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아들 딸 차별 아닌지 댓글부탁드려요.

한숨난다2017.01.04
조회57,566




+추가)

어제 올려놓고 댓글이 별로 없어서 별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 보니 댓글이 생각보다 많아졌네요;;

우호적인 댓글도 공격적인 댓글도 다 읽었는데
"군인" 신분에 대해서 말씀이 많으셔서
추가글 남깁니다.

일단 남동생은 휴가를 자주 받았습니다.
있는 곳이 면회가 필요없을 만큼 가깝고 12월에만 두번째 휴가예요. 그쵸. 군대 힘들고 안쓰럽고 저도 그래요.
그래서 휴가 나온다 그러면 최대한 맞춰주고 배려해줍니다. 동생 위주로 집이 돌아가요. 네, 그거 이해할 수 있어요.

치킨 먹고싶다 그러면 시간 맞춰서 배달시켜주고.
야식 먹고싶다 그러면 미리 물어봐서 사다주고.
집안일이요? 이제껏 한번도 시킨적 없고 단언하지만 이번이 처음 시킨 설거집니다.
근데 계속 챙겨라 챙겨라
들어 넘기면 된다고 해도 듣는 그 자체가 스트레스예요.
전 누나지 부모는 아니잖아요.
챙기는게 호의지 권리가 아니고요.
챙겨주라는 말은 군대가기 전에도 똑같았어요(-_-)

그리고 남동생 욕 먹이고 싶어서 쓴 글 아니에요.
누가 사랑하는 가족을 욕 먹이고 싶어서 일부러 그러겠어요. 단지 나는 불합리한 것 같은데, 나와 같은 나이일
때와 대우가 너무 판이하니까 억울하고 짜증나서
쓴 거죠. 부모님이 하도 내리사랑 내리사랑 하시니까요.

아무튼..
차별이 맞네요.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방탈 죄송합니다.
보통 이 채널에 올리시길래
저도 고민 끝에 올려봅니다.

일단 간결하게 정리하자면,
저는 차별이다 라고 생각하는데
부모님.. 특히 엄마는 내리사랑이고 도리지
차별이 아니랍니다.

저는 28살 공시생이고, 여동생은 27살. 지금 독립해서
직장 근처살아요. 그리고 막내동생은 24살 군인입니다.
이번에 막내가 휴가를 나왔는데
어제 집에 있길래 혹시 시간되면 설거지 좀 하라했어요.

부모님 두분 다 나가시고 저도 일찍 나가니까
집에 설거지거리가 쌓여있길래요.
집에 갔더니 해두긴 했는데 기름기를 제대로 안닦아서
그릇에 기름기가 다 묻어있어서 웃기긴 했는데
아무 말 안했어요. 왜냐면 성의였잖아요.
24살 먹고 설거지가 왜 이래 싶긴 해도 막내니까
하면서 저는 운동갔고요.

돌아와보니 엄마가 설거지를 다시 해두셧길래
혹시나싶어서 설거지 아까꺼 엄마나 아빠가 하신거 아니지? 하니까 아니래요. 동생솜씨가 맞는거죠.

엄마가 누가 이렇게 엉망으로 햇냐 그러시길래
막내가 햇다고. 웃기긴 하다고 하니까
우리 아들이 한 거니까 암말 안해야지.
하셨어요. 여기까진 저도 좋아요.

근데 막내 어디갔냐고 그러면서 술 마시러 나갔다니까
어휴...집에서 밥챙겨줄 사람이 없으니 나가나보다.
하셔서

아니.. 뭘챙겨주냐고. 걔 스물 네살이라고.
집에 김치찌개. 삼겹살 고기 다있고 본인이
차려먹음되지 꼭 누가 차려서 대령해줘야 먹냐고
하니까 그래도 누가 챙겨줘야된다. 이러시는거예요.

저는 스물 네살에 외국나가서 혼자 집구하고
계약 다하고 그랫다고 뭐가 어리냐니까
누가 나가래? 하시던데 이답은 진짜 어이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거 남녀차별이라고
집에 누나가 있으면 밥차려줘야되냐고
알아서 챙겨먹으면 되는거지. 챙겨주고있고.
챙겨주지만!!!! 안 챙겨줬다고 도리 못했다 이건 아니지 않나요?

그랬더니 엄마가 내리사랑 모르냐고
동생한테 딱딱 선 그어가며 하는거냐고
길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라고.

다 큰 누나가 둘이나 있는데 동생이 밥을 자기가
차려먹는게 말이 되냡니다.

예. 그래서 묻고싶습니다.
제가 야박한가요? 저 참고로 동생 챙기면 챙겼지 안챙긴적 없어요. 과외비 쪼개서 용돈도 주고 시험접수도
도와주고. 대단한 남매는 아니라도 평타는 친다 생각해요.

근데 동생은 제가 아파서 편의점에서 뭐 사다주랄때
사다준적도 없어요.이 말 하니까 그렇게 가족끼리 재는거 아니래요. 엄마랑 너 있을때는 엄마가 밥해주는게
당연하듯이 쟤랑 너 있으면 누나가 하는거랍니다.
저 먹을 때 같이 먹을래 물어보고 제가 안먹어도 밥 때되면 물어봐서 차려주는거래요.

따박따박 받아치니까 종국에는 부모 가르치려 드는거냐고 토론도 아니고 논리 따지며 그러지 말라시네요.
그러니까 너가 해주고도 맨날 욕먹는거랍니다.


심한 욕은 하지말아주시고.
차분하게 댓글 부탁드려요.