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에 날뛰는 아이 풀어놓고 혼자 다른데가서 쉬는 적반하장 애엄마

아이키우시는분들화이팅2016.12.29
조회24,873
안녕하세요. 판에 처음 글쓰네요.
요새 핫한 복합쇼핑몰에
찜질방갔다가 너무 불쾌한 일이 있었고

또 그 날 오신 분들께 사과도 드릴겸 글 올립니다.

엄마가 평일에 와보고 괜찮다고해서ㅜ
아버지 휴가기도 하고
나름 평일(12/26 월 방문)이니
사람그리 안많을거라 생각해서
온 가족이 쉴겸 왔는데


사람이 주말인것처럼 많더라구요..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 놀러왔는지ㅋㅋㅋ
가족단위 손님이랑 특히 애들이 많아도 너무 많고
.. 찜질방 측에서도 사람이 이렇게 몰릴걸 예상 못했는지 푸드코트같은 곳도 30분줄서서 주문 후 30분후에 음식나오고 식탁이 안닦여있는데 일회용 물컵이랑 휴지조차도 보충 안되고 일하시는 분들도 주문이 너무 몰려 당황해하고 땀도 뻘뻘흘리시고 엄청 고생한 날이었습니다.



애들이야.. 어느정도 시끄러울수있고
뛰어다닐수있고.. 그쵸
근데 보통 부모가 완전 컨트롤은 못해도
주변에 있고 보고있거나 하잖아요

찜질방 입장하자 마자 무슨 무슨 방이 있나 이곳 저곳
복도에서 구경하면서 지나가고 있는데


어떤 남자애 A (6~7세)하나랑
그 또래로 보이는 남자애 (B) 하나가
보호자 없이 둘이만 다니는데
계속 눈에 띄더라고요

찜질방들 들어가는 복도에서
가뜩이나 사람도 많은데
그냥 뛰어다니는것도아니고
왕복 달리기 경주를 하는거에요...

아주머니들 지나가면서 한소리씩 하는데
들은 척도 안하고


B아이는 그냥 옆에서 있는데
유독 저 A만 세상 만난마냥 뛰어다니고


근데 애 엄마는 안보이고 ..
그러다 옆에 청소아주머니가 __질 하고있고
남자애가 제 옆으로 뛰어가는데
비키려다가 부딪힐 뻔했네요.


그래서.....

뛰어갔다가 다시 뛰어서 돌아오는 아이(다시 말하지만 그냥 노는게 아니라 '소리지르며 왕복달리기' 중이셨음) 팔 붙잡고 눈높이 맞게 허리숙여서


"여기 너네 뛰어다니는데 아니에요. 뛰지마 "
라고 얘기했더니


"우리엄마가 놀고있으라했는데! "
"뭐라고? 엄마어디계시는데?"
" 엄마가 여기서 놀고있으랬어요!!" 하는 거에요.

???? 엄마가 복도에서 놀고있으라고 했다고??

그래서
너네엄마어딨냐고 여기 너네 뛰어서 노는 곳 아니라고 하니까 옆에있던 B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 얘네엄마 저깄어요!! "하고
들어가 있는 방을 알려줌.


?????
엄마는 찜질방 안에 들어가서 쉬고 있고
얌전한애도 아닌 남자애를
밖에서 놀으라고 하다니 ㅋㅋㅋ 너무나 황당


근데 처음에는 나이스 하심!
애 데리고 찜질방 들어가서
"이 얘 엄마 누구에요?? " 한 세번 물어보니까 "무슨일땜에 그러시는데요!?! "하고 애엄마 나오심.


아 얘가지금 사람들 다니는 복도에서 위험하게
달리기 경주를 한다. 그래서 하지말라고 얘기하니까
엄마가 놀고있으라고 했다는 소릴 했다고
애 좀 보시라고 말함.

그랬더니
"엄마가 뛰어다니지말랬지~ " 라고
완전 나이스하게 타이르시고 저한테도 사과하고.
"애한테도 잘못했다고 말씀드려~" 하심.
애는 사과는 안하고 그냥 억울하고 뾰루퉁한 표정을 짓고 있었으나 !

엄마가 완전 무개념엄마는 아니네
저런 남자애 키우느라 힘드셨겠다고 생각함!!
(근데 애가 왜저러지 라고 속으로 생각함. )





암튼 그러고
좀 다른 방들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거의 모든방이 빈자리가 없었음)

혼자 편백나무방에들어갔더니
거기가 안 더우니까ㅜ
거기도 가득차 있었음..여긴 특히나 아이들로 ㅋㅋ

그래도 그리 시끄럽지 않았음 ㅋㅋㅋ
애들이랑 대화하는 거니 엄마아빠 목소리도 다 크고 여리하게 " 그랬어요~? 저랬어요? 우와~신기하다~"
다 . 엄마아빠랑 얘기하고 오손도손 잘 있고(저 애들 좋아하는 편이고 조카랑도 잘놀아줌)
아주머니들도 적당히 도란도란 얘기하고계시고요.


근데 아까 그 남자애 둘이
편백나무 방에 입장 하심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역할 놀이를 하는지 또 엄청 시끄러움
참다참다 아주머니들이 " 얘~너네넘시끄럽다 "등등
뭐라고 하니까 들은척도 안함.
그러다가 못참겠는지 "어휴 우리가 나가자"하시고
아주머니들이 세트로 우루루나감..

저도 또 뭐라하기도 피곤하고
관리자 보이면 주의좀 시켜야겠다 생각하고 그냥 나감.



그러다 한 10분?? 있다가
혼지 거기다시들어가니까
그 애들 아 ~직도 거기서 개인 놀이방마냥
보호자없이 단 둘이
엄청 시끄럽게 영역표시중 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은 다 저 아이들 때문에
금방 들어왔다 나가고
부모컨트롤 하에 얌전히있는 애들도 저 애들보고 어리둥절행( 엄마 저 형은 시끄러운데...??)



아 핸드폰 밧데리가 별로없어서
안들고갔었는데 너무 후회됩니다 ㅠㅠ
저 아이들 난동부리는걸 동영상으로 찍어놓고나서 따졌어야했는데 ㅜㅜ
아니면 옆에 아주머니께 빌려서 라두요 ㅠㅠㅠ


후 편백나무의 기운 ㅠㅠ
와 2만원이나 내고 찜질방에 쉬러와서
내가 왜 저 애들 소리지르고 노는거 땜에 편백나무방에서 쉬지도 못하지 . 라는 생각에 넘나 빡쳐서



"얘들아 좀 조용히 놀아~"라고 했는데
들은척도 안하길래 자리에서 일어나서
"너네 진짜 안되겠다. 너네 어머니어디계시냐. "하고 '다른 사람들 피해주지말고 나가자' 하며 데리고 나왔어요.


내가 A 어깨 붙들고 문열고 나오면서
'엄마어디계셔 ' 엄마한테가자 ! 하고 나오는데

근데 바로 편백나무 방 문건너편 ㅋㅋ의자에 ㅋㅋ앉아ㅋㅋ핸드폰하고계시는 어머님 ㅋㅋㅋ ㅋㅋㅋㅋㅋㅋ발견 ㅋㅋㅋㅋㅋ ㅋ 헐


그러더니 폰을 손에 쥐고 앉은 채로
절 죽일듯노려보면서

"작작좀하세요. "

"넹?? "

"아까 사과도 했는데 작작좀 하시라고요!!!!"라고 소리지르심. oh..카리스마...그런건 니 아들한테나 하지..

아니 작작해야할건 내가아니라
니 아들이야 ㅠㅠㅠㅠㅠ

자기애는 아까 사과하고
안뛰어다녔는데 왜자꾸그러시냐며 ㅠㅜ
"작작좀하라고~"
그랬겠죠 ㅠㅠㅠ 복도에서 안뛰고 돌아가서
방에 들어가서 난동 부렸으니까 ㅠㅠㅠ
ㅠㅠㅠ
그러더니 먼가 인터넷에서 많이 본거같은 멘트 나옴

"나이도 어려보이는데 작작좀 하시라고~뛰지말라고 해서 안뛰어다니고 있는데 어쩌구 애안키워봐 모른데 애들이 시끄러우면 얼마나시끄럽냐며..



근데 저는 사실 쌈닭계의 쫄보라
적반하장태도 (+큰목소리) 에
1차당황

이제보니 이 여자 (30대 중반쯤으로 보임)
괜히 이런 남자애를 키운게 아님ㅠㅠ





그래서 물론 제가 이건 잘못이고
싸움에도 하나도 도움 안되었지만

이성을 잃고
나무 화나서 먼저 반말을 해버렸어요 ㅠㅠ


"애만 키우면 다 어른이냐??? 어른이냐고? "
"니가 엄마냐? "
"컨트롤 도안되는애들을 부모도없이 찜질방에 들어가 놀라고 하는게 잘하는거야?????"

그랬더니

반말한걸 계속 물고늘어지며
나이도 어린년이 ㅜㅠㅠㅠㅠ어떤 부모밑에서 크면 나이많은사람한테 싸가지없게 이러냐고 완전 큰 소리 지르면서 너네 부모좀 보자 너 혼자왔니? 왕따니?

등등의 발언을하며 흥분해서 소리를 계속 침


오히려 그 문제의 A..프라블럼차일드가
'그.만.해! 그.만.해!' 라고 무슨 구호성 신나는 사운드를 지르면서 엄마를 말림. 그랬더니 더 흥분한 이 엄마

"너 내가 뛰어다니지말랬지!
너 때문에 내가 나이도 어린 싸~가지 없는년한테 이런취급받자나!?+?+,~&#;#" 라고 뭐라함.


내가 다른 사람 방해되니까 (사실 쫄았어요..☆)
앉아서 얘기하자고 하는데 계속 소리지름.



결국 직원 오고

이 여자 동생도 다른데 있다가 오고

계속 흥분해서 계속

너네 엄마 (제 엄마) 얼굴좀 보자며

암튼 그러다가 지 애가 6살인데 자기도 컨트롤안된다며 직원한테 토로 ㅋㅋ( 그와중에 애는 자기 6살 아니고 7살 이라며 천진난만)

동생분은 그래도 이성있으셨음.
근데 마치 자기아들 자기는 사과했는데 내가 계속 지랄한걸로 억울하다는 듯이 얘기하고 계속 내 반말을 문제 삼음.
분명 두번의 항의에 시간차이도 있었고
지아들잘못인데 말이죠.

그리고 엄마혼자 애 둘데리고 온것도아니고ㅠ
이모랑같이와서
애들은 키즈방 따로 있는데 그곳도 아니고
일반 찜질방에 애들을 들여보내고 놀고있었다니


아무튼 애엄마 너무 흥분해서 시끄러우니까
동생과 직원분 중재하에

제가 먼저 반말한건 사과 두세번했고
(이미 어린년이 반말한거에 화나서
당연히 바로 진정은 안되겠죠)
저도 애좀 잘 보시고 저 아이들 또 난동부리는거 저나 다른 사람 눈에 안띄게하시라고 함.
어린년 어쩌구 하면서 여잔 헤어지면서도 계속 욕함. ㅋㅋㅋ 사실 저 어리지않아요 나이먹을만큼 먹었는데 어린건 조은건데 ㅠㅠ



그러고 나서
옆에 계시던 소심 아주머니 두분이 저한테 " 아가씨가 잘했어" 라고 "잘말했어 쟤들 넘 심했어 아까부터" 라고 말씀해주셔서 ㅜ 혼자 싸움이었지만 위로가 됐어요ㅠㅠ


어쨌든 그날 가족 나들이오셔서
시끄러운 싸움 목격하신 분들 죄송합니다.
이런 속사정이 있었어요.

나중에 그 여자 야외 족욕탕 나오면서 신랑인지 한테 전화로 '어린년이 어쩌구 '하면서 내 반말에 대해서 이르고 있는 것을 끝으로 마주치진 않았네요. 다행히도.

저 싸움을 겪고나니
찜질방에서 얌전히노는 아이들이 다 천사처럼 보였어요
정말로 ㅋㅋ푸드코트에서 얌전히혼자 밥먹던 아이
아빠랑 조용히 쟁가같은거 하던 여자아이들
밥다먹고는 좀 돌아다녔지만 소리지르지않고 얌전한 아이들 . 아장아장 좀 뛰어도 아빠가 옆에서 함께하고있는 아이들 등등요.


혹시 공공장소에서 이런 일
겪으시는 분들은 꼭 증거동영상 남기세요.!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니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