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씩 차단..크리스마스 12월 31일 못보는 여자친구..

hjhjkj2017.01.01
조회1,058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이번 여름방학 떄 학원 다니다가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26살, 여자친구는 20살입니다. 서로 혼자 다니다가 제가 맘에 들어서 연락처 물어보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는10월 초부터 사귀게 되었구요. 얘가 20살 학생이고 부모님과 떨어져 언니랑 둘이 생활하는지라 만남전부터 자기는 돈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귀기 전부터 사귈떄까지 모든 데이트 비용은 제가 충당했구요. 커피 한잔도 얻어 먹은 적은 없네요.. 얘가 치위생과고 지금 방학이라 치과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데, 월급타면 맜있는 거 사주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얘랑 있었던 몇가지 에피소드를 적어보겠습니다..

연애 초기에 잘 사귀고 카톡도 매일 했고 2학기 떄는 과제도 도와주고 했습니다. 한날은 제가 회사에 서류지원을 하다가 1분 남겨놓고 제출을 누르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떄마침 얘한테 톡이 왔고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그 얘기를 하니깐, "이떻해 ㅠㅠ" 이런식으로 톡을 보내더라구요. 톡도 하기 싫고 그냥 쉬고 싶은 마음에 "나 오늘 너무 피곤해서 쉬고싶네. 내일 톡할게" 이러고 일찍 잤습니다. 다음날 톡을 보냈는데 밤까지 답장이 없길래 확인해보니, 카톡을 차단시켰더라구요. 어이없어서 뭐지 끝인가..했는데, 몇일 뒤에 얘한테 뭐하냐고 선톡이 오면서 다시 연락되었습니다.

 

사귀고 한달 뒤쯤에 얘랑 디비디방을 가게 되었는데, 솔직히 약간의 스킨십을 기대했습니다. 같이 누워서 조금씩 스킨쉽을 시도하니 거부하더라구요. 저도 안되겠다 싶어 그냥 영화보는데, 얘가 중간에 전화받고 오더니 재미없다고 나가자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헤어지고 집에 가면서 톡을 하는데 얘가 "나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스킨쉽은 너무 싫어. 정말 싫어."라더군요. 저는 연애하면서 스킨쉽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속으로 이건 뭐지...싶었지만 굳이 왜 싫어하냐고 물어보지는 않고 "알았어 ㅎㅎ"를 보내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얘랑 연락하기가 싫어져서,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일주일 뒤에 얘한테 뭐하냐고 선톡이 왔고 저는 계속 단답식으로만 답했습니다. (원래는 제가 항상 장문을 적고 얘는 단답형이였거든요) 그러자 얘가 "나랑 연락하기 싫어?"라길래 아니라고 그냥 할 말 없어서 안하는 거라고 하니깐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에 한 번 만나게 되었는데 제가 엄청 쌀쌀맞게 대했습니다. 밥 먹으면서 말도 안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혼자 빨리 걸어가고 무표정하게 있다가 헤어졌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연락과 만남으로 다시 원래대로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얘도 조금씩 스킨십을 허용해서, 만나면 얘 어깨를 감싸며 데이트 하는게 자유로워졌습니다. 날씨가 추웠거든요. 2학기가 끝나는 주 주말에 같이 서울여행을 가자고 했습니다. 얘도 알았다 하고 언니한테 허락도 받고 나서, 데일리호텔?이라는 호텔 어플로 숙소를 알아보면 어떻겠냐고 하더라구요. 저는 호텔은 부담되서 여기어떄 어플로 모텔을 검색해 그나마 이쁜곳으로 예약했습니다. 하루동안 재밌게 놀고 모텔에 들어가 저는 샤워를 했는데 얘는 샤워를 안하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하고 같이 치킨먹고 티비를 보다가 불을 껐습니다. 그러자 얘가 무섭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얘를 좀 안아주다가 금방 잠이 들어버렸습니다..담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안으면서 가슴이랑 엉덩이 부분을 좀 만졌는데, 깨었음에도 크게 거부는 안하더라구요. 그 이상 스킨쉽을 시도했지만 거부해서 거기까지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손 잡고 어깨 감싸고 허벅지 만지는 정도는 뭐라 안하고, 사람없으면 가슴도 한번씩 만지고 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인데...

 

여행 갔다온 다음 주 화요일에도 만나서 데이트를 했고, 수욜부터 얘가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뒤 크리스마스 주가 되었습니다. 얘랑 이브날 뭐할지 얘기를 했고 놀이동산 가고 싶다길래 가자고 했습니다. 2시에 보자고 시간도 정했구요. 근데 제가 크리스마스 이브 때 꼭 외박하자. 언니한테 꼭 허락받자. 너랑 이브날 외박하고 싶다. 이런식으로 얘기했습니다..얘가 물어본다고 했지만 알바도 하는지라 끌다가 금욜이 되었습니다. 퇴근하면서 오늘은 물어본다길래 잘말해서 허락받자고 했습니다. 근데 나중에 톡으로 언니가 허락을 안해줬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계속 기다렸었고 여행도 허락해줬었기에 은연중에 될 줄 알았고, 실망은 더욱 컸습니다. 왜 안됐냐 뭐라고 말했냐 물어보니 뭐라뭐라 대답을 하더라구요.

답답한 마음에 그때부터 톡을 안보고 그냥 잤습니다. 얘는 토욜날도 오후 2시까지 일하는데, 제가 다음날 늦게 일어나서 오후 1시쯤에 "완전 잘잤다...오늘 2시에 마친다고?"이렇게 보내니, 2시 넘어서 "오빠 미안해..오늘 부모님 오셔서 안될 거 같아 ㅠㅠ"이렇게 보내더라구요. 답답했지만 제 잘못이 크다고 생각해 이해했습니다. 너무 미안해서 오후에도 톡 보냈는데, 밤 늦게까지 답이 없길래 보니깐 또 저를 차단했더라구요. 그래서 새벽에 문자로 미안하다는 장문의 글도 남겼습니다.

담날 크리스마스에라도 만나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놀이동산도 같이 가고 싶었거든요..그런데 크리스마스날도 계속 차단되있었고 오후에 전화했는데 전화까지 차단시켜놨더라구요...정말 화도 나고 답답하고 힘들었습니다..크리스마스날 저녁 8시가 넘어서야 얘가 뭐하냐고 톡을 보내더군요. 저는 너무 답답했지만 먼저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내일 한 번 보자고 해서 월욜날 만나게 되었습니다. 월욜날 만나서는 저도 얘도 서로 맘에 있는 얘기 안하고 보통때처럼 일상대화만 하고 밥먹고 웃으면서 헤어졌습니다.

 

크리스마스 다음주가 이번주였죠..월욜날 만나고 목욜날도 보고싶다고 해서 만났습니다. 크리스마스 때 못보고 해서 새해 00시 카운트다운 축제나 해돋이를 꼭 같이 보고 싶었거든요. 그 전 일도 있고 해서, 월욜부터 미리 토욜은 외박은 되든 안되든 상관 없으니 편하게 만나자고 했습니다. 얘도 알았다고 했지만 토욜날은 잘하면 집에 내려갈 수도 있어서 확실하게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 주도 일하느라 못 물어보다가 금욜이 되었습니다. 얘가 6시 30분 퇴근해서 버스타고 가는데, 한..7시 30분까지는 카톡을 했었고 얘기도 잘했었고 나중에 언니한테 외박 물어볼게라고 했습니다. 저도 알았다고 안되도 괜찮으니 편하게 물어보라고 했구요.

근데..그 이후로 톡이 없었습니다. 밤 11시 이후에 확인해 보니 또 차단을 해놨더라구요..정말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해도 안됐구요. 분노가 일어나더라구요..그래도 바보처럼 혹시나 혹시나 하며 내일 꼭 너 만나고 싶다는 긴 장문의 카톡을 남겼습니다..새벽에 잠도 안오더라구요..비참했습니다. 풋잠자고 오전에 일어나보니, 차단은 풀고 카톡은 읽었는데 답이 없었습니다. 저는 2시까지 기다렸다가 "오늘도 고생많았어! 오늘 일 끝났어?"라며 톡을 보냈습니다. 분명 2시에 일 끝나고 버스타고 가면서 봤을 건데 톡을 안읽더라구요. 한 4시까지 기다렸는데 답이 없었습니다.

오전에 친구가 술한잔 하자는거 미루다가 오케이 하고, 4시에 얘한테는 "나 오늘 갑자기 약속이 생겨서 못볼 거 같아 미안 ㅠㅠ"이렇게 보냈습니다. 친구 만나고 있는데 6시쯤에 얘가 "아..알았어. 연락 늦어서 미안해 ㅠㅠ"라고 보내더군요. 제가 오늘 집에 갔냐고 하니깐 "오늘 안내려갔는데 오빠가 약속 있대서, 친구 만나고 있어"라더군요. 내가 지금이라도 갈 수 있다고 하니 "아니야 아니야 정말 괜찮아 ㅠㅠ"라고 해서 알았다고 말해놓은 상황입니다.

 

 

 

평소에 말해보면, 거의 집에만 있고 컴퓨터도 안합니다. 유일한 취미는 티비보는 것이라는데, 굳이 거짓말 하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전형적인 집순이 스타일인 거 같구요. 페북같은 거 본다고 폰은 자주 한다고 했습니다.

 

1. 얘는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일까요..저를 좋아하긴 할까요..사귀어도 사귀는거 같지도 않구요..저는 크리스마스나 12월 31일 연말에는 좋아하는 연인끼리 만나서 같이 시간 보내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평소에는 얘의 사생활을 묻지도 않고 터치도 안했었는데, 지금처럼 되버린 상황에서는 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무너지고 다른 남자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까지 되는 상황입니다..

 

2. 일단 오늘 만나자고 톡은 보내놨는데(현재는 카톡 차단 아님) 만약 만나게 되면 얘기해보다가 마지막에 "나는 이러한 일들 떄문에 너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무너져 내린 상태다. 그러니 너가 직접 휴대폰을 꺼내서 내게 카톡 대화창을 보여줘라. 내용까진 안 볼게."이렇게 말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말하면 잘되면 성공이고 잘안되면 헤어지게 되겠죠..저런 말을 하지 않는다면 나중에라도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구요..저 말을 할지 말지, 혹시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3. 제가 잘못된 부분들이 있었다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