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추가+시부모님 밥상차렸다가 욕 먹음 ㅠㅠ

ㅇㅇ2017.01.04
조회380,385

아침에 다같이 식사하고 싶으셨는데 저흰 안먹어서..이것도 절대 이유가 아니예요 ㅎ

남편이란 사람이 항상 늦게까지 자서 결혼전에 시댁식구끼리 같이 아침밥먹은게 손꼽을정도고

명절에 아침차례 지낼때도 자느라 절 안하는 인간입니다.

그래서 시부모님은 그런거 일절 안바라셔요 절대. 장담함 ㅎㅎ

저때도 저희 아침 안먹는거 뻔히 알고 저희 잘때 몰래 가시려는거

제가 미리 선수쳐서 아침 차려드린거예요 ㅠ

 

댓글보니깐 아버님권위? 여튼 어른으로써 대접받는다는 느낌이

이 개인상차림에는 없어서.. 가 맞는거 같네요 ㅎ

이 상차림이 익숙하지 않으셔서, 병원밥처럼 내왔다 생각하셨을수도 있고..

시댁가서 여전히 밥먹는건 고역이지만.. ㅠㅠ

이렇게 밥상 드린건 시부모님이랑 밥먹기 싫다는 속내가 아니라

시댁의 밥상을 경험한 후 제가 충격먹고 제 밥상부터 고친거라

평소 저희 먹는대로 내드렸을 뿐이예요.

남편한테 말하니 아버님은 그런밥상을 외식으로도 경험한적이 없고

집에서도 먹어본적 없으니 병원밥처럼 느끼셔서 그런것 같다;;라고 하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려요

그냥 별 일 아닌걸로 넘겨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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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주시는건 감사한데..

난독증이 많으신건지. 일부러 식판 아니고 개인식기라고 분명 써놨는데

식판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아서 사진 첨부합니다.

식판 아니고. 이런 개인식기라구요...

 

아 그리고 하나더.

저는 아침을 먹지 않기때문에 두분것만 차려드렸어요

제가 수저 같이 담그기 싫어서 이렇게 차렸나..라고는 생각 안하실것 같아요.

아침안먹는거 알고 계시기때문에..

 

아, 맛없어서 그런것도 아닐꺼예요 ㅠ

생일상 차려드리고 했을땐 입맛에 잘 맞아하셨어요

어머님이 음식을 원체 못하셔서.. ;;;

자랑인듯 자랑아니지만 저 나름 자타공인 요리 잘하는편이예요 ㅠ

 

당최 머가 문제였을까요 ㅠㅠ

분명한건 전 여태껏 시댁과의 트러블이 단 한번도 없었어요

시부모님 저한테 잔소리 한 번도 하신적없고 니들 둘만 잘살아라. 주의임..

오히려 본인 아들이랑 살아줘서 고맙다 하시는 분들인뎅 ㅠㅠ

저도 그래서 그만큼 잘하려고 하구요..

 

 

안녕하세요

삼십중반 흔댁이예요

 

주말에 시부모님이 오랜만에 놀러오셔서 저녁은 외식하고 다음날 아침 차려드렸는데

엄청나게 욕을 먹었다는...(아버님께..)

 

31일에 오랜만에 시부모님 오셔서 저녁 같이먹고 주무신다음에

아침에 일찍 식사를 준비했어요

남편은 늦잠자느라 아침 안먹고 저 역시 아침을 안먹거든요

저희집엔 식기가.. 뭐라 해야하나. 1인 전용 식기가 있어요

식판도 있고. 병원밥처럼 쟁반에 밥.국.반찬3.메인1 올릴 수 있는 식기요

둘이 사니깐 딱 두셋트 있는데

거기에 시부모님 밥을 차려드렸거든요.(식판말고, 개인식기 세트에)

그런데 아버님이 밥상보시고 역정 내시더라구요

니들은 밥먹을때 이렇게 먹냐고 가족끼리

정이없고 식구끼리 나누어먹는 맛이 없다면서

막 큰소리로 역정을 내시는거예여 ㅠㅠ

시어머니는 아무렇지 않은데 왜 그러냐 오히려 며느리가 신경쓴거 같은데

이러시는데 아버님은 막무가내..

결국 두어술 뜨시다 그냥 가셨어요 하..

 

결혼생활 5년동안 아버님 화내는것도 처음봤고.

시댁에서 혼이란걸 나본거 자체가 처음입니다..

본인 아들 늦잠많아 아침 안먹으니, 너도 그냥 푹자고 우린 알아서 가겠다 하시는분들입니다.

터치.제사.명절.경조사 여태까지 스트레스 단1도 없었구요 ㅠㅠ

새해 첫날이라 제가 꼭 차려드리고 싶으니 드시고 가시라하고 열심히 차린건데..

뭐가 그렇게 화가나셨는지 모르겠네요..

 

음식?식사에 대한 설명을 좀 하자면..

전 결혼전에 엄마랑 둘이 살았는데

솔직히 밑반찬을 잘 안먹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한달에 두어번 엄마랑 밥먹을때 반찬 통으로 놓고 먹어도

더러운거 잘 몰랐거든요. 걍 그러려니 했음

 

친한 친구들은 찌개 같이 퍼먹고 그래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회사 사람들이라던지.. 안친한 사람들하고 먹을땐 내꺼 따로 덜어먹고 그랬어요

 

그냥 쉽게 말하면 친하고 가까운사이는 같이 수저 담가도 아무렇지 않았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하고는 음식에 같은 수저 닿는게 많이 꺼려졌었음

 

 

그랬던 제가 결혼하고나서부터 변했는데요..

남편과는 같이 수저담가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역시나 시댁밥먹을때는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사실 시댁집에서 밥먹을일이라고 해봤자 일년에 네번인데

그게 너무 고역인거예요.

식사중에 트림하고 이쑤시고 뒤적거리고, 국남은거 다시 쏟고

덜어서 차린 음식 남으면 다시 통에 담으시고..

주방도 상당히 비위생적이고, 냉장고에 썩은 음식이 넘쳐나고..

도마에는 곰팡이 수세미는 사다드려도 새거안쓰시고

그 털실?로 뜬 수세미만 2년째 쓰신다는..아..

아 트림도.. 못참으면 나올 수 있는데 그냥 대놓고 꺼억하고

후~하고 밥상에 숨을 내뱉으세요. 진짜 미칠거 같음

 

여튼 이런걸 몇년 겪고나니, 저 혼자 집에서 밥먹을때도

뭐든지 100% 덜어먹고, 남으면 싹다 버려요 얼마가 남든.

남편밥상도 그렇게 차려주고. 둘이먹을때 찌개는 각자 덜어주고

반찬만 덜어서 같이먹고 남으면 버리고..여튼 그래요

음식을 대하고 관리하는 태도가 완전 정석이 됐다고 해야하나..

 

 

차라리 어머님이 화내시고 했으면, 제가 너무 그렇게(?) 차려내니깐

본인 살림하시는거 무시하나 생각해 그러시나 할텐데

아버님이 저러시니깐 진짜 할말이 없네요..

 

도대체 왜 저러셨을까요?

 

댓글 135

ㅇㅇ오래 전

Best그게 ㅋㅋㅋㅋ 뭔지 알려줄게요 ㅋㅋㅋ 보통 같이 먹으면 웃어른에게 맛있는 반찬 내주고 찌개도 먼저 드시라 밀어놓고 고기도 뭔가 많이 쌓아놓고 대접해드리잖아요. 둘러앉아서 왕대접, 웃어른 대접 받는게 익숙한 시아버지가 이렇게 부인과 나란히 '공평한 밥상'을 받는게 본능적으로 거부감이 든거에요. (예를 들면 생선이라치면 부인이 맛있고 좋은 부위 발라서 준다던가 이런것) 자기는 한평생 나이든 남자로서 대접받아왔는데 부인 아들 며느리하고 똑같은 밥상받고 각자 개인의 공간을 지키다니? 굉장히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감정에 가깝다고 볼 수 있겠네요. 각자 생선 하나씩 받았는데 부인이 생선 발라주는게 모양새가 이상하잖아요. 본인이 알아서 밥 드시고 생선 발라먹고 더 드시고 싶으면 '다른 사람이 챙겨주는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말하거나 요구해야되잖아요. 한상이면 밥반찬 찌개 떨어지면 알아서 갖고오고 생선도 발라준거 먹고 그럴텐데 ㅋㅋ 본인도 왜 글케 화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 못할걸요?ㅋㅋ 자기 권위가 순간적으로 무너지는 그 기분을 싫어한겁니다. 어머님은 당연히 괜찮으시죠. 평생 밥상머리에서 동등한 대접을 못받아보셨는데 똑같이 동등하게 밥상 받으시는데다 남편 챙겨줄 필요없이 본인것만 드시면되니까요. 오랜만에 정갈하고 깨끗한 본인만의 밥상 받으셨는데 대번에 며느리가 신경써준거 아시고 좋아하셨을거에요.

오래 전

Best베댓 맞는거 같아요. 왜냐하면 일반적 서민밥상에서 서열이 아래인 식구들은 고기나 생선등 메인메뉴를 좀 덜먹게 되는 그런 분위기가 있잖아요. 특히 엄마들은 식구들이 남긴 부위나 이런거.. 딸들도 좀 그렇게 큰 사람들 있구요. 제가 그럼;;; 그래서 제가 저런밥상 받는다면 진짜 맘편하고 좋아요. 눈치안보고 맘껏 먹을수 있으니... 시아버지가 화낸건 그만큼 혼자 대우받는 분위기로 평생 살아서, 부인이 공평하게 살코기 먹고, 남자가 남긴거 안먹고, 좋은부위 양보 안해도 되는 상황이, 말로 표현하긴 힘들지만 맘에 안들었던거... 참...잘못한거 없이 욕듣는게 이런거네요...

쭈욱오래 전

Best내생각에는 식탁땜에 아니라. 다른게 맘에 안드는데 밥으로 꼬투리 잡은걸로 보임....

비트주스오래 전

Best옛날 양반분들의 밥상은 한사람당 한 밥상 받는 독상 문화였어요 전쟁났을때 그렇게 먹지 못하니까 큰 국 한그릇에 담아 가장이나 아들 앞에 다 밀어주고 다 같이 먹는게 익숙해져서 그려셨을수도 있지만.. 대접해줘도 난리야 어휴...

ㅇㅇ오래 전

Best베댓이 너무 전세계와 온우주를 관통하는 사이다팩폭이라 가끔 보러옴

dd오래 전

개인 식판에 정갈하게 차린 음식. 깔끔하고 좋기만 한데. 곡 산더미처럼 한가운데 쌓아놓고 같이 숟가락 퍼먹는게 뭐가 좋은 거라고 ㅡㅡㅜㅜ 신랑하고 둘이 먹어도 한그릇에 숟갈 같이 넣지 않음.....

전유부오래 전

너무 정갈하고 요즘같은 코시국에 너무 완벽 그잡채인데 뭐가 문제인거죠?????????

지니오래 전

아침 챙겨드린것도 잘하신거에요 이런 대접도 못받고 사는사람 얼마나 많은데

오래 전

같이 밥먹다가 헬리코박터 걸려 위암생기면 누가책임짐? 간염 걸려서 간 ㅈ 되면 누가 책임짐? 이게 단순히 정없다로 퉁칠문젠가 ㅋㅋㅋ 같이 밥먹는거 강요하면 죗값치르는 법 입법하는 국회의원있으면 뽑아준다.

ㅡㅡ오래 전

제일 혐오하는 연령대가 6-70대 남자임 혼자 할 줄 아는게 없음 그 세대는 거의 외벌이였을테니 할줄 아는거라곤 돈벌고 술마시는게 전부이고, 아내없으면 밥상에 수저도 못놓는 모지리들이 가장많은 연령대임

아아아앙오래 전

일단 위생개념과 식사방식은 절대적으로 별개라는걸 알아야한다 위생개념은 잘못된것 식사방식은 다른것이다 화를 낸 이유도 '내가 대접을 못받아서' 라는것이 이유가 아닐수도 있는거다 안그래도 시애비가 자기입으로 자신은 이렇게 먹는게 불편한 이유를 어느정도 이야기를 했는데 댓글은 완전 엉뚱한 개소리하는건 맞지않음 "정이없다, 친근한 맛이 없다" 라고말한걸 보면 자신의 눈으로 봤을땐 살부대끼고 사는 한 가족들끼리 식판으로 반찬 하나하나까지 모조리 다 네것 내것 나누어서 먹는 모습이 자신이 느끼기엔 오순도순 웃으면서 밥먹는 느낌과 너무 멀고 차갑고 딱딱하게 다가왔을거다 그러니 화가 난 이유는 '대접을 못받아서' 가 아니라 '차갑고 친근해 보이지않아서' 라고 할수있는거임 왜 이게 싫다 라고 이유를 말 했는데도 위에 댓글도 그렇고 다들 뭔 엉뚱한 개소리하고있음;;

ㅇㅇ오래 전

일본가면 쓰러지시겠네

ㅇㅇ오래 전

베댓이 너무 전세계와 온우주를 관통하는 사이다팩폭이라 가끔 보러옴

어떡하나오래 전

와ㅜㅜ 시댁에서 밥먹는거 진짜 고역이겠네요. 저는 남잔데 저희 아버지는 안그러시는데 어머니가 꼭 그러세요. 대놓고 트름하고 젖가락으로 이쑤시고 반찬 뒤적이는거요. 그래서 요즘에는 어머니랑 밥먹는게 고역입니다. 그걸 집어서 이야기하면 이게 지 컷다고 엄마를 무시한다 이러소리나 합니다. 그게 창피해서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오기도 싫은데 여자친구는 또 자기나름대로 왜 나를 오빠집에 안데려갈라고 하냐 합니다. 휴 친엄마라도 고역인데 시댁이면 오죽하겠어요. ㅜㅜ

이런것이오래 전

본죽가면 자지러 지것네 아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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