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부인은 11살 차입니다. 물론 제가 나이가 11살이나 많고요. 첨에는 힘든 시작인 줄알았지만 그래도 용기내어서 시작했습니다. 어린 부인을 감당하기엔 힘들다는 주위에 말들은 그냥 한귀로 듣고 시작했습니다. 내여자도 그리 나쁜여자는 아니였습니다. 전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님 밑에서 켰습니다. 내여자는 그걸 알고 어머님이 짠~ 하다면서 만약에 결혼하게 된다면 같이 살자 라는 말을 했습죠. 물론 지금도 후회는 없고 내여자는 정말로 홀어머님을 친엄마처럼 따뜻하게 잘 해줍니다. 내여자가 어머님한테 같이 살자라고 말했을때 저희 어머님은 내가 너희랑 같이 살면 짐만 된다 그래서 싫다 라고 말하니깐 저희 여자는 내부모가 소중하면 제가 사랑하는 남자의 부모도 소중해요~ 저희가 잘 모실께요...라는 말을 했습죠. 저흰 결혼식을 못 올렸습니다. 그냥 혼인신고.... 그것도 아이 낳고 나서.... 저희 어머님은 며느리 며느리 하면서 좋아라합니다. 내여자가 성격은 왈가닥 하지만 정은 많은 여자거든요. 그래서 요령것 잘합니다. 그래서 전 항상 내여자를 최고라 자부하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내여자는 술과 담배 참 좋아라 합니다. 연애때부터 술을 좋아라했지만 주량이 너무 쎄서....;;; 전 술을 잘 못하거든요...... 그러다 내여자가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정말로 자신있게 말 할수 있는건 그것만 너무 대단했다는점.... 임신해서 술을 딱 끊어버리더니... 제가 담배를 피웁니다. 담배 냄새도 싫다면서 저를 밖으로 자꾸 나가게 하더군요. 내여자는 저희 아이를 갖고 담배와 술은 금지라 하면서 선포를 했습니다. 정말로 기분이 좋지만... 전 그래도 담배는....도저히 끊을수가 없어서 밖에 나가서 피었지요. 그리고 아이를 출산하게 됬습니다. 튼튼한 아들...^^ 저희 어머님 너무 좋아라하십니다. 외아들에 아들을 않겨 줬다고 좋아라 하시더군요. 그 뒤부터입니다. 젖물릴 아이를 백일동안은 젖을 준다면서 술를 안하더만... 백일 지나서 부터는 달라졌어요. 제가 일이 낮에 8시에 나가서 밤 10시 들어오거든요. 내부인은 젖이 안나온다면서 분유를 바뀌더만 술로 전환을 시킨건지... 하루가 술로 이겨내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술을 잘 못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부인은... 말로 못한 가슴을 아냐면서...라는 이상한 말을 하더니만... 나한테 대화를 시도했지만... 항상 술을 마신뒤 저한테 말하기 때문에 전 솔직히 술만 마시면 그냥 회피했습니다. 술마신 자체만으로 싫었습니다 헌데.... 지금은 제가 말을 걸어도 말을 안합니다. 술과 친구가 된건지... 술만 마십니다. 그리고 한없이 울기만 합니다. 미칠것 같습니다. 더 웃긴건... 술을 마셔도 아이는 잘 본다는거에 웃기기도 합니다. 지금도 부인은 거실에서 아이랑 함께 뽀로롱 틀면서 술을 마시네요. 제가 말을 걸어도 말을 안합니다. 아! 저번에 힘들다는 말을 한것 같습니다. 나한테요... 나한테 정말로 힘들다고... 하지만 그만큼 힘든게 있을까요? 저도 부인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보거든요. 아침밥은 물론 채려주지만 밤되면 저도 미안해서 나가서 놀라고 합니다. 밖에 나가서 놀아 라고 말해도 싫어~라고 말하고. 나랑 있고 싶다고 하고... 솔직히 일나갔다 들어오면 피곤하는건 다 똑같은거 아닌가 합니다. 전 애랑은 놀아주만 그동안은 부인한테 컴터해~라고 합니다. 아~~~ 정말 내 부인의 술은 감당하기 힘듭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술로.... 그리고 요즘 짜증이 늘었습니다. 짜증날 정도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댓글 달아주신 거 하나도 빠짐없이 읽었습니다. 물론 저도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요즘 제가 회사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집에 오면 집사람까지 술마시고 울고 있고 하는 모습에 저도 지쳐서 회피하게 됬습니다. 어머님도 며느리가 몇달전 부터 술을 마시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어머님도 며느리에게 뭐라고 야단를 쳤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고 담날되면 또 술을 마시고 혼자 아이않고 울고 있고 한번은 어머님께서 뭐라고 야단쳤는데 어머님 말씀은 며느리가 "이대로 나둬 달라고 이러다 맘다잡게 나 좀 그냥 지켜만 봐달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어머님도 너무 어이가 없어하고... 오늘도 전화를 했지만 전화도 안받고 어제도 들어오니깐 술만 마시고 아이랑만 놀고... 말도 이젠 안할려고 하네요. 저도 답답합니다. 제가 물론 그렇게 만들었겠죠. 하지만 첨부터 어머님을 모시겠다고 한것도 아내였고... 저는 어머님을 모시자는 말도 안했습니다. 제가 술을 못하는 점도 있지만 그리고 일이 늦게 끝나고 주말에도 일을 할때가 많아서 거의 집에 하숙생이랑 마찮가지입니다. 그래서 아내맘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저도 회사일때문에 지쳐있던터라.... 아내까지 돌보지를 못했다는점. 그점은 여러분 댓글보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님들 말씀처럼 면사포도 못씌어줬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나를 위로해준 아내였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연애시절때는 서로 좋아서 행복하게 잘 살꺼라 의심하지 않았었습니다. 오늘 통닭하고 맥주랑 사서 아내랑 같이 한잔 마시면서 대화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뭐가 아내를 이렇게 괴롭혔는지... 저때문이라면 굳은 맘으로 새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아내한테 잘하도록 노력할거고 어머님 때문이라면 제가 중간역활을 잘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댓글단 님들께 정말로 감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관심있는 충고.... 깊이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어제 와이프가 좋아하는 통닭과 맥주를 사들고 집에 들어와서 먼저 대화를 시도했지만 와이프는 그 좋아하는 통닭향를 맞고서도 저를 모른체 하더군요. 전 어머님께 아이를 봐달라고 하고 와이프한테 나랑 대화좀 해~ 라고 말하니깐 저희와이프.. "난 당신과 할말도 더이상도 말하고 싶은맘이 없어. 그냥 나둬"라고 거절을 하더라고요. 하지만 다른때 같으면 또 저러래~ 라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저도 저희 와이프 엄청 사랑합니다. 고맙고요. 힘든거 압니다. 모르는거 아닌데.. 저도 제가 너무 못난 탓으로 아내한테만 의존을 했나봅니다. 싫다는 아내를 달래면서 저희방으로 들어갔죠. 그리고 제가 상을 펴고 "당신이 좋아하는 치킨 사왔다.. 술도 사오고...."라고 말하니 저희 와이프는... 묵묵무답으로 저를 쳐다보기만하더군요. 저는 얼릉 컵을 가져다 주고 치킨도 꺼내면서... 술도 따라주면서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자기야 "내가 참 못난 남편이지? 미안해...정말로 미안해... 그러니깐 나한테 조금만 맘의 문을 열어줄래?"라고 말했더니 아내는 뜸들이다. 말문을 열더군요. "난 자기가 정말 좋아 헌데 나 힘들어. 힘들다고 말했잖아 그런데 자기는 왜 나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내가 당신한테 어떤 존재야? 그저 당신한테는 나란 존재는 놀이게야? "라고요. 저 그말듣고 가슴이....정말로 이글을 쓰면서도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게 한심한 남편이었구나하고요. 전...절대 아니라고... 당신 사랑한다고.... 진심으로...미안하다고... 잘하겠다고... 이젠 정말로 이마에다 문신을 해서라도 난 아내를 사랑합니다. 라고 쓰고 다니겠다고.. 나좀 조금만 더 믿고 따라와주라고 했습니다. 결코 후회없는 삶을 살았노라~라고 말할때까지 내가 최선을 다한다고요. 또한 저때문에 원인제공은 했지만 어머님도 참 씁쓸합니다. 첨에는 좋은 며느리였지만..제가 보기에도 정말로 좋아서 결혼했고. 내 어머님을 자기친 어머님처럼 생각한 며느리였는데... 와이프가 힘들게 말을 꺼낸 이유도... 남편이라는 사람은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도 일하고.. 하루종일 아이랑 시달리고 시어머님 뒷수발 잔소리에 그래도 이기겠노라 혼자 속앓이를 했지만 도저히 못참은 이유가 있더군요. 여기 댓글다신분들 중에 내 부모님은 항상 좋고 착하고 잘해줄거고...하지만 며느리한테는 그러지 못하다라는 점... 요번에 알았습니다. 그전까지만해도 우리부모님 엄청 잘해주지... 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님이 며느리를 알게 모르게 구박을 하시더군요. 이기다 못해 나한테 대화를 시도한건데 저는 그냥 술마신 사람으로만 취급했으니.. 지금 저희 와이프는 육아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어머님의 사고방식으로 손주를 키우고 싶고 저의 집사람은 그래도 잘키우겠다 나름대로 하는데 의견차이가 많나 봅니다. 그로인해 어머님이 며느리를 이젠 구박하시나 보더라고요. 아주 많은 대화를 했어요. 전 듣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듣기만 했는데도 맘이 풀리는지 나중엔 나한테 어머님 흉을 봐서 미안했는지... "아니야... 내가 잘못한거지... 미안해... 그런데 정말로 말하고 싶었어. 당신이 좀더 좋은 방책을 나한테 말해줄거라 생각했거든. 그런데 이렇게 말하니깐 다 풀렸어. "라고요. 전 정말로 듣기만 했는데... 왜 가슴이 아픈건지... 집사람은 제가 사온 술을 마신거 다 마시더니 "나 잘래...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잘래?라고 물어보고 이불자리 펴주고 정말로 내 와이프가 최고다 라는 맘으로 등돌리면서 자는 아내 뒤를 꼭 안아 줬더니... 내손을 꼭 잡더군요. 저 그런 아내 손길이 이리 따스한지도 몰랐는데... 집사람이 잠든거 보고 혼자서 화장실가서 거울보면서 울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먼저 놀려가자고 했습니다. 별로 저도 놀려다닌곳이 없어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저희집사람이 산을 좋아합니다. 바다보다 산이 좋다고 하더군요. 산은 내가 힘들게 올라서면 그 뿌듯함이 있고 바다는 눈으로 보지만 뒤돌아서면 잊어버린다고 싫다고 하네요. 전 아침은 아니지만... 어제 어디가고 싶어 라도 물어봤을때 와이프는 나~ 단풍구경 이라고 말해서 어디갈까 고민하다 북한산성 갈래? 라고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좋아서 응 갈래 나 가고싶어~ 라고 말해서 오늘은 어머님한테 힘들지만 뒤도 돌아보지안고 아이 나두고 낮1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거리가 30분밖에 안나기때문에... 월래 아침에 나갈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어머님 아침밥은 챙겨드리고 가자"라고 말했거든요. 그때도 저도 도와 줬습니다. 가자마자 저희 와이프 뭐가 좋은지... 마냥 공기가 좋다 뭐가 좋다 나한테 말을 마구 시키는데... 귀엽더군요. 이제와서 제 와이프를 귀한 아들 낳아주고 시어머님 봉양하면서 살았던 내 와이프가 정말로 님들 말씀처럼 복덩어리였습니다. 맛난 음식과 더불어 술한잔과...많은 대화... 다시는 와이프을 투명인간으로 만든다는 짓거리는 절대로 하지 않을겁니다. 오늘 환하게 웃는 나의 아내를 보니 내가 이리 못난 남편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실히 느껴집니다. 지금 저희 와이프랑 아들이랑 같이 잡니다. 헌데 전 잠이 안오네요. 자꾸 눈물만 나옵니다. 북한산성 그거 갔다고 좋아서 어쩔줄 몰라서 환하게 웃는 아내를 보니 잠이 안오네요. 감사합니다. 여러분께.... 만약에 저한테 질책을 안하셨더라면 전 이대로 와이프를 무시하면서 그냥 당연하다는식으로 살았을테니깐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부인의 술... 감당할 수가 없다.
저와 부인은 11살 차입니다.
물론 제가 나이가 11살이나 많고요.
첨에는 힘든 시작인 줄알았지만
그래도 용기내어서 시작했습니다.
어린 부인을 감당하기엔 힘들다는 주위에 말들은 그냥 한귀로 듣고
시작했습니다.
내여자도 그리 나쁜여자는 아니였습니다.
전 어린나이에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님 밑에서 켰습니다.
내여자는 그걸 알고 어머님이 짠~ 하다면서
만약에 결혼하게 된다면 같이 살자 라는 말을 했습죠.
물론 지금도 후회는 없고
내여자는 정말로 홀어머님을 친엄마처럼 따뜻하게 잘 해줍니다.
내여자가 어머님한테 같이 살자라고 말했을때
저희 어머님은
내가 너희랑 같이 살면 짐만 된다 그래서 싫다 라고 말하니깐
저희 여자는
내부모가 소중하면 제가 사랑하는 남자의 부모도 소중해요~ 저희가 잘 모실께요...라는 말을 했습죠.
저흰 결혼식을 못 올렸습니다.
그냥 혼인신고....
그것도 아이 낳고 나서....
저희 어머님은 며느리 며느리 하면서 좋아라합니다.
내여자가 성격은 왈가닥 하지만 정은 많은 여자거든요.
그래서 요령것 잘합니다.
그래서 전 항상 내여자를 최고라 자부하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내여자는 술과 담배 참 좋아라 합니다.
연애때부터 술을 좋아라했지만 주량이 너무 쎄서....;;;
전 술을 잘 못하거든요......
그러다 내여자가 임신을 해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정말로 자신있게 말 할수 있는건
그것만 너무 대단했다는점....
임신해서 술을 딱 끊어버리더니...
제가 담배를 피웁니다.
담배 냄새도 싫다면서 저를 밖으로 자꾸 나가게 하더군요.
내여자는 저희 아이를 갖고 담배와 술은 금지라 하면서 선포를 했습니다.
정말로 기분이 좋지만...
전 그래도 담배는....도저히 끊을수가 없어서 밖에 나가서 피었지요.
그리고 아이를 출산하게 됬습니다.
튼튼한 아들...^^
저희 어머님 너무 좋아라하십니다.
외아들에 아들을 않겨 줬다고 좋아라 하시더군요.
그 뒤부터입니다.
젖물릴 아이를 백일동안은 젖을 준다면서 술를 안하더만...
백일 지나서 부터는 달라졌어요.
제가 일이
낮에 8시에 나가서 밤 10시 들어오거든요.
내부인은 젖이 안나온다면서 분유를 바뀌더만
술로 전환을 시킨건지...
하루가 술로 이겨내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술을 잘 못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내부인은...
말로 못한 가슴을 아냐면서...라는 이상한 말을 하더니만...
나한테 대화를 시도했지만...
항상 술을 마신뒤 저한테 말하기 때문에
전 솔직히 술만 마시면 그냥 회피했습니다. 술마신 자체만으로 싫었습니다
헌데....
지금은 제가 말을 걸어도 말을 안합니다.
술과 친구가 된건지... 술만 마십니다.
그리고 한없이 울기만 합니다.
미칠것 같습니다.
더 웃긴건...
술을 마셔도 아이는 잘 본다는거에 웃기기도 합니다.
지금도 부인은 거실에서 아이랑 함께
뽀로롱 틀면서 술을 마시네요.
제가 말을 걸어도 말을 안합니다.
아!
저번에 힘들다는 말을 한것 같습니다.
나한테요...
나한테 정말로 힘들다고...
하지만 그만큼 힘든게 있을까요?
저도 부인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보거든요.
아침밥은 물론 채려주지만
밤되면 저도 미안해서 나가서 놀라고 합니다.
밖에 나가서 놀아 라고 말해도 싫어~라고 말하고.
나랑 있고 싶다고 하고...
솔직히 일나갔다 들어오면 피곤하는건 다 똑같은거 아닌가 합니다.
전 애랑은 놀아주만 그동안은 부인한테 컴터해~라고 합니다.
아~~~ 정말 내 부인의 술은 감당하기 힘듭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술로....
그리고 요즘 짜증이 늘었습니다.
짜증날 정도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댓글 달아주신 거 하나도 빠짐없이 읽었습니다.
물론 저도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요즘 제가 회사일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집에 오면 집사람까지 술마시고 울고 있고 하는 모습에 저도 지쳐서
회피하게 됬습니다.
어머님도 며느리가 몇달전 부터 술을 마시는 모습을 봐서 그런지
어머님도 며느리에게 뭐라고 야단를 쳤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고
담날되면 또 술을 마시고 혼자 아이않고 울고 있고
한번은 어머님께서 뭐라고 야단쳤는데
어머님 말씀은 며느리가 "이대로 나둬 달라고 이러다 맘다잡게 나 좀 그냥 지켜만 봐달라고"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어머님도 너무 어이가 없어하고...
오늘도 전화를 했지만 전화도 안받고
어제도 들어오니깐 술만 마시고 아이랑만 놀고...
말도 이젠 안할려고 하네요.
저도 답답합니다.
제가 물론 그렇게 만들었겠죠.
하지만 첨부터 어머님을 모시겠다고 한것도 아내였고...
저는 어머님을 모시자는 말도 안했습니다.
제가 술을 못하는 점도 있지만
그리고 일이 늦게 끝나고 주말에도 일을 할때가 많아서
거의 집에 하숙생이랑 마찮가지입니다.
그래서 아내맘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저도 회사일때문에 지쳐있던터라....
아내까지 돌보지를 못했다는점.
그점은 여러분 댓글보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님들 말씀처럼 면사포도 못씌어줬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나를 위로해준 아내였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니
연애시절때는 서로 좋아서 행복하게 잘 살꺼라 의심하지 않았었습니다.
오늘 통닭하고 맥주랑 사서 아내랑 같이 한잔 마시면서
대화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뭐가 아내를 이렇게 괴롭혔는지...
저때문이라면 굳은 맘으로 새출발한다는 생각으로 아내한테 잘하도록 노력할거고
어머님 때문이라면
제가 중간역활을 잘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댓글단 님들께 정말로 감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물론 관심있는 충고....
깊이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어제 와이프가 좋아하는 통닭과 맥주를 사들고 집에 들어와서
먼저 대화를 시도했지만
와이프는 그 좋아하는 통닭향를 맞고서도 저를 모른체 하더군요.
전 어머님께 아이를 봐달라고 하고
와이프한테 나랑 대화좀 해~ 라고 말하니깐
저희와이프..
"난 당신과 할말도 더이상도 말하고 싶은맘이 없어. 그냥 나둬"라고 거절을 하더라고요.
하지만 다른때 같으면 또 저러래~ 라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저도 저희 와이프 엄청 사랑합니다.
고맙고요. 힘든거 압니다.
모르는거 아닌데.. 저도 제가 너무 못난 탓으로 아내한테만 의존을 했나봅니다.
싫다는 아내를 달래면서 저희방으로 들어갔죠.
그리고 제가 상을 펴고 "당신이 좋아하는 치킨 사왔다.. 술도 사오고...."라고 말하니
저희 와이프는...
묵묵무답으로 저를 쳐다보기만하더군요.
저는 얼릉 컵을 가져다 주고
치킨도 꺼내면서... 술도 따라주면서
먼저 말을 걸었습니다.
자기야 "내가 참 못난 남편이지? 미안해...정말로 미안해... 그러니깐 나한테 조금만 맘의 문을 열어줄래?"라고 말했더니
아내는 뜸들이다. 말문을 열더군요.
"난 자기가 정말 좋아 헌데 나 힘들어. 힘들다고 말했잖아 그런데 자기는 왜 나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내가 당신한테 어떤 존재야? 그저 당신한테는 나란 존재는 놀이게야? "라고요.
저 그말듣고 가슴이....정말로
이글을 쓰면서도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게 한심한 남편이었구나하고요.
전...절대 아니라고... 당신 사랑한다고.... 진심으로...미안하다고...
잘하겠다고... 이젠 정말로 이마에다 문신을 해서라도 난 아내를 사랑합니다. 라고 쓰고 다니겠다고.. 나좀 조금만 더 믿고 따라와주라고 했습니다. 결코 후회없는 삶을 살았노라~라고 말할때까지 내가 최선을 다한다고요.
또한 저때문에 원인제공은 했지만
어머님도 참 씁쓸합니다.
첨에는 좋은 며느리였지만..제가 보기에도 정말로 좋아서 결혼했고.
내 어머님을 자기친 어머님처럼 생각한 며느리였는데...
와이프가 힘들게 말을 꺼낸 이유도...
남편이라는 사람은 늦게 들어오고 주말에도 일하고..
하루종일 아이랑 시달리고 시어머님 뒷수발 잔소리에 그래도 이기겠노라
혼자 속앓이를 했지만 도저히 못참은 이유가 있더군요.
여기 댓글다신분들 중에 내 부모님은 항상 좋고 착하고
잘해줄거고...하지만 며느리한테는 그러지 못하다라는 점...
요번에 알았습니다.
그전까지만해도 우리부모님 엄청 잘해주지... 라고 생각했는데
어머님이 며느리를 알게 모르게 구박을 하시더군요.
이기다 못해 나한테 대화를 시도한건데 저는 그냥 술마신 사람으로만 취급했으니..
지금 저희 와이프는 육아때문에 힘들어합니다.
어머님의 사고방식으로 손주를 키우고 싶고
저의 집사람은 그래도 잘키우겠다 나름대로 하는데
의견차이가 많나 봅니다.
그로인해 어머님이 며느리를 이젠 구박하시나 보더라고요.
아주 많은 대화를 했어요.
전 듣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듣기만 했는데도 맘이 풀리는지
나중엔 나한테 어머님 흉을 봐서 미안했는지...
"아니야... 내가 잘못한거지... 미안해... 그런데 정말로 말하고 싶었어. 당신이 좀더 좋은 방책을 나한테 말해줄거라 생각했거든. 그런데 이렇게 말하니깐 다 풀렸어. "라고요.
전 정말로 듣기만 했는데...
왜 가슴이 아픈건지...
집사람은 제가 사온 술을 마신거 다 마시더니 "나 잘래...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잘래?라고 물어보고 이불자리 펴주고 정말로 내 와이프가 최고다 라는 맘으로
등돌리면서 자는 아내 뒤를 꼭 안아 줬더니... 내손을 꼭 잡더군요.
저 그런 아내 손길이 이리 따스한지도 몰랐는데...
집사람이 잠든거 보고 혼자서 화장실가서 거울보면서 울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먼저 놀려가자고 했습니다.
별로 저도 놀려다닌곳이 없어서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저희집사람이 산을 좋아합니다.
바다보다 산이 좋다고 하더군요.
산은 내가 힘들게 올라서면 그 뿌듯함이 있고
바다는 눈으로 보지만 뒤돌아서면 잊어버린다고 싫다고 하네요.
전 아침은 아니지만...
어제 어디가고 싶어 라도 물어봤을때
와이프는 나~ 단풍구경 이라고 말해서
어디갈까 고민하다 북한산성 갈래? 라고 말했거든요.
그랬더니 좋아서 응 갈래 나 가고싶어~ 라고 말해서
오늘은 어머님한테 힘들지만 뒤도 돌아보지안고 아이 나두고
낮1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거리가 30분밖에 안나기때문에...
월래 아침에 나갈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어머님 아침밥은 챙겨드리고 가자"라고 말했거든요.
그때도 저도 도와 줬습니다.
가자마자 저희 와이프 뭐가 좋은지...
마냥 공기가 좋다 뭐가 좋다 나한테 말을 마구 시키는데...
귀엽더군요.
이제와서 제 와이프를 귀한 아들 낳아주고 시어머님 봉양하면서 살았던
내 와이프가 정말로 님들 말씀처럼 복덩어리였습니다.
맛난 음식과 더불어 술한잔과...많은 대화...
다시는 와이프을 투명인간으로 만든다는 짓거리는 절대로 하지 않을겁니다.
오늘 환하게 웃는 나의 아내를 보니
내가 이리 못난 남편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절실히 느껴집니다.
지금 저희 와이프랑 아들이랑 같이 잡니다.
헌데 전 잠이 안오네요.
자꾸 눈물만 나옵니다.
북한산성 그거 갔다고 좋아서 어쩔줄 몰라서 환하게 웃는 아내를 보니
잠이 안오네요.
감사합니다.
여러분께....
만약에 저한테 질책을 안하셨더라면 전 이대로 와이프를 무시하면서
그냥 당연하다는식으로 살았을테니깐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