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라도 어르신들을 끌어 모으고싶을까

ㅁㅈ2016.12.31
조회113
처음으로 네이트판에 글을 올려봅니다.
필자는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빙판사고로 인해 대학병원에 인대파손 및 다리골절로 수술 및 입원하면서 정형외과병동에 있다보니 60-80대가량의 어르신들만 다섯있는 병실에 들어가게 되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나,통원치료 확정을 받아 지금은 퇴원하면서 자택이며 입원날짜는 (12/20-12/29)이다.
두분은 아들 또는 며느리가, 세명은 전문문병인이 옆에있었음.
문병인분들도 대부분 4-50대이신 분들이라 티비를 틀면 대부분 9번(KBS 1채널)만 보셨고 다큐멘터리 뉴스 드라마만 보셨다.
어느날은 수술후 근육통으로 낮에 커튼쳐두고 잠을 유도하려 뒤척이고있었는데 뉴스를 보고있던 한 어르신이 대뜸 말을 먼저 꺼냈다. 기억상에는 박사모회원이 일인시위하던 사람을 폭행했다라는 보도였던것같다.

"저거저거..! 노인네들 죄다 욕보이게 하고있어-다 그런건 아닌데 말야!에잉-"
"저중에 그-일당받고 하는 적자들도 있다던데..? 하루에 최고 15만원까지 받는댔어-일층 사는 민씨얘기로는~용돈받듯이 새벽에 나간다더만..?"
"그게 다~나라가 돈못벌어서 이노인네들 돈못줘서그러지쯧쯧 늙으면 죽어야돼"

가만히 듣고있자니 씁쓸한마음도 한켠에 들었다.
어찌보면 일부 소수 박사모 강경회원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 마음에 파고든게 아닐까하는..
나는 사회 뉴스 관련한걸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했다는건 잘알고있고 비판해야한다는 의견은 나도 동일하다. 탄핵도 탄핵이지만 현재 대통령이라는 명칭을 붙인다는 것만으로도 나라의 수치라고 생각하니까.
언젠가 기사에 돈받고 고령 어르신들이 탄핵 반대집회에 나간다는 말을 보기만 했었지만 실제로 들으니 더 착잡해진다.
그냥 머리가 복잡해서 한줄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