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만 애타는 연애

ㄱㅍ2016.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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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어요

남친이랑 저는 온라인으로 알게됐어

계속 카톡하다가 사심 없이 만나서 친해지자는 의미로 처음 만난 날 남친이 이렇게 이쁠 줄 몰랐다며 하루종일 너무 이쁘다 진짜 이쁘다 뚫어져라 쳐다보고 심장 떨린다며 난리법석을 치면서 니가 앞으로 좋아질 거 같다고 만나자길래 저도 하루만난 사이에 바로 사귀는 건 아닌거 같았지만 연락을 해온 기간이 있었기에 그러자고 했어요

남친은 연애 초기에 진짜 간이라도 빼 줄 것처럼 굴었어요
제가 핸드폰을 꺼놓는 시간동안 자기는 뭐했고 뭘 먹었고 사진찍어보내면서 자기 일상을 보고하기 바빴고 수시로 연락했고 비는 시간이 있으면 어떻게든 만나려고 애썼어요

근데 연애를 세달가량 한 지금 헤어지자고 말하는 남친을 제가 싫다고 구질구질하게 두번이나 매달려서 붙잡았어요

저는 처음부터 남자친구가 좋진 않았거든요
한 한달 정도는 잘해주니까.. 라는 생각으로 사랑받는 기분이 좋아서 연애를 했고 두달 쯤 되니 저도 모르게 많이 좋아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서운한게 생기고 이런게 나는 서운하다 얘기하면 남자친구가 그랬구나 미안해 하며 늘 고치겠다고 말했어요 사실상 고쳐진 건 하나도 없었지만

그러다 어느날 서운한 걸 얘기하는 저에게 지친다며 화를 냈고 하루정도 다투다가 말로 잘 풀었거든요

그 뒤로 제가 남자친구 눈치를 보면서 살았어요
지쳐할 거니까 말하지 말자


어느순간 뒤돌아보니 남자친구는 저에게 마음이 많이 떠나있었고 처음만큼 니가 좋지않다며 이별통보를 했어요
저는 이제 막 좋아하기 시작했는데 이게뭐지 싶고..

구질구질하게ㅜ매달려서 다시 연애를 시작했지만 저만 애타요 남친은 전혀 그래보이지 않는데 저만 애타고 간절해요
며칠 전에 또 다퉜는데 그 땐 오늘 널 만나기 싫었는데 니가 만나고싶어하는 티를 하도 내서 만났다 라고 말하더라구요
진짜 한참 울었어요 처음이랑 너무 달라서 너무 상처가돼서

헤어지고 싶거든요 저도

만날수록 진짜 이 남자는 아니다 란 생각을 수도 없이 하고 연애초기부터 만날때마다 핸드폰 게임만 하고 처음이랑 점점 달라지고 화나면 막말하는 이 사람 되게 별론데

제가 요새 다른 일에ㅜ너무 지쳐서인지 의지할 사림이 필요해서인지.. 못헤어지겠어요 이사람이 진짜 별로고 더 만나면 저한테만 상처라는 걸 아는데 제가 자꾸 붙잡게 돼요

헤어지고 나서가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어떡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