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담이 오가는 남자친구가 있는 서른살 여자입니다.
바로 본론 들어가서 저희 아빠가 남친의 안부 카톡을 반년짜 씹고있습니다.
참고로 미리 말씀드리면 아빠가 결혼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어이규 우리 사위 이런건 아니지만 부모님 나이도 있고 연애를 오래해서 오히려 빨리 결혼 시키고 싶어하죠..
남자친구가 오늘 제게 '아버님이 카톡 대답이 없으시다' 라길래 저희 아빠가 워낙 제 카톡도 읽씹을 많이해서 아 원래 그래 너무 신경쓰지마~ 라고 둘러댄뒤 집에와서 아빠 카톡을 슬쩍 봣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남친이 종종 보낸 카톡을 죄다 읽씹 했더군요. 이건 입장 바꿔생각해도 너무 예의가 아닌것 같아 아빠에게 모르는척 던졌습니다 '아빠, 오빠가 신년 인사하디?' '응' '그래서 뭐라했어?' 대답없음.
그러더니 술 자시고 저한테 엄청 뭐라하더군요.
건방지게 지금 애비한테 니 남친이랑 소통해라 마라 하는거냐고. 그 놈이 내 카톡을 먼저 48시간 씹었다 라며.
제 남친이 어른 연락을 이틀이나 무시하거나 그럴리가 없기에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지난 여름 혼자 한국에 거주중인 우리 아빠 생신 챙겨드린다고 남자친구가 백화점 식당가에서 토요일 저녁을 사드렸습니다.
-토요일 저녁: 남친이 아빠 저녁 사드림
그런데 그 다음날인 일요일, 저희 아빠가 식중독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이건 백프로 백화점 식당가 잘못이죠. 아빠가 버티다 버티다 일요일 저녁 8시에 응급실을 가셨습니다. 그 와중에 제 남자친구 상태가 걱정이 된 아빠는 오빠에게 전화를 했지만 하필 그날 남자친구가 피곤해서 잠이 일찍 들엇고 전화를 받지 못했죠.
- 일요일 저녁 8시: 아빠 응급실 감. 남친은 잠들어서 아빠 전화를 못받음
-월요일 아침 8시: 남친이 아침에 눈떠서 부재중 전화보자마자 바로 연락 드림. 둘이 통화함. 오빠 상태 괜찮은것 확인, 아빠는 식중독인것 확인.
제 남자친구가 잠을 한번 자면 깊게 자서 중간에 안깨요.
아빠는 본인이 응급실에 갔을때 제 남자친구가 12시간동안 연락이 안됫던게 엄청 서운하고 괘씸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본인 기억을 편집한건지 저보고 48시간동안 본인 연락을 씹었다고 역정을 내길래, 제가 왠만하면 아빠편 들고 싶었으나 틀린말을 하는데 어떻게 아빠편을 듭니까.
아빠가 기억을 잘못하는거다.
오빠는 자느라 12시간동안 부재중 통화를 확인하지 못했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빠에게 연락한거다.
라고 입바른 말을 하였습니다.
제가 두눈 똑바로 뜨고 팩트를 설명해주니
저를 엄청 괘씸하단듯이 너나 제 남친이나 다 한 종속이라며 둘다 맘에 안든다며 술주정을 하네요.
본인이 응급실 실려갈따 한국에 가족 아무도 없고
전날 같이 식사한 예비 사위에게 급하게 연락햇을때
연락이 닿지않앗을때 그 서운한 심정
저도 아예 이하 못하는건 아닙니다만
그걸 지금 반년이 지난 이 시점에 저를 통해 말하고
반년동안 예비사위 연락을 다 씹은
옹졸함..?이 어이가없고.... 쪽팔리고.... 뭐라고 둘러대야할지도 모르겠고.......
.
제가 남자친구편 든게 잘못된건가요....?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예비장인어른 생일 저녁 사드렸다가 미운털 제대로 박힌 이 상황이 얼마나 어이가없을까요...
예비사위 연락 씹는 장인
바로 본론 들어가서 저희 아빠가 남친의 안부 카톡을 반년짜 씹고있습니다.
참고로 미리 말씀드리면 아빠가 결혼 반대하는건 아닙니다.
어이규 우리 사위 이런건 아니지만 부모님 나이도 있고 연애를 오래해서 오히려 빨리 결혼 시키고 싶어하죠..
남자친구가 오늘 제게 '아버님이 카톡 대답이 없으시다' 라길래 저희 아빠가 워낙 제 카톡도 읽씹을 많이해서 아 원래 그래 너무 신경쓰지마~ 라고 둘러댄뒤 집에와서 아빠 카톡을 슬쩍 봣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남친이 종종 보낸 카톡을 죄다 읽씹 했더군요. 이건 입장 바꿔생각해도 너무 예의가 아닌것 같아 아빠에게 모르는척 던졌습니다 '아빠, 오빠가 신년 인사하디?' '응' '그래서 뭐라했어?' 대답없음.
그러더니 술 자시고 저한테 엄청 뭐라하더군요.
건방지게 지금 애비한테 니 남친이랑 소통해라 마라 하는거냐고. 그 놈이 내 카톡을 먼저 48시간 씹었다 라며.
제 남친이 어른 연락을 이틀이나 무시하거나 그럴리가 없기에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지난 여름 혼자 한국에 거주중인 우리 아빠 생신 챙겨드린다고 남자친구가 백화점 식당가에서 토요일 저녁을 사드렸습니다.
-토요일 저녁: 남친이 아빠 저녁 사드림
그런데 그 다음날인 일요일, 저희 아빠가 식중독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습니다. 이건 백프로 백화점 식당가 잘못이죠. 아빠가 버티다 버티다 일요일 저녁 8시에 응급실을 가셨습니다. 그 와중에 제 남자친구 상태가 걱정이 된 아빠는 오빠에게 전화를 했지만 하필 그날 남자친구가 피곤해서 잠이 일찍 들엇고 전화를 받지 못했죠.
- 일요일 저녁 8시: 아빠 응급실 감. 남친은 잠들어서 아빠 전화를 못받음
-월요일 아침 8시: 남친이 아침에 눈떠서 부재중 전화보자마자 바로 연락 드림. 둘이 통화함. 오빠 상태 괜찮은것 확인, 아빠는 식중독인것 확인.
제 남자친구가 잠을 한번 자면 깊게 자서 중간에 안깨요.
아빠는 본인이 응급실에 갔을때 제 남자친구가 12시간동안 연락이 안됫던게 엄청 서운하고 괘씸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본인 기억을 편집한건지 저보고 48시간동안 본인 연락을 씹었다고 역정을 내길래, 제가 왠만하면 아빠편 들고 싶었으나 틀린말을 하는데 어떻게 아빠편을 듭니까.
아빠가 기억을 잘못하는거다.
오빠는 자느라 12시간동안 부재중 통화를 확인하지 못했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빠에게 연락한거다.
라고 입바른 말을 하였습니다.
제가 두눈 똑바로 뜨고 팩트를 설명해주니
저를 엄청 괘씸하단듯이 너나 제 남친이나 다 한 종속이라며 둘다 맘에 안든다며 술주정을 하네요.
본인이 응급실 실려갈따 한국에 가족 아무도 없고
전날 같이 식사한 예비 사위에게 급하게 연락햇을때
연락이 닿지않앗을때 그 서운한 심정
저도 아예 이하 못하는건 아닙니다만
그걸 지금 반년이 지난 이 시점에 저를 통해 말하고
반년동안 예비사위 연락을 다 씹은
옹졸함..?이 어이가없고.... 쪽팔리고.... 뭐라고 둘러대야할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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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자친구편 든게 잘못된건가요....?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예비장인어른 생일 저녁 사드렸다가 미운털 제대로 박힌 이 상황이 얼마나 어이가없을까요...
제가 아빠와 남자친구 사이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겟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