면 8할은 엄마아빠다, 나도 쉬고싶다.
그냥 없어지고싶다.. 내일 죽어도 미련이없다 이런말들요.
엄마 가슴에 대못박은거나 마찬가지죠.
화가난 엄마가 그러면 다시는 카페 근처에 얼씬도하지말라하셨고
알겠다고 하고 저도 그대로 나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가루난 집안이 이런건가요..
저는 낮에는 아버지랑 밤에는 어머니랑 일해서
딱히 두분의 이혼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안했는데,
오늘따라 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키워주신 부모님을 두고 이 회사를 망하도록 방치하고
다시 서울로가서 제 꿈만을 위해 살아간다면 제가 행복하게 살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