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형님네(손윗 시누네)가 고기를 사왔는데시아버님 왈~식으니 한 번에 굽지 말고 다들 드시는 거 보다가 고기 없으면 그 때 마저 구우라고 하시길래 그냥 밥 안 먹고 설거지 하며(식사 차리면서 생긴 설거지) 기다리다가 고기 구워주고 말았어요. ㅎ 말로는 자꾸 앉으라고 하시지만 밥은 안 먹었어요. 그냥 안 먹고 싶더라구요.어른들 식사 끝나가시면 과일도 깎아 올려야 하거든요. 그런 거 다 알면서 난 언제 엉덩이 붙이고 먹으라는 건지 몰라서 걍 안 먹고 주방에 있다가 고기 한 번 더 구워 바치고, 시누네가 사온 과일 또 깎아 올리고다 드신 거 그릇들 대량 설거지 했네요. 고기 안 먹어도 돼요...집에 더 좋은 고기 많아요...친정 엄마가 자주 갖다 주세요. 아니 와서 구워 주세요... 암튼 우리 시댁...집 근처에 사셔서 자주 안 가볼 순 없는데 그냥 가기 싫으네요 이젠.크게 보면 나름 쿨하고 좋은 시댁인데 이런 소소한 서운함이 자꾸 쌓이네요. 울 시누는 우리시댁 같은 곳 없다고 하던데... 그저 웃음만 나지요.ㅎ본인 집은 완벽한 줄 아는데그거 다....나도 그만큼 굽신거리고 시댁에 잘했고 이런 소소한 안 좋은 일은 금방 잊으려 애써서가능한 거에요 형님 ㅎ(형님 애기 돌잔치 때 보니 저랑은 다르게 본인 시댁에 넘 당당하게대하시던데..ㅎ 전 또 그동안 뭐 엄청 삭싹하게 하시는 줄 알았네요) 암튼 그 고기며 과일....살 돈 우리도 충분해요.우리도 시댁에 돈 잘 쓰고 있고. 중요한 건 그걸 누가 구워 올리고 누가 깎아 올리고 누가 설거지 하나 이거 아닌가요.근데요..그거....그까짓 건 몸 아파도 그냥 하면 돼요.어머님은 더하셨을 텐데 까짓거 전 왜 못해요.좋은 마음으로 할 수 있어요. 그렇게 해왔고요. 근데...맞벌이 하며 한 주 내내 아파서 일하고 오면 누워만 있다가그래도 시댁왔다고 아픈 티 안내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한테이런 날 일년에 몇 번 안 되는데 이게 어때서~~ 라고 말하는 그 말이 밉더라구요. 저 늘 웃고 대꾸 잘하다가 그 때부터 인상 딱 굳었다고 오해 말아요.본인이 애 둘이라서 못하는 게 서운해서 이런 게 아니랍니다. 형님 애기가 둘인데 내가 뭐 놀부심보도 아니고 형님 일 안한다고 그딴걸로 삐지겠어요?어차피 내가 애 셋 있다 해도 설거지는 며느리인 내 몫인데 본인도 알면서 너무 당당하게 일년에 몇 번 안되는데 어떻냐는 말. 그 말이 미운 거에요. 말이. 나 임신 초기건 만삭이건 , 애 낳고도 애가 자지러지게 나 찾고 울고 아플 때 빼고는경조사 앞장서서 잘 챙겼고 설거지 제가 끝까지 다 했고(몇 번 도와주셔서 거절해가며 받은 거 말고 당연하게 받은 적 절대 없음) 생각해보니 해가 갈수록 온 식구들 생일 다 챙겨도 제 생일 챙김받은 적 별로 없더라구요. 임신해도..애 낳아도...시댁에서 티나게 저 때랑 시누 때랑 대우가 다른데 저도 시댁에 우리 부모님한테 만큼 진심으로 할 순 없는 거잖아요. 전 애가 울면 일 못해서 눈치보며 죄송하다며 애 보러 갔는데(애 보는 게 더 힘듦)형님은 넘 당당하게 (애 보는 게 제일 힘들지!!) 라고 말해서 부러워요.본인 집이라 가능하죠. 어머님이 (일년에 몇 번인데~) 하시는 건 이해해도(어머님이 제일 고생 많이 하시니/그래도 시누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 절 시키시는 것도 다 이해해요) 시누가 그러니 참 밉네요.본인이 애 없고 난 애가 셋이라도 어차피 일은 제 몫인 거 알면서 ㅎ말이라도 이쁘게 하면 그깟 일 더한다고 누가 서운해 하나요 ㅎ말 그대로 일 년에 몇 번이라고.... 소소하게 자꾸 쌓이니 좋다고 생각하던 시댁 이젠 별로네요. 앞장서서 여행 계획 세우는 일도오버해서 경조사 챙기는 일도 이젠 점점 줄어들 거에요.저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전처럼 안 가네요. 무뚝뚝한 신랑 설득해서 이리저리 시댁이고 형님이고 챙기던 거이제 안 하려구요...ㅎ --------------아...울 신랑 착해서 저 안 먹는다고 본인 안 먹고 애기만 밥 먹였대요..귀엽네요; 눈치 빨라서 저 안 먹으니 계속 와서 데려가려고 하더라구요.신랑은 하도 제 편을 들어서 제가 민망할 지경이라....그냥 전 시댁은 업무하러 간다 생각하는 편이에요. ㅎ일단 신랑이 저희 부모님께 너무 잘해서....저도 진심으로 잘하려 애썼구요. 형님네가 시댁에 뭐 사오는 거 이젠 싫으네요.뭔가 다같이 해먹으면 그에 따른 일꾼은 저인데ㅎ 몸 아픈 날만 아니었어도 이게 일 년에 몇 번이라고..저도 당연 이해하는데몸도 아프고 그날 이래저래 힘들었네요. 하필 아픈 날이라 서운함이 배가 된 것 같네요.나중엔 걍 아픈 티 팍팍 냈어요. 숨긴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ㅎ 5
시는 시 맞아요
한달 전에 형님네(손윗 시누네)가 고기를 사왔는데
시아버님 왈~식으니 한 번에 굽지 말고
다들 드시는 거 보다가 고기 없으면 그 때 마저 구우라고 하시길래
그냥 밥 안 먹고 설거지 하며(식사 차리면서 생긴 설거지)
기다리다가 고기 구워주고 말았어요. ㅎ
말로는 자꾸 앉으라고 하시지만
밥은 안 먹었어요. 그냥 안 먹고 싶더라구요.
어른들 식사 끝나가시면 과일도 깎아 올려야 하거든요.
그런 거 다 알면서 난 언제 엉덩이 붙이고 먹으라는 건지 몰라서 걍 안 먹고
주방에 있다가 고기 한 번 더 구워 바치고, 시누네가 사온 과일 또 깎아 올리고
다 드신 거 그릇들 대량 설거지 했네요.
고기 안 먹어도 돼요...집에 더 좋은 고기 많아요...
친정 엄마가 자주 갖다 주세요. 아니 와서 구워 주세요...
암튼 우리 시댁...집 근처에 사셔서 자주 안 가볼 순 없는데 그냥 가기 싫으네요 이젠.
크게 보면 나름 쿨하고 좋은 시댁인데 이런 소소한 서운함이 자꾸 쌓이네요.
울 시누는 우리시댁 같은 곳 없다고 하던데... 그저 웃음만 나지요.ㅎ
본인 집은 완벽한 줄 아는데
그거 다....나도 그만큼 굽신거리고 시댁에 잘했고 이런 소소한 안 좋은 일은 금방 잊으려 애써서
가능한 거에요 형님 ㅎ(형님 애기 돌잔치 때 보니 저랑은 다르게 본인 시댁에 넘 당당하게
대하시던데..ㅎ 전 또 그동안 뭐 엄청 삭싹하게 하시는 줄 알았네요)
암튼 그 고기며 과일....살 돈 우리도 충분해요.
우리도 시댁에 돈 잘 쓰고 있고.
중요한 건 그걸 누가 구워 올리고 누가 깎아 올리고 누가 설거지 하나 이거 아닌가요.
근데요..
그거....그까짓 건 몸 아파도 그냥 하면 돼요.
어머님은 더하셨을 텐데 까짓거 전 왜 못해요.
좋은 마음으로 할 수 있어요. 그렇게 해왔고요.
근데...맞벌이 하며 한 주 내내 아파서 일하고 오면 누워만 있다가
그래도 시댁왔다고 아픈 티 안내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한테
이런 날 일년에 몇 번 안 되는데 이게 어때서~~ 라고 말하는 그 말이 밉더라구요.
저 늘 웃고 대꾸 잘하다가 그 때부터 인상 딱 굳었다고 오해 말아요.
본인이 애 둘이라서 못하는 게 서운해서 이런 게 아니랍니다.
형님 애기가 둘인데 내가 뭐 놀부심보도 아니고 형님 일 안한다고 그딴걸로 삐지겠어요?
어차피 내가 애 셋 있다 해도 설거지는 며느리인 내 몫인데 본인도 알면서
너무 당당하게 일년에 몇 번 안되는데 어떻냐는 말. 그 말이 미운 거에요. 말이.
나 임신 초기건 만삭이건 , 애 낳고도 애가 자지러지게 나 찾고 울고 아플 때 빼고는
경조사 앞장서서 잘 챙겼고 설거지 제가 끝까지 다 했고(몇 번 도와주셔서 거절해가며 받은 거 말고 당연하게 받은 적 절대 없음)
생각해보니 해가 갈수록 온 식구들 생일 다 챙겨도 제 생일 챙김받은 적 별로 없더라구요.
임신해도..애 낳아도...
시댁에서 티나게 저 때랑 시누 때랑 대우가 다른데 저도 시댁에
우리 부모님한테 만큼 진심으로 할 순 없는 거잖아요.
전 애가 울면 일 못해서 눈치보며 죄송하다며 애 보러 갔는데(애 보는 게 더 힘듦)
형님은 넘 당당하게 (애 보는 게 제일 힘들지!!) 라고 말해서 부러워요.
본인 집이라 가능하죠.
어머님이 (일년에 몇 번인데~) 하시는 건 이해해도(어머님이 제일 고생 많이 하시니/
그래도 시누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 절 시키시는 것도 다 이해해요)
시누가 그러니 참 밉네요.
본인이 애 없고 난 애가 셋이라도 어차피 일은 제 몫인 거 알면서 ㅎ
말이라도 이쁘게 하면 그깟 일 더한다고 누가 서운해 하나요 ㅎ
말 그대로 일 년에 몇 번이라고....
소소하게 자꾸 쌓이니 좋다고 생각하던 시댁 이젠 별로네요.
앞장서서 여행 계획 세우는 일도
오버해서 경조사 챙기는 일도 이젠 점점 줄어들 거에요.
저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전처럼 안 가네요.
무뚝뚝한 신랑 설득해서 이리저리 시댁이고 형님이고 챙기던 거
이제 안 하려구요...ㅎ
--------------
아...울 신랑 착해서 저 안 먹는다고 본인 안 먹고 애기만 밥 먹였대요..
귀엽네요; 눈치 빨라서 저 안 먹으니 계속 와서 데려가려고 하더라구요.
신랑은 하도 제 편을 들어서 제가 민망할 지경이라....
그냥 전 시댁은 업무하러 간다 생각하는 편이에요. ㅎ
일단 신랑이 저희 부모님께 너무 잘해서....저도 진심으로 잘하려 애썼구요.
형님네가 시댁에 뭐 사오는 거 이젠 싫으네요.
뭔가 다같이 해먹으면 그에 따른 일꾼은 저인데ㅎ
몸 아픈 날만 아니었어도 이게 일 년에 몇 번이라고..저도 당연 이해하는데
몸도 아프고 그날 이래저래 힘들었네요. 하필 아픈 날이라 서운함이 배가 된 것 같네요.
나중엔 걍 아픈 티 팍팍 냈어요. 숨긴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