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 없이 글 올려서 ㅈㅅ 곧 30 살되는 처자입니다. 주변에 홀어머니에 형제.자매 없이 모시고 사는 분들이 계신다면 저의 고민에 조금이라도 동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교때부터 형편이 좋지않아 학자금대출을 받아 내내 다니고 줄곧 아르바이트를 하며 집안 살림에 보태어왔습니다. 졸업후에도 취업이 어려워 취직준비를 위한 공부 할 여유가 없어 적성이나 전공보다 돈이 더 먼저가 되어버린 직장이나 일을 선택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전공과는 무관하게 직장에 다니며 돈을 벌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에 관해 불만은 없어요 점점 더 살기는 어려워지는 세상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아 일하며 돈 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테니까요 문제는 30살이 될때까지 돈벌어서 저를 위해 , 저에게 맘 놓고 써본적이 없다는 겁니다. 홀로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도 많이 하시고 힘드신 부모님이 안쓰러워 제 명의로 대출도 몇번 해드리고 가게도 해드렸지만 언제나 뒤치닥거리의 몫은 결국 제가 하고 잇더군요 어머니가 대출받아서 쓰신돈 5년에 걸쳐서 대출금도 제가 다 갚고..거기다가 남에게 빌린 돈 까지 매 달마다 꼬박꼬박 나눠서 갚아드렸습니다. 경제생활을 아예 안하시는것은 아니지만 몸도 편찮으신 분을 스스로 돈을 벌어서 해결 해달라 매몰차게 애기할수가 없어요 한달에 70~80만원씩 생활비까지 보태어 드리고 있는상황에서 저에게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렇게 살다보니 저도 이제 30살이 되어가고 모아돈 돈도 딱히 없고 결혼 자금 준비는 커녕 계속 이대로 살게 될까봐 무섭고 두렵습니다. 자식으로써 부모를 져버릴 순 없고 저만 보시면 돈 애기밖에 안하는 홀어머니와 갈등은 깊어져갑니다.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까요.... 정말 우울하고 순간순간 안좋은 생각까지 할때가 많아요..
부모님에게 돈만 드리다 인생 끝날거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