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버님과 같이 살면서 스트레스 받는부분이 있는데
싫다고 할수도 없고... 답답해서 판에 글올려봅니다
이전에도 시댁일로 몇번 글올린적이 있습니다
결혼한지 3년정도 되었구요
아이는 없습니다
결혼하고 신혼집을 시댁과 걸어서 5분거리에 살며
1주일에 1~2번정도 시댁가곤 했었어요
그렇게 살다가 작년 봄 어머님께서 따로 하고 싶으신게 있으셔서 따로 타지역가서 시작하셨구요...
하시면서 돈이 모자라서 아버님께서 저희 전세집빼서 어머님 드리고 저희는 시댁 들어오는게 어떠냐고 권유하셨어요 어머님 짐이 많이 빠지고 도련님이랑 아버님 두분이서 살고 계셔서 집이 휑하니깐 같이 살면 돈도 아끼고 좋다고 하시면서...
그래서 제가 아버님께 전 요리도 잘못하고 맛있게 해드릴 자신도 없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아버님... ㅇㅇ(도련님)이도 자기가 알아서 차려먹을거고, 나도 내가 알아서 차려먹을테니 그런부분을 걱정하지 마라 라고 하셨어요
그렇게 말씀하셨어도 막상 같이 살게 되면 제가 할게 뻔히 보이고, 다른 집안일, 기타 불편한 부분 때문에 힘들거 알았기 때문에 그자리에서 대답 못하고 집으로 왔어요
집으로 와서 그날부터 몇날몇일을 들어가기 싫다고 싸웠으나 결국 싸움에서 져서 합가하게 되었어요ㅜㅜ
예상대로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 받아요..
저녁 맨날 뭐할까 고민해서 차리구요..
요리도 못해서 인터넷 레시피보고 하는데
반은 먹을만한 정도.. 반은 달거나 짜거나 간이 안맞아요ㅜㅜ 그래서 일주일에 한두개정도의 반찬은 반찬가게가서 사요... 안그러면 제가 해놓은 반찬은 맛이 없어서 먹을 반찬이 없다는ㅜㅜ
국이나 찌개도 2번이상은 안드시기 때문에
매일 저녁 다른 국을 합니다...
국이나 반찬 모두 사서 차리고 싶지만 그만큼 경제적여유가 안되요... 장볼때 최대한 저렴한거 사려고 시장을 몇번이나 돌아다닙니다ㅜ
집안일도 청소기돌리기 , 분리수거, 음식물버리기, 그외 집안일을 하고 있구요. 도련님이나 아버님 저희신랑 가끔 세탁기만 돌려주기만 할뿐... 제가 돌릴때도 많구요. 다른일은 잘안도와줍니다...ㅜㅜ
저는 원래 회사다니다가 회사가 비전도 없고, 제가 관심있어 했던 직업을 하고 싶어서 작년 초부터 시험공부중이구요.. 집에서 재택근무하면서 고정지출정도의 금액을 벌고 있었는데 도저히 집에선 집중이 안되었어요
도련님이 취업을 안한 상태라 집에 있었고,
아버님 회사다니시는데 주말도 쉬었지만 평일도 쉬는날이 있었거든요... 집에선 집중이 안되어 진도가 안나가서 도서관가서 공부하기로 마음먹었고 오늘 아침 도서관가려고 아침일찍 준비하고 있었어요
늦게 가면 자리없어서 아침밥 대신 버스타고 가면서 먹으려고 가래떡 전자렌지에 데우고 있는데...
아버님.. 저 보시더니 어디 나가냐고 그러시길래
도서관 간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럼 나(아버님) 아침 바로 먹을수 있게 챙겨놓고 나가라는겁니다... 저두 시간없어서 밥 못먹고 가는길에 먹으려고 떡 데우고 있는데....ㅜㅜ
그래서 급하게 아침상 차려드리고 왔어요...
덕분에 도서관오니 자리없어서 한참 기다렸다가 자리나서 앉았네요ㅜㅜ(노트북전용실을 이용해야 하는데 일반실은 자리가 많지만, 노트북 전용실은 24석 밖에 없어서 조금이라도 늦게 오면 자리없음ㅜㅜ)
도서관 다니기 전에는 아버님 아침 챙겨드렸어요
합가하기 전에는 알아서 먹을테니 걱정말라고 하셔놓고선... 막상 살고보니... 역시나 제가 다 해야되네요ㅠㅠ
지금와서 아버님께 들어오기전엔 알아서 먹을테니 걱정말라고 하셨는데 왜 그때랑 말씀이 다르냐고 물어볼수도 없고.... 참 답답합니다ㅠㅠ
길고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황에 제가 아버님께 저렇게 여쭤봐야할지,
어찌하는게 좋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합가전이랑 말씀이 다르신 아버님..ㅠㅠ
댓글 28
Best제가 아버님이하신말씀 철썩믿고 공부하는데 방해안될것같아 합가한건데 아버님도아시다시피 공부할수있는 상황이 너무안돼네요 저희전세금 다시 주세요 아버님.~하세요
Best시험합격할때까지 친정생활하세요. 아니면 도련님에게 하라고 하라고 시키시던가
참 멍청한 여자들 많아,,왜 하녀가 되지못해 안달이지?아니 싫다고 말해! 개정색 하고 말하라고!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끝까지 착한며느리,이쁨못받을까봐 안절부절ㅡㅡ 좋게좋게 말해서 넘어가는건 없어~ 첨부터 밥순이 할려구 들였구만,약속 안지킨것도 시애비고,신경쓸것없다구뻥친것두시애비인데 뭐가 무서워서 벌벌이래? 댁 남편이나 도련님 시켜~ 아님 짐싸들고 친정 가버리든가~아우 답답이
원래밥이 제일문제에요. 입맛다르지,매번국끓여야되지, 반찬도 구색맞춰 차려야되지 사람할짓이아님
어휴... 그냥 짠하다
글쓴님 너무 순진했다...시어머니는 하고싶은게 있어서 나간게 아니라 그냥 도망간거에요...글쓴님 지금이라도 발빼요 ......싸움에서 져서 들어간거라고 했죠? 그러면 남편도 한통속 아닌가요 ㅋㅋㅋ처음부터 집안일 할 사람이 필요했어요 시부 하는행동 참 꼬리 여러개 달린 노친이네요 이제 알겠죠...? 왜 시모가 나간건지... 님 사서 고생하지마요 아직 너무 젊어요 그러니까 짐싸들고 갈라설 각오로 맞서세요
님 일을 나눠서 해야죠. 님이 역할분담을 하세요. 신랑 도련님...그리고 음식 잘할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음식이 맛없어야 사서 먹고 외식하는거죠. 일부로라도 짜게 맛없게 하시고...아침에 일찍 밥차려 놓고 나가요. 국과 밥이 다 식게 만들어 놔야 앞으로 직접 챙겨 먹겠다고 합니다.
이리 될 줄 알고 들어간 건 님이잖우? 뭘 애달복달 안절부절이심? 영 힘들면 걍 짐 싸들고 친정으로 가시든 이혼을 하시든 알아서 하세요.
전세금을 시댁에서 해주신 건가봐요. 그럼 포기하시고 친정살이 진행하세요. 남편과는 싸우지 마시고 조곤조곤하게 그냥 있는 그대로 말씀하시고 앞으로 우리 가정을 위해 꼭 공부해서 합격하고 싶다고. 자기 나 좀 도와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한번 하루 일과를 시간별로 세세하게 기록하고 남편 보여줘보세요. 자기가 봤을 때 나 공부할 시간이 얼마나 있을까?하면서요. 싸워서 합가했다고 하는거 보면 이해할 수 있을까 의심스럽지만 할 수 있는거 해보고 안되면 공부한다고 친정가버려요. 남자 셋 지들끼리 지지고 볶고 하면 알게 되겠죠.
스스로 무덤을 파셨네요.
걍 이혼
시어머니도 도망간 남자셋있는 집엘 제 발로 걸어들어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