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그냥.. 나 23 남자친구 32.. 남자친구와 어느덧 1000일인데그냥.. 자축 기념할겸조금 특별한 우리 인연, 에피소드들을소개해 봅니당..
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그리고 이름을 말하긴 좀 그래서남자친구를남길오빠라고...할게요!! 괜찮나요?....약간 꼬질꼬질한 김남길을 닮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제눈에만??!!!!!
1. 첫 만남. 남길오빠와 난 첫만남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였음. 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가 장염으로 급하게 큰 도시인 바르셀로나로 내려와서 숙소에 쉬고있었고 남길오빠는 근교도시 시체스에 갔다가 숙소에 일찍온거라 다른사람들 관광갔을시간인 오후 4시쯤 숙소엔 남길오빠와 나 밖엔 없었음! 사실 난 숙소에 나밖에 없는줄 알았는데사장님이 나와보라해서 나갔더니
거실에 남길오빠가 식빵에 딸기잼에 마요네즈를 발라먹고 계셨음(이거 맛있다던데 진짜인가요...? 전 아직 안먹어봤는데 남자친구가 맛있대요;;)
그날이 바르셀로나 한인민박 거실에서 식탁을 사이에둔 우리의 첫 만남이였는데우리의 첫 느낌은 난 '뭐야 저사람 도대체 뭘 먹는거지... 이상한 아저씨네..'였고 남길오빤 날 보며 '깍쟁이 같이생겼네..말 안걸어야겠다'였다고 함..ㅜ
그러다가 주인언니가 혹시 할거 없으면 같이 현지마트 구경갈래? 하며장보러 같이 가자고 하셨고 나와 남길오빠는주인언니랑 나가서 뭐 먹을거좀 사와야겠다! 하는 생각에셋이 함께 장보러 나서게되었음!
난 원래 처음보는사람과도 말을 잘 하는편이라주인언니와 친해져서 쫑알쫑알 얘기하며 마트에갔는데 남길오빤 뒤에서 그걸 보며'깍쟁이가 아니네...' 하고 생각했다함ㅋㅋㅋㅋㅋㅋ
나 깍쟁이 아니여유 ㅠㅠ
아무튼 오빤 나에대한 편견이 깨졌었고마트갔다와서 계속 나한테 말을 걸었었던것같은데
미리 말했다싶이 내가 장염걸려서 아픈 상황이라오래 얘기못하구 객실로 들어가서 잠....ㅎㅎ
오빤 다음날이 한국으로 가는날이라 체크아웃을 했고난 뭐 오빤 스쳐지나간 사람일뿐룰루랄라 여행 잘 했음 ㅋㅋㅋㅋ
2. 두번째 만남
한국에 가서 남길오빤 이상하게 내 생각이 났다함;내가 이쁜건 절대 아닌데 ㅋㅋㅋㅋ(심지어 장염걸린상태로 100km 정도 걷고 정신잃었다가 대도시로 내려왔던거라다크써클이 광대까지 내려와있고 얼굴도 창백하고 사람안색이 아니였을때인데 ㅋㅋ) 그냥 자꾸 생각이나고그당시 내가 20살이였는데20살이란 나이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러 왔다는게 신기했다함(비록 당시엔 장염에 걸려서 완주못했었지만)
그래서 이름도 모르는데숙소 예약할때숙소 카페에 확정글 남긴걸 날짜나 출발도시 얼핏 생각나는거 끼워맞춰 인터넷을 뒤진후 날 찾아내서 나한테 카톡 보내심..!
근데 난 사실 ㅜ 카톡왔을때 누군지 몰랐음아니 여행중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스쳐지나가는데 그걸 어떻게 알음 ㅠㅠ게다가 난 여행중엔 엄청나게 친해진 언니들이나 사진카톡도 안알려줬었는데 남자분들에겐 특히나!!
그래서누군지 몰랐었는데바르셀로나 8박9일동안 친해졌던 오빠랑 동행중이였어서그 오빠가 알려주심! 그때 나랑 얘기 잠깐했던 그 형 아니냐고!!
그래서 여행중에톡 온거 대답해주다 말고 또 톡 오시면 대답해주다 말고 했었음.. 지금이렇게 1000일이나 넘게 사귈줄도 모르고 ㅋㅋㅋㅋ
그러다가내가 한국으로 가는날오빠가"주야씨오늘 한국 오시는날이시네요~!비행기 편명이 뭐세요?"라고 하셔서 난 무슨항공사 타고오는건지 묻는건가 했어서또 당시에 대한항공 직항을 엄청 싸게끊어서 뿌듯했던 참이라 "케이 이 !$%요!"라고 자랑스럽게 대답함 ㅋㅋㅋㅋ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른 체 ㅋㅋ
다들 짐작하심?아마 짐작 못할걸 ㅠ
알고보니 당일 내 비행기 편명을 검색해서 공항에 피켓들고 나오신거 ㅠ
그 피켓은 그야말로 거대했는데그 요즘 중고딩들 체육 대회때 쓰는검정하드보드지에 형광색지 오려서 붙여서 쓰는?그걸 ㅋㅋㅋ 만들어서 인천공항에 와서 들고 기다리심ㅋㅋㅋ
근데 난 진짜 맹새코남길오빠 오해하도록 막 꼬리치고그랬던거 아니였음..진짜 여지 주고 그러지않았었는데
한국 입국해서나왔더니 내 이름이 무슨 피켓에 멀리서 뙇!!!하니 보이게;;;;;;진짜 그 기분이 뭐랄까좋은거 전혀 아니구 ㅠ '뭐지 저건...... 하.........이상한사람이다........ 뭐지....아 피하고싶다....저걸 왜....'이런 느낌만 듬왜?!! 난 진짜 마음이 하나도 없었고저아저씨 무서워 ㅠㅠㅠ하는 생각밖에 없었어서 ㅠㅠ
일단 그 피켓이 너무 커서환하게 웃는 남길오빠를 무시할순없으니가서 "이거 뭐에요?^^;" 했더니"아! 주야씨 온다고 하셔서 제가 어제 만들어봤어요!"하고 해맑게 웃으심..(지금은 보면 남길오빠맘이 느껴져서 내 최애장품임ㅋㅋ아래에 피켓 사진 첨부해드릴게요 )
그건그거고 난 얼른 대구로 내려가고싶은마음에최대한 어필을 했음 ㅋㅋ빨리 날 보내달라고 ㅋㅋ 근데 그 피켓은 나 위해서 만든 피켓이라내가 들고가야할것같아서 ㅠㅠㅠㅠ 예..쁘다고 그건 내가 들고 가겠다고 감사하다고난 지금 대구갈건데 남길오빤 집에 가시냐고집 어디냐고 했더니군산이라 하셨음!(지금생각해보면 대단한게 직장에 휴가쓰고선 군산에서 인천까지 올라오신 남길오빠..)
난 군산이 인천이랑 먼 지도 모르고 그냥 대충 "아~~네~"하고선 대구행 티켓사러 고고!!했음
티켓을 사러 창구에 가서 카드를 냈더니카드잔액 부족이라 함!! 옆에 남길오빠있었는데솔직히 옆에서 빤히 보고있는데 2천원 부족해서 잔액부족뜬게 넘 부끄러웠음..그래서 다른 은행에 있는돈을 스마트 뱅킹으로 카드에 넣어야지 하고폰을 뒤지니 폰도 없음!!하.. 마지막 나올때 공항세관검색대에 두고온거였음!!!!
옆에 남길오빠 있어서 다행이였던게 .. 정신없는 내 멘탈 잡아주시고남길오빠에게 폰 빌려서 내폰 전화해보고 어찌저찌 폰 찾고(이때 어쩌다보니 번호 알려줌)대구행표 살려했더니남길오빠가"이 표로 가세요~" 하면서 내가 정신없을때 본인 카드로 표 끊었는지표를 내미심 ㅠㅠㅠㅠ 님 진짜 천사 ㅠㅠㅠ? 근데 친하지도 않은분에게 4만원이나 넘는 금액을 어떻게 빚 지겠음?!그래서 계좌번호 할려달라하니절대 안알려주시고 그냥"주야씨 그냥 쓰세요" 라며 주심.. 난 학생이고 자긴직장인이라며이정도는 그냥 해 드릴수있다고.. 그런데 난 그렇게 받아먹는 성격이 아니라 그럼 표 시간 좀 미뤄서표 값 안쓴돈으로점심 사 드리겠다고 말했음! 남길오빠도 그렇게 하자고 하셔서
두번째 만남에선 그렇게 인천공항에서 점심 같이 먹음..
지금생각해보면 그 점심먹으면서많은 얘기를 했었는데그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연인사이로 발전한게 아닌가 싶음!!
3. 서운했던 에피소드 오빠는 연애 초반 너무 여자를 몰랐음..요즘말로 팩트폭력을 진짜 많이함ㅋㅋㅋㅋㅋ 제일 기억나는 팩트폭력은 두가지 나 통통함!!근데,,통통한 여자들은 알거임!! 뱃살이 접혔다가 펴지면 그 부분에 선이 생기지 않음?!그 선이 하나 있었는데 누워있다가 그 선을 오빠가 본거임!!"주야!!!!!너 배에 이 상처 뭐야??? 어디 다쳤어???어떻게.. 상처가 깊어 ㅠㅠ"이러는데 진짜 때릴뻔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나.. 동양인들 거의 그렇다싶이 목이짧음!!!그래 나 목 짧다!! 사귄지 진짜 두달쯔음 됐었나?목걸이 얘기가 나왔는데남길오빠와 영상통화중"오빠 저는 지금 끼고있던 이런 패션목걸이가 좋아요^^"했더니남길오빠가"주야^^ 넌 목이 짧아서 얇은줄의 목걸이를 껴야할것같아 그거 안어울리니 당장 빼..^^"...악의 없이 하는말인거 아는데진짜 사귄지 얼마안되고 그소리 들었을때 너무 너무 속상함..(근데 그목걸이 2년뒤에 꼈더니 이쁘다고 어디서샀냐고 함 ㅎㅎㅎㅎ죽일까?친구들도 이쁘다 했는데 괜히 2년동안 그 충격에 안낌 ) 더 속상한건오빠 배 들추면 매끈했고(당시 183에 62키로.. 지금은 나 덕분에 10키로찌심 ㅎㅎ)오빤 목도 겁나 길어서 목티 즐겨입으시는분이라진짜 팩트폭력 하시면 둘만의 대화라도 너무 쪽팔리고 숨고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님..
4. 서운했던에피소드 두번째 우리는 지금 해외에 살고있음처음만났던 그 바르셀로나에 내가 유학을 오게되었고1년정도는 장거리연애를함(지금은 둘다 바르셀로나에 살고있음) 유럽에 살고있기때문에 유럽여행을 자주했었는데이건 처음 여행으로 프라하에 갔었을때 있었던 일임 우리가 프라하에 갔었을때 난 프라하에 두번째 가는거였고 오빤 첫번째였음 난 처음에 솔로일때 프라하에 갔었을때 까를교를 갔더니이리봐도 저리봐도 연인들기리 쪽쪽 하고있던게 솔직히 너무 부러웠음! 그래서 다음에 애인과 오게되면 꼭 까를교에서 나도 저 틈에 끼여서쪽쪽 해야지... 하고 늘 마음속에 품고있었음!
그리고 남자친구와 진짜 가게되었을때나는 남길오빠에게 계속 어필함! "오빠~ 내가 예전에 혼자 프라하에 갔었을때 거기 다리에서 연인들이 다들 키스하고있었다?정말 부러웠는데 나도 이제 남자친구랑 프라하에 가네~~~?" 하면서 근데,까를교를 왕복으로 걷는 내내.. 그냥 걷기만 걸음 ㅎㅎ내가 계속 어머 오빠 저사람들봐 하면서 어필했는데도길만 걷고 무슨 체코 전통빵 하나 사서 들고 이제 숙소 가자며 숙소 감 ...ㅎㅎ;; 난 근데 진심으로 서운했음사귄지 1년될때까지남자친구가 포옹 이상의 스퀸십은 절대 안해줬는데 여행와서까지 그럴까? 했었던 내 걱정이 역시나였음ㅎㅎ; 결국 까를교는 그렇게 걷고 끝이였고 서운한 마음 안고 삐져서 숙소에 갔는데 그 로맨틱하다는 프라하 숙소에서 이제 자자며 바로 불을 끔그런데 오빠가 안자고 아이패드를 만지작거리며 동영상하나를틀음 나는 '오호~ 영화보자는건가?'하며 기대했는데 그것이알고싶다 봄 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그 어두운 프라하 숙소에서 ㅎㅎ 우리 둘만있는데갑자기 웅장하게 그것이알고싶다 오프닝 음악 들리면서분위기 완전 으스스해지고 ㅋㅋㅋㅋㅋ지금이야 웃으면서 하는 얘기지만...... 첫 여행에서 서운해서 눈물 흘리면서 잠 ㅋㅋ 그래요..남길오빠 아직도 3년째 그것이알고싶다는 매주 꼬박꼬박보고pd수첩,역사저널그날,궁금한이야기y 등등 다 챙겨봅니다.. 이젠 그냥 보면 그러려니 하고 넘기지만그땐다른남자들도 여자친구랑 여행와서 그것이 알고싶다 보는가?싶어서너무 ...너무 서운하고 눈물나고 그랬음...
- 4편까지밖에 못썼는데 ㅠ 쓰다보니시간이 너무 흘러 이제 줄여야겠네요 ..그냥 1000일 기념 다이어리처럼 남기고싶어 쓰는글이라재미없어도 이해 부탁 드려요ㅎㅎ시간나면 2탄 써야겠네요!!
여행하다 만난 남자친구와 남들과는 다른 에피소드 (1000일기념)
그냥.. 나 23 남자친구 32.. 남자친구와 어느덧 1000일인데그냥.. 자축 기념할겸조금 특별한 우리 인연, 에피소드들을소개해 봅니당..
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그리고 이름을 말하긴 좀 그래서남자친구를남길오빠라고...할게요!! 괜찮나요?....약간 꼬질꼬질한 김남길을 닮았거든요 ㅋㅋㅋㅋㅋㅋ
1. 첫 만남.
남길오빠와 난 첫만남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였음.
난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다가 장염으로 급하게 큰 도시인 바르셀로나로 내려와서 숙소에 쉬고있었고
남길오빠는 근교도시 시체스에 갔다가 숙소에 일찍온거라
다른사람들 관광갔을시간인 오후 4시쯤 숙소엔 남길오빠와 나 밖엔 없었음!
사실 난 숙소에 나밖에 없는줄 알았는데사장님이 나와보라해서 나갔더니
거실에 남길오빠가 식빵에 딸기잼에 마요네즈를 발라먹고 계셨음(이거 맛있다던데 진짜인가요...? 전 아직 안먹어봤는데 남자친구가 맛있대요;;)
그날이 바르셀로나 한인민박 거실에서 식탁을 사이에둔 우리의 첫 만남이였는데우리의 첫 느낌은
난 '뭐야 저사람 도대체 뭘 먹는거지... 이상한 아저씨네..'였고
남길오빤 날 보며 '깍쟁이 같이생겼네..말 안걸어야겠다'였다고 함..ㅜ
그러다가 주인언니가 혹시 할거 없으면 같이 현지마트 구경갈래? 하며장보러 같이 가자고 하셨고
나와 남길오빠는주인언니랑 나가서 뭐 먹을거좀 사와야겠다! 하는 생각에셋이 함께 장보러 나서게되었음!
난 원래 처음보는사람과도 말을 잘 하는편이라주인언니와 친해져서 쫑알쫑알 얘기하며 마트에갔는데
남길오빤 뒤에서 그걸 보며'깍쟁이가 아니네...' 하고 생각했다함ㅋㅋㅋㅋㅋㅋ
나 깍쟁이 아니여유 ㅠㅠ
아무튼 오빤 나에대한 편견이 깨졌었고마트갔다와서 계속 나한테 말을 걸었었던것같은데
미리 말했다싶이 내가 장염걸려서 아픈 상황이라오래 얘기못하구 객실로 들어가서 잠....ㅎㅎ
오빤 다음날이 한국으로 가는날이라 체크아웃을 했고난 뭐 오빤 스쳐지나간 사람일뿐룰루랄라 여행 잘 했음 ㅋㅋㅋㅋ
2. 두번째 만남
한국에 가서 남길오빤 이상하게 내 생각이 났다함;내가 이쁜건 절대 아닌데 ㅋㅋㅋㅋ(심지어 장염걸린상태로 100km 정도 걷고 정신잃었다가 대도시로 내려왔던거라다크써클이 광대까지 내려와있고 얼굴도 창백하고 사람안색이 아니였을때인데 ㅋㅋ)
그냥 자꾸 생각이나고그당시 내가 20살이였는데20살이란 나이에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러 왔다는게 신기했다함(비록 당시엔 장염에 걸려서 완주못했었지만)
그래서 이름도 모르는데숙소 예약할때숙소 카페에 확정글 남긴걸 날짜나 출발도시 얼핏 생각나는거 끼워맞춰 인터넷을 뒤진후 날 찾아내서 나한테 카톡 보내심..!
근데 난 사실 ㅜ 카톡왔을때 누군지 몰랐음
그래서누군지 몰랐었는데바르셀로나 8박9일동안 친해졌던 오빠랑 동행중이였어서그 오빠가 알려주심! 그때 나랑 얘기 잠깐했던 그 형 아니냐고!!
그래서 여행중에톡 온거 대답해주다 말고 또 톡 오시면 대답해주다 말고 했었음..
지금이렇게 1000일이나 넘게 사귈줄도 모르고 ㅋㅋㅋㅋ
그러다가내가 한국으로 가는날오빠가"주야씨오늘 한국 오시는날이시네요~!비행기 편명이 뭐세요?"라고 하셔서
난 무슨항공사 타고오는건지 묻는건가 했어서또 당시에 대한항공 직항을 엄청 싸게끊어서 뿌듯했던 참이라
"케이 이 !$%요!"라고 자랑스럽게 대답함 ㅋㅋㅋㅋ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른 체 ㅋㅋ
다들 짐작하심?아마 짐작 못할걸 ㅠ
알고보니 당일 내 비행기 편명을 검색해서 공항에 피켓들고 나오신거 ㅠ
그 피켓은 그야말로 거대했는데그 요즘 중고딩들 체육 대회때 쓰는검정하드보드지에 형광색지 오려서 붙여서 쓰는?그걸 ㅋㅋㅋ 만들어서 인천공항에 와서 들고 기다리심ㅋㅋㅋ
근데 난 진짜 맹새코남길오빠 오해하도록 막 꼬리치고그랬던거 아니였음..진짜 여지 주고 그러지않았었는데
한국 입국해서나왔더니 내 이름이 무슨 피켓에 멀리서 뙇!!!하니 보이게;;;;;;진짜 그 기분이 뭐랄까좋은거 전혀 아니구 ㅠ '뭐지 저건...... 하.........이상한사람이다........ 뭐지....아 피하고싶다....저걸 왜....'이런 느낌만 듬왜?!! 난 진짜 마음이 하나도 없었고저아저씨 무서워 ㅠㅠㅠ하는 생각밖에 없었어서 ㅠㅠ
일단 그 피켓이 너무 커서환하게 웃는 남길오빠를 무시할순없으니가서 "이거 뭐에요?^^;" 했더니"아! 주야씨 온다고 하셔서 제가 어제 만들어봤어요!"하고 해맑게 웃으심..(지금은 보면 남길오빠맘이 느껴져서 내 최애장품임ㅋㅋ아래에 피켓 사진 첨부해드릴게요 )
그건그거고 난 얼른 대구로 내려가고싶은마음에최대한 어필을 했음 ㅋㅋ빨리 날 보내달라고 ㅋㅋ
근데 그 피켓은 나 위해서 만든 피켓이라내가 들고가야할것같아서 ㅠㅠㅠㅠ 예..쁘다고 그건 내가 들고 가겠다고 감사하다고난 지금 대구갈건데 남길오빤 집에 가시냐고집 어디냐고 했더니군산이라 하셨음!(지금생각해보면 대단한게 직장에 휴가쓰고선 군산에서 인천까지 올라오신 남길오빠..)
난 군산이 인천이랑 먼 지도 모르고 그냥 대충 "아~~네~"하고선 대구행 티켓사러 고고!!했음
티켓을 사러 창구에 가서 카드를 냈더니카드잔액 부족이라 함!! 옆에 남길오빠있었는데솔직히 옆에서 빤히 보고있는데 2천원 부족해서 잔액부족뜬게 넘 부끄러웠음..그래서 다른 은행에 있는돈을 스마트 뱅킹으로 카드에 넣어야지 하고폰을 뒤지니 폰도 없음!!하.. 마지막 나올때 공항세관검색대에 두고온거였음!!!!
옆에 남길오빠 있어서 다행이였던게 .. 정신없는 내 멘탈 잡아주시고남길오빠에게 폰 빌려서 내폰 전화해보고 어찌저찌 폰 찾고(이때 어쩌다보니 번호 알려줌)대구행표 살려했더니남길오빠가"이 표로 가세요~" 하면서 내가 정신없을때 본인 카드로 표 끊었는지표를 내미심 ㅠㅠㅠㅠ 님 진짜 천사 ㅠㅠㅠ?
근데 친하지도 않은분에게 4만원이나 넘는 금액을 어떻게 빚 지겠음?!그래서 계좌번호 할려달라하니절대 안알려주시고 그냥"주야씨 그냥 쓰세요" 라며 주심.. 난 학생이고 자긴직장인이라며이정도는 그냥 해 드릴수있다고..
그런데 난 그렇게 받아먹는 성격이 아니라
그럼 표 시간 좀 미뤄서표 값 안쓴돈으로점심 사 드리겠다고 말했음!
남길오빠도 그렇게 하자고 하셔서
두번째 만남에선 그렇게 인천공항에서 점심 같이 먹음..
지금생각해보면 그 점심먹으면서많은 얘기를 했었는데그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연인사이로 발전한게 아닌가 싶음!!
3. 서운했던 에피소드
오빠는 연애 초반 너무 여자를 몰랐음..요즘말로 팩트폭력을 진짜 많이함ㅋㅋㅋㅋㅋ
제일 기억나는 팩트폭력은 두가지
나 통통함!!근데,,통통한 여자들은 알거임!! 뱃살이 접혔다가 펴지면 그 부분에 선이 생기지 않음?!그 선이 하나 있었는데 누워있다가 그 선을 오빠가 본거임!!"주야!!!!!너 배에 이 상처 뭐야??? 어디 다쳤어???어떻게.. 상처가 깊어 ㅠㅠ"이러는데 진짜 때릴뻔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나.. 동양인들 거의 그렇다싶이 목이짧음!!!그래 나 목 짧다!! 사귄지 진짜 두달쯔음 됐었나?목걸이 얘기가 나왔는데남길오빠와 영상통화중"오빠 저는 지금 끼고있던 이런 패션목걸이가 좋아요^^"했더니남길오빠가"주야^^ 넌 목이 짧아서 얇은줄의 목걸이를 껴야할것같아 그거 안어울리니 당장 빼..^^"...악의 없이 하는말인거 아는데진짜 사귄지 얼마안되고 그소리 들었을때 너무 너무 속상함..(근데 그목걸이 2년뒤에 꼈더니 이쁘다고 어디서샀냐고 함 ㅎㅎㅎㅎ죽일까?친구들도 이쁘다 했는데 괜히 2년동안 그 충격에 안낌 )
더 속상한건오빠 배 들추면 매끈했고(당시 183에 62키로.. 지금은 나 덕분에 10키로찌심 ㅎㅎ)오빤 목도 겁나 길어서 목티 즐겨입으시는분이라진짜 팩트폭력 하시면 둘만의 대화라도 너무 쪽팔리고 숨고싶었던적이 한두번이 아님..
4. 서운했던에피소드 두번째
우리는 지금 해외에 살고있음처음만났던 그 바르셀로나에 내가 유학을 오게되었고1년정도는 장거리연애를함(지금은 둘다 바르셀로나에 살고있음)
유럽에 살고있기때문에 유럽여행을 자주했었는데이건 처음 여행으로 프라하에 갔었을때 있었던 일임
우리가 프라하에 갔었을때 난 프라하에 두번째 가는거였고 오빤 첫번째였음
난 처음에 솔로일때 프라하에 갔었을때 까를교를 갔더니이리봐도 저리봐도 연인들기리 쪽쪽 하고있던게 솔직히 너무 부러웠음!
그래서 다음에 애인과 오게되면 꼭 까를교에서 나도 저 틈에 끼여서쪽
그리고 남자친구와 진짜 가게되었을때나는 남길오빠에게 계속 어필함!
"오빠~ 내가 예전에 혼자 프라하에 갔었을때 거기 다리에서 연인들이 다들 키스하고있었다?정말 부러웠는데 나도 이제 남자친구랑 프라하에 가네~~~?" 하면서
근데,까를교를 왕복으로 걷는 내내.. 그냥 걷기만 걸음 ㅎㅎ내가 계속 어머 오빠 저사람들봐
난 근데 진심으로 서운했음사귄지 1년될때까지남자친구가 포옹 이상의 스퀸십은 절대 안해줬는데
여행와서까지 그럴까? 했었던 내 걱정이 역시나였음ㅎㅎ;
결국 까를교는 그렇게 걷고 끝이였고 서운한 마음 안고 삐져서 숙소에 갔는데
그 로맨틱하다는 프라하 숙소에서 이제 자자며 바로 불을 끔그런데 오빠가 안자고 아이패드를 만지작거리며 동영상하나를틀음
나는 '오호~ 영화보자는건가?'하며 기대했는데
그것이알고싶다 봄 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그 어두운 프라하 숙소에서 ㅎㅎ 우리 둘만있는데갑자기 웅장하게 그것이알고싶다 오프닝 음악 들리면서분위기 완전 으스스해지고 ㅋㅋㅋㅋㅋ지금이야 웃으면서 하는 얘기지만...... 첫 여행에서 서운해서 눈물 흘리면서 잠 ㅋㅋ
그래요..남길오빠 아직도 3년째 그것이알고싶다는 매주 꼬박꼬박보고pd수첩,역사저널그날,궁금한이야기y 등등 다 챙겨봅니다..
이젠 그냥 보면 그러려니 하고 넘기지만그땐다른남자들도 여자친구랑 여행와서 그것이 알고싶다 보는가?싶어서너무 ...너무 서운하고 눈물나고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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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까지밖에 못썼는데 ㅠ 쓰다보니시간이 너무 흘러 이제 줄여야겠네요 ..그냥 1000일 기념 다이어리처럼 남기고싶어 쓰는글이라재미없어도 이해 부탁 드려요ㅎㅎ시간나면 2탄 써야겠네요!!
아무튼 마지막으로문제의 그 피켓사진! 첨부하고 사라지겠습니당..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