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집 동서가 너무 부러워요 ㅜㅜ

고민이예요2016.12.29
조회34,114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3년 된 주부입니다.
저희 시댁은 시할머님 시할아버님이 살아계셔서 모임이 있을땐 큰집 식구들하고 다같이 모입니다.
저희 집안 분위기를 말씀 드리면 저희 집안과 큰집은 정말 너무 다릅니다.
시아버님은 어머님과 사이도 별로 좋지 않고 저희한테도 그리 관심이 없어 보이시고 시어머님은 그냥 전형적인 한국 시어머님이세요.
아들이 최고이고 며느리는 종처럼 ㅜㅜ 시댁가서 남편 설거지라도 한번 시키면 난리가 납니다.
매번 전화하시길 바라시고 용돈 바라시고
근데 큰집은 큰아버님이 큰어머님 끔찍하게 생각하십니다.
시할머님이 안좋게 보셔도 정말 돌연변이 처럼 끔찍하게 생각하십니다.
시할머님도 큰아들은 유별나다고 누구 닮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또 큰아버님이 자수성가 타입이라서 엄청 잘사세요.
공부도 많이 하셨고 정년퇴직하시고 고문??이런걸로 활동하신다고 해요. 아무튼 저희 시댁과는 정말 너무 다른거 같아요.

큰집 서방님이 1년전에 결혼을 하셨는데 정말 그 동서 너무 부럽고 질투도 납니다.
결혼할때도 큰아버님이 40평대 아파트 사주시고 거의 몸만와라 할정도로 잘해주셨다고 알고 있어요.
저는 시댁에서 한푼도 안보태주셔서 아직도 월세 살고 있는데.
결혼하고 집들이 한다고 갔더니 새 아파트에 가전도 모두 고급 이고 정말 티비에 나올듯한 그런집.
동서네 집도 넉넉한 형편이라지만 거의 큰집에서 다 해준거 같더라구요.
옷방 좀 구경했더니 옷도 엄청 고급이고 가방도 다 명품. 제가 동서는 왜 그렇게 명품을 좋아해 했더니 어머님이 선물해 주셔서요. 저는 이런거 잘 몰라요 하고 .

큰아버님도 큰어머님도 서방님도 동서라면 끔찍합니다.
시댁행사때 원래는 큰아버님 주도하에 거의 외식을 하지만 명절때는 집에서 해먹잖아요. 저희 시어머님은 저 못시키셔서 안달이신데 큰어머님은 좀 직접 하시는 스타일?? 아니면 누구아빠 이것좀 해주세요 하고 큰아버님 시키시거니 누구야 엄마좀 도와야지 하고 서방님 시키세요.
시할머님이 싫은티 내시면 어머님 요즘은 이런것도 해야 장가가서 사랑받죠 하고 웃으면서 말씀 하세요.
시할머님도 큰어머님께 도움을 많이 받으셔서 그런지 별말씀 못하시구요.
제 남편은 그냥 누워서 티비만 보고 시어머님댁 가면 전 종처럼 일만 하는데 시할머님댁 가면 그래도 일은 많이 안해서 좋다고 생각은 했거든요.

동서 들어오고도 큰어머님은 나중에 다 할텐데 멀 벌써부터 해 하시며 그냥 심부름이나 조금 시키고 거의 일을 안시키세요.
동서가 어머님 설거지는 제가 할께요 하면 왜 이쁜 손에 물 뭍히냐고 내가 할께 가서 과일좀 먹고 있어 하시고 .
동서가 장갑이라도 끼면 서방님 달려오셔서 내가할께 이런건 내가 전문이지 하면서 장갑 빼앗고 큰아버님도 새아가 너 좋아하는 과일 잔뜩 사왔는데 앉아서 이것좀 먹어보렴 하시고 큰집은 그냥 그 동서 위주로 돌아가는듯한 분위기 .
서방님도 계속 동서 보면서 계속 챙겨주고.
그런거 보면서 나는 왜 이러고 사나 생각이 들고.

그렇다고 동서가 기가막히게 이쁜것도 아니예요.
서방님이 학벌도 좋고 대기업 다니고 키도 크고 잘생겼어요.
동서는 평범한 거 같은데 왜 그렇게 절절 매는지 모르겠어요.

그 동서랑 페북 친구인데 페북 보면 가족 여행도 자주 가는거 같고. 결혼전부터 많이 왕래 했었나 보더라구요. 큰어머님하고 식사도 많이하고.
페북보면 어머님과 백화점 나들이~ 어머님 감사해요~ 이런거 글 엄청 많고.
선물받은거 여행다닌거 너무 부러워요.

시할머니댁 다녀오면 저희집은 부부싸움을 몇일씩 해요.
정말 그런거 보면 여자 팔자는 다 다르구나 싶고
그냥 너무 부럽고 질투나고 동서가 너무 밉네요 .
큰어머님이 저한테도 잘해주시긴 하시지만 저는 어차피 한다리 건너이고.
저도 그런집 시집갔으면 저렇게 이쁨 받고 살수 있겠구나 싶고.
남편도 싫고 시댁도 다 싫어져요.
다음주에 시할아버님 생신이라고 다같이 모인다는데 가기 싫으네요.
매일 페북들어가서 비교하는 제 자신도 너무 싫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