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건물에 동종업계 계약한 건물주

ㅠㅠ2016.12.31
조회4,213
방탈 죄송합니다.
멍때리다 가끔 보는 네이트 생각나서 들어와 봤어요.
길게 글썼는데..날아가서 간단히 음슴체로 쓸께요ㅜ
저는 작은 프랜차이즈 케익카페를 하고 있음.
케익이 메인이고..전국에 40여개정도 있는 곳임.
가게는 신도시에 있는데 아직 자리 덜 잡힌 곳이라 유동인구 대비 월세가 비싸고 가게 내놓은 곳이 많음.
우리건물은 그래도 나름 눈에 띄는 건물임.
1층엔 속옷가게, 통신사, 우리가게 있음
우리가 16평이고 나머지 가겐 우리2배만함.
다들 경영난과 건물주가 월세조정도 안해줘서 나가기로함.
내가 이쯤엔가? (다른건물) 옆집들에 비해서 월세가 비싸기도하고.. 부담스러워서 건물주한테 월세 조정요청을함.
요즘 주위에 월세 낮춰준단 얘기도 들리고 월세가 비싼건 맞음ㅜ
근데 건물주가 2주 정도 연락이 없어서 안되겠거니 생각했는데 갑자기 오셔서 30을 조정해준다하심.
감사하다고 가시는 걸음 걸음 인사함.
다른덴 얘기하지말래서 안함.
입장도 있으실것같아서 입꾹다뭄.
근데 어제 다른 사람이 너네 월세 낮춰줬냐고 물어봄.
의아해서 왜그러냐하니 건물주 사모가 우리랑 동종업계를 건물에 넣는대신 우리 월세를 낮춰줬다고 얘기했다함.
알고보니 속옷가게에 대형 프랜차이즈빵가게가 들어온다함.
속옷가게는 코너고 딱 눈에 띄는 가게라 손님들한테 우리가게 위치 알려드릴때도 속옷가게 이름 알려드리며 찾아오라고 할 정도임.
내가 건물주가 월세 깎아주러왔을때 안그래도 장사가 힘든데..동종업계는 넣지 말아달라고 부탁한적이 있음.
건물주가 그런게 문의가 들어오면 상의하겠다고해서 안심하고 있었음.
사실 그때 최대의 걱정이었는데.. 건물주 말듣고 맘이 놓였음.
월세도 깎아줄 정도로 우리 힘든거 아니깐 설마 넣진 않을꺼라 생각했음.
근데.. 이런 뒷통수가 어딨음?;;
농락당한 기분이라 건물주한테 전화함.
저희 가게 좀 들러주실수 있냐고하니 집사람한테 물어본다하심.
무슨일인지 얘기도 안했는데 갑자기 그러셔서 소문이 아니라 진짜구나 생각이듬.
그러고 여태껏 상가얘긴 한번도 한적이 없는 사모가 오셨음.
커피나 케익 몇번 사러 오실때 본게 다임.
사실 그때부터 기분이 안좋았음.
그래도 사실 확인부터하고 아직 속옷가게랑 계약이 안끝났으니 거기랑은 계약이 안됐을것 같아서 다시 재고해달라고 얘기하고 싶었음..
내 생사가 달렸지 않음?
코딱지만한가게라도 1억넘게 투자된가게고..
나 진짜 남들보다 일찍열고 늦게 닫고..
목슴같이 생각하는 가게임..
나름 잘버티고 있는데 같은 건물에 같은 업종의 프랜차이즈를 넣는건 나보고 죽으라는거 아님?ㅜ
근데 사모.. 이미 가계약이 끝났고. 그게 무슨 같은 업종이냐고..브랜드가 다르지않냐고..
하.. 네네치킨, 비비큐치킨, 땅땅치킨..브랜드 다르니 같은건물에 내줘도됨? 다른업종임?
차라리 미안하다고.. 솔직히 얘기하면 농락당하는 기분은 아닐텐데..
누가봐도 같은 업종을.. 계속 아니라고하고 내가 세주는걸 왜 얘기해야되냐고..
상의한다고 하셨지 않냐하니.. 그 얘긴 들었으나 ..같은 업종이라 생각못했다 얘기한것같음..
엄마가 오셔서 언성높이긴했으나.. 난 사정하다싶이하는데 어쩔수없단말만..
나중에 전화와서 언성높인것같아 미안하다곤 하셨는데 ..
같은업종인줄 몰랐다.. 오늘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아가씨 기분 나쁠수 있겠다..
하.. 더 잔인함..
그러면서 자기들 나쁜 사람아니다..
본인은 우리 월세 깎아줄땐 이런일은 몰랐다하지만 여러정황봤을때 들리는 얘기처럼 동종업계 들어와서 선심쓰듯 깎아준거맞음..
난 그것도 모르고 건물주 좋다고..
빙시같이 그러고 다녔음..
감사하다고 수십번 인사한 내 입과 모가지를 쥐어뜯고 싶었음.
타격심한건 불보듯 뻔하니 월세라도 더 깎아달라니.. 나보고 횡포라함..
계약보다 30이나 더 깎아줬는데 이런 횡포가 어딧냐고..
횡포.. 휴..
건물주한테 전화해서 상의한다고 하지 않으셨냐고 하니 상의라 표현한적 없다함..
통보? 정도로 얘기한것 같다고 하심..
난 그때 내 최대의 걱정걱리라 똑똑히 기억하는데..
건물주랑 통화하면서 펑펑움..
그냥 서러웠음.. 사모보다 더 독하게 조근조근 얘기하시는데.. 사람에대한 배신?섭섭함?
감정이 없으신것 같았음.
우리 집사람이 도의상? 미안하다고도 한것같은데 그건 그런문제도 아니고.. 내가 이해할 문제도 아니라고하심..
이해가 아니라 그렇게 생각할 문제라고..
그냥 받아들이라는 거임..내 이해가 필요한 일이 아니라는 의미임..
난 진짜 월세 하루도 미룬적없이 1년반 장사했음..
그게 사람 사이의 신뢰아님?..
휴..
사실 지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음..
내가 할 수 있는건 없고..
초기 계약할때 동종업계 넣지 말란 한줄을 왜 안넣었는지..
건물주 입장도 어느정도 이해는함.
한달이라도 월세 안받음 타격이클테고.. 건물에 대형프랜차이즈 들어옴 건물도 살테고..
그래도 그동안 있던 날 무시해가면서 이러는건 너무하지않음?..
선심쓰듯 월세 깎아주고..
농락당한것같음..

그냥 간단히 넋두리처럼 쓸랬는데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