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너에게 하고싶은말(군대)

비밀2017.01.02
조회334

음...안녕?내가 살면서 여기에 글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

그냥 어디다 털어놓을 곳도 없고..뭐랄까 그냥 홀가분하게 말하고 싶어서 너가 이 글은 안 봤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함께...

벌써 몇시간 뒤면 다시 군대로 복귀를 해야되네 싫다.. 그냥 오늘 친구들 만나고서 헤어지고 집 갈려고 하는데 나도 모르게 너랑 함께있었던 추억이 담겨있던 곳이 가고 싶어서 그냥 혼자서 걸어다녔어. 너네집앞 놀이터, 학원 끝나고 맨날 같이 너희 집 데려다 줬던 길도 나 혼자 걸어가보고 너 일찍 보내기 싫어서 놀이터에 앉아서 너랑 얘기하고 웃고 떠들던 장소도 가보고 너에게 처음으로 뽀뽀했던 곳에도 가보고... 놀이터에서 우리가 자주 앉아있었던 자리 보니깐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지더라. 뭔 남자가 이렇게 잘 우는지.... 술도 안먹고 그냥 맨정신이었는데

진짜 보고 싶은데..목소리도 너무 듣고 싶고...근데 군대 기다리게 하는건 싫네.. 기다리는거 너무 힘들잖아...ㅎㅎ 너에게 처음 헤어지잔 소리 들었을 땐 미칠 것 같고 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그래도 이제는 이해가 가. 꽃신들 진짜 대단...
다시 잡아도 잡힐 것 같진 않지만 음

고마워 나 같은 사람이랑 연애도 해주고 3년 넘는 시간 동안 너라는 사람이 있어서 정말 정말 행복했어. 도로에서 나 그때 차에 치일 뻔했을때 진심으로 나 걱정되서 울어주고. 잘해준 기억도 정말 많고 너처럼 정말 너무 예쁘고 착한 사람, 그런 사람을 내가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지금도 마찬가지고..아 그리고 2016년 가기전에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만나기 싫었을텐데 내 이기심으로 만나고 싶다해서....

너에게 말했던 전역하고서 전역모 쓰고 다시 고백하러 간다는말 반드시 지킬거야. 군 생활 열심히해서 부모님,너,친구들 지킨다는 생각으로 진짜 열심히할거야. 몸도 키우고 공부할 수 있으면 공부도 하고 너가 나에게 말해줬던 단점도 보란듯이 고치고 다시 찾아갈거야. 남들이 보기엔 다 내가 미련하다고 그렇게까지 왜 하냐 이러겠지만...내 삶에 너가 없는걸 생각하면 정말 후회될 것 같아 아니 후회해.
너가 지금은 남자친구 있는 것도 괜찮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너 손을 잡고 널 안고 뽀뽀도 해주고 그런 생각하면...응 많이 힘들어. 솔직히 헤어지고서 지금 바로 돌아와주면 정말 좋겠지만 너가 나 군대 가있을 때 남자친구 사귀고 있는게 너가 외롭지 않고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면 그렇게해. 기다리고 있으면 다시 돌아올거라고 난 믿으니깐 ㅎㅎ
너에게 했던 말 다 진심이야. 못해줬던 것들 상처줬던 정말 미안해. 그리고 지금도 정말 사랑해
아 그리고 핸드폰에 있는 너 사진 안 지울거야. 왜냐면 너한테 다시 갈거니깐! 그리고 잊고 싶지 않아서.

잘 지내고 나 다시 만날때까지 잘 지내줬으면 좋겠다 ㅎ 전역하고나선 내가 다시 행복하게 해줄게
그럼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