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의 남자친구 아버지 고민입니다.

하룻2016.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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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분들이 계신 곳이라서 여기에 글 쓰는점 죄송합니다그래도 많은 조언이 듣고 싶습니다! 
제 나이는 28, 남자친구는 29 사귄지 이제 2년정도가 되갑니다. 
처음 사내커플로 만나서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도 계속 만남을 이어갔어요 
처음 만나서 사귀기로 하고 몇일 안되서 남자친구가 먼저 고백했어요 나중에 알게 되면 더 배신감 느낄 것 같아서 미리 말하고 싶다고 자기 아버지는 사실 자기 어렸을때부터 IMF이후 술에 빠져서 집안을 완전 내팽겨쳤고자기도 그런 아버지가 너무 미워서 집에 안들어가고 20살때부터 일만했다 
어머니랑 누나도 처음에 병원에도 넣어보고 말려보고 별짓 다 해봤지만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아서 이젠 거의 죽을 날만 기다리며 포기하고 산다
예전엔 아버지께서 흉기들고 누나한테 뛰어드는 바람에 참다 나도 너무 화가나서 같이 흉기들고 덤볐다 그뒤로 나한테는 아무말도 안하지만 자기는 집에있는 엄마랑 누나가 너무 걱정된다. 이런 내사정을 나중에 알면 여자친구인 자기가 실망할것같아 미리 말하려고 한다. 이렇게 말할때까지 너무 힘들었다 나도 
이렇게 얘기하면서 울더라구요 제가 어떤 선택을 해도 자기는 받아들일거라고 그때는 딱히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오히려 아버지의 알콜중독이 남자친구의 탓도 아닌데 왜 그걸로 남자친구를 평가해야하나 라는 생각도 컸구요 
무엇보다 서로 마음도 잘맞고 같이 있으면 편했어요 저한테 정말 많이 맞춰주고 싸워도 하루이상을 안갔어요 노력하는 모습도 눈에 보였어요 
판같은 곳에서 보면 아버지 닮는다라는 이야기때문에 유심히 봤는데 무엇보다 술먹고 실수한번 저지른적 없었어요 홧김에 욕한번, 폭행한번 휘두른적 없었구요저한테 단 한번도 욕 한적 없었구요, 싸우면 늘 미안하다고 하고, 단 한번도 서로 언성높여 싸워본적도 없어요 취미같은것도 잘맞고 못된짓 한다라고 느낀적 단 한번도 없었어요 오히려 술먹고 취한날 엉덩이 흔들면서 저 재밌게 해주겠다고 춤추고 노래불러준적있네요.. ㅎㅎ 
늘 자기 꿈은 평범한 가정에서 집에올때 국화빵 사들고 아이들이랑 나눠먹으면서 그렇게 살고 싶다고 해요 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봐오면서 자랐기 때문에 자기는 절대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고 해요 행복한 가정을 이루면서 사는게 장래희망이라고 해요 
일에 대해서도 착실히, 성실히 누구랑 마찰한번 일으키지 않고 일하구요사원임에도 신뢰가 높아요 그래서  
그래서 이 남자와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이 사람이면 될 것 같아서요 
근대 요즘들어 이따금 한번씩 내 선택이 정말 맞는걸까? 라는 의문감이 드네요 어머니 아버지한테 얘기하는건 전혀 무섭지 않은데 그로 인해 딸래미가 힘들진 않을지 상처받을꺼 같은 마음만들어요 
톡커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요 제 선택 괜찮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