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다 만난 남자친구와 남들과는 다른 에피소드_____3번째

주야2017.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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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톡커님들만족






1000일 자축 중입니당~!저희커플일기같이 쓰는 에피소드들이니재미있게 봐 주세용방긋




편의상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1. 고백

 남길오빠는 내가 생각했던것 보단 좀 많이 일찍 고백을 하심..

 난 유학전 3개월 미리 스페인에 머물며 현지에서 필요한 서류를 구하고 한국에 돌아가서 비자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였음.
 그래서 유학한 날짜보다는 3개월 먼저 스페인에서 살았었음!

 그 내가 바르셀로나에 나와있던 중에 카톡으로 고백을 함!!


 카톡으로 고백한거지만 성의가 없었던건 아니였음!



 솔직히 너무 이른 고백에 이사람을 만나도 될까? 바르셀로나-한국 장거리인데 연애가 가능할까? 싶었지만 직접편지를 자필로 3장 분량을 써서  예쁜 글씨는 아니지만 꼭꼭 눌러쓴편지에 예쁜마음이 담겨있던것같아 너무 감동을 받았었음!


 그런데 그날 같이있던 아는 언니가 너무 바로 고백을 받아주면 기다린것처럼 보이니 안된다고,  나중에 답하라며 조언을 해주셨음...(지금생각하면 가장 불필요했던 조언 ㅠ)
 
 어쨌든 난 그 당시 그 언니의 말을 듣고는 아~ 너무 바로 yes 하긴 좀 그러니 내일 오빠랑 똑같이 예쁜 편지지하나 사서 똑같이 답장을 써서 그걸 찍어 보내드려야겠다~ 하고 생각을 했었음..!


 남길오빠에겐 나중에 답해도 되냐고 하니 남길오빠가 급한거 아니니 천천~~~히 답해달라 하셨음!


 그리고 다음날 난 근처 문구사에 가서 예쁜  편지지를 사와서 남길오빠에게 답장을 쓰고있었음!!!

 그런데.......................... 남길오빠에게 톡이 하나 날라옴.........


 "주야씨~ 어제 제가 한 고백 취소해도 될까요?"



통곡 . . . . .
 하..직진남인줄 알았던 남길오빠 알고보니 후진도 하는 남자였음 ㅠㅠㅠ



 고백 취소가 웬 말이냐구!!!???



 난 진짜 이게 뭔소린지 한참을 생각하다가 '내가 안받아줄까봐 그런가?' '생각해보니 장거리연애는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하셨나?' '그냥 내가 싫어졌나?' 이 세가지 생각이 들었음.

 이사람이 무슨 심리로 그런건지 확인해보겠다는 마음에


 "아 오빠 뭐에요~~ 저 지금 답장을 똑같이 편지로 써 드릴려고 준비중이였는데~~" 라며 고백 받아줄건데 왜 그러냐는 속마음을 내포해서 슬쩍 물어봤더니 (아니 솔직히 고백거절을 편지로 하겠음??? 받아줄거니까 편지를 쓰지!)

 "죄송해요.........." 라고 답장이 왔었음!

 솔직히 그 말은 내가 안받아줄까봐 그런건 아니라는거라는 생각에 따로 붙잡지 않음.......그냥 더이상 답장하지않고 낮잠을 잠.............


 낮잠자고 일어났더니 오빠 카톡프로필명은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이고 ( 혼자 실연하심 ㅋㅋㅋㅋㅋ) 카톡이 몇통씩이나 장문으로 와있었음


 내용은 내가 안받아줄까봐 무서워서 그랬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주야씨가 부담스러워할거 알지만 지금같은 사이로라도 남고싶었다고 고백 취소하면 될줄알았는데 더 어색한사이가 된것같아 너무 속상하다며 구구 절절 카톡이 와 있었음 ㅠ


 그래서 그냥 말함
 "아씨 짜증나니깐 그냥 사겨요 "쳇 




 . . .
 그렇게 저흰 3년째 사귀고있답니당.....헷



2.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보통 그런생각 하지않음? 각자 본인들 남자친구는 다른사람이랑 다르다~ 라고 근데 내 남자친구인 남길오빠는 진짜 다름 ㅎㅎㅎㅎㅎㅎ;;


 때는  우리가 국내 여행으로 제주도로 여행을 갔을때였음 (사귀고 3개월쯤 됐을때? 아주 조심스러울 시기! 1편에 프라하여행은 첫 유럽여행!)

 오빠는 정말 다른 남자들과 다르구나 생각했던 날이였음...


 제주도에 커플이 여행을 가면 보통 다들 그러는지 궁금하지만 남길오빠는............ 숙소 예약해라고 맡겼더니....

 남녀 도미토리 각각 으로 예약해둠 ㅎㅎ
 저녁만 되면 신데렐라처럼 본인의 방인 남자도미토리로 들어가서 안나오고
 난 2층 여자도미토리에 들어가서 카톡으로 대화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당시 내 친구도 제주도 여행을 왔는데 걔네들은 ㅠ 팬션빌려서 하루종일 같이 재미있게 놀았다던데


 난 남자친구와 여행와서 낮엔 진짜 관광만 같이하고 숙소 도착하면 남길오빠는 본인룸으로 쏙 들어가버리고 안나오심..............

 카톡으로 저녁 먹자~ 하면 나와서 저녁만 먹고 다시 들어가고..................

 
 각각 도미토리로 예약한것보다
 저녁엔 진짜 아래층 남자방을 쓰고있는 오빠를 볼수없다는게 너무 황당해서 남자친구랑 여행가서 숙소같은방 언니랑 더 친해져서 돌아온 여행이였음....^^


 아! 미리 말하지만 우린 여행비용도 정확히 반 반 했었음.. 오빠가 돈 아낄려고 게스트하우스 예약한건 절 대 아니였음.. (쇼셜로 예약하면 팬션값이나 게스트하우스 2인값이나 똑같거나  오히려 할인없는게스트하우스가 더 비쌌음 ㅠ)

 3박4일간의 여행이였는데
 3일째 되던날 조금은 더 같이있고싶어서 치킨을 사서 숙소앞 바다에서 먹자고 했음...

 차안에 불 켜두고 세팅해서 치킨을 먹으면서 대화를 좀 하고싶었는데


 오빤 진짜 치킨만 정말 열~~~~~~~심히 먹고 누가 뺏어먹을까 정말 빠르게 열심히 치킨만 먹음 ㅎㅎㅎㅎ


 나 진짜 속이 부글부글 뭐랄까 여자취급 안해주는것같아 너무 속이 상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차 문 열고 나가서 바다를 걸음..

 솔직히 그 깜깜한 밤에 혼자 바다 걷고있으면 오빠가 뒤에 따라 나올줄알았는데


 뒤에 아무도 음슴........^^; 나 뭘 기대한건지...?



 다시 차로 가보니 치킨 다 먹으심 ㅎㅎ 넌 안먹냐며 이제 다 먹었다며 숙소로 가자고... 차 예쁘게 주차하고는  "내일봐~~"하고는 들어감 ㅎㅎㅎㅎ


 으응..그래..............................................................; 전.... 뭘 기대한걸까요?엉엉


체크아웃할때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께서"남매가 같이 여행왔나봐요~~~?^^" 라고 함 ㅎㅎㅎㅎㅎ
아니요..저희 사귄지 3개월된 커플이였습니다 ㅎㅎ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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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쓰다보니 너무 피곤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써야할것같네요ㅜ


나중에 또 올릴게요 뿅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